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마다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요, 이런글 보면 재가 화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

..........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13-12-11 00:44:38

일주일에 두 번은 시댁에서 아이들데리고 오라 하신다 그런 글들 보면....

생각해 보니, 너무 손자손녀들에 대해 권리주장이나 요구를 못하시는 친정부모님때문같아요.

친구도 많으시고 바쁘게 사시기는 한데, 먼저 전화거시거나, 사위들 생일, 명절외에

만나자 하시거나 하는 먼저 뭔가를 제안하신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예요.

그래도 제가 먼저 전화드리고, 만나면 즐겁게 지내지만,

그렇게 보고싶어하시면서도,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손주들에 대해 그렇게 자기주장을 못하실까.

게시판 글들 보면, 너무 수동적이신 저희 부모님이 조금 측은해요.

친정부모님들은 거의 주장이 별로 없으신가요 ? 저희가 특이한 경우인가요 ?

IP : 58.236.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1 1:00 AM (118.42.xxx.32)

    옛날에는 남자나 아들 위주의 사회였잖아요.
    부부가 둘이 합쳐 낳은 애인데도,
    마치 아이들이 남자네 집 소유물인양 착각하는게 옛날 사람들 사고방식이에요. 당연히 그런줄 알고 당당하게 자주 전화하고 전화하라고 하고,
    반면 딸네 손자는 애초부터 사위네꺼라고 생각해서 전화 소리 엄두도 안내는 친정부모들이 많았구요. 그게 당연한듯이 암튼 딸가진 부모는 권리 주장 따윈 생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듯.
    저는 애들 낳면 성씨 남자 따라서만 하게하는거 바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시부모들이 아들 며느리 손자에 집착하는 이유중 하나가 자기집안 성씨 따르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남자가 어른이 기득권인 세상의 산물이 여태까지 여자들과 젊은이들 발목을 잡고 굽히게 만들고 있는거죠. 기싸움이 있는거 같아요, 뭐든지..ㅜㅜ

  • 2. 흠...
    '13.12.11 1:04 AM (122.35.xxx.66)

    요즘에 그런 친정 부모님도 계시군요.
    권리주장이라는 말은 좀 이상하게 보여지지만 손주들 보고싶고 딸, 사위 보고싶으면
    맘 편하게 오라고 할 수 있고 아니면 보고싶다고 표현이라고 할수 있는 것 아닌가요?
    친정 부모님의 그런 모습이 단순히 배려하고 참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두 분의 성격이나
    패턴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니 시부모와 비교해서 너무 화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이럴 때는 정확하게 여쭤보세요.
    엄마는 우리가 보고싶지 않아? 왜 한번 보자, 모이자 이런 소리 안해? 하고요.
    배려해서 그런다고 하시면 그럴 필요 없다고 하심 되고 다른 이유가 있다면 듣고 판단하심 될 것 같네요.

  • 3. dma
    '13.12.11 1:19 AM (58.236.xxx.74)

    성격도 좀 있죠. 저희 시부모님 보면 외손주, 사위, 딸에게도 주구장창 관심을 요구하십니다.
    저희부모님은 시부모가 되어도 좀 수동적인 시부모가 되었을 테고요.

  • 4. 그러네요
    '13.12.11 1:26 AM (118.42.xxx.32)

    사회요건 + 사람성격

    아들딸 모두 있으면, 친정부모도 됬다가 시부모도 됬다가 하는걸테니...

  • 5. ...
    '13.12.11 11:10 AM (202.31.xxx.191)

    친정부모님은 딸의 자식(외손녀)는 손주취급 안하십니다. 보고싶어하지도 않고요. 친손주와 세배돈도 차이나게 주시곤 하셔서...

  • 6. 아마도
    '13.12.11 11:30 AM (175.196.xxx.147)

    아이가 아빠 성을 따라가기 때문이에요. 그게 가문의 대를 잇는다는 생각도 여전하고요. 옛날과 다르게 호주제도 없어졌고 유산도 반반인 마당에 아직도 시부모들은 여전히 아이들과 며느리는 호적 파서 내 집으로 들어온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그래서 아직도 시댁에 유리한 관습은 고수하려고만 하고 자기 방식으로 길들이려 하시는거고 내 자식들보다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시죠.
    그나마 사회 변화를 인식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강요 안해요. 그리고 요새는 딸들이 알아서 친정으로 향하는 분위기고요. 그래서 시댁에선 자식들 뺏길까 더 전전긍긍하고 간섭하는것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372 모피 목도리 살려구하는데요. 7 목도리 2013/12/11 2,405
329371 정준하씨 얼굴 반쪽됐네요~ 20 오~ 2013/12/11 10,400
329370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2/11 457
329369 재수하겠다는 아들, 그냥 보내라는 아빠, 휴~ 47 고민엄마 2013/12/11 5,257
329368 냄비 뚜껑 넣고 빼기 쉽게 수납하는 방법 뭘까요? 1 냄비 2013/12/11 941
329367 취등록세 문의드려요 미소 2013/12/11 481
329366 그린밸트 땅 사는거 어떤가요. . 1 ᆞᆞᆞ 2013/12/11 1,995
329365 19살 딸과 46세 엄마 40 설문조사 2013/12/11 12,886
329364 서울인데 6학년 봉사활동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2013/12/11 462
329363 어떻게 하면 대관령?님처럼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21 작가 2013/12/11 2,503
329362 아이가 다리를 삐어 깁스를 했는데.. 7 딸맘 2013/12/11 3,073
329361 공갈젖꼭지 괜찮은가요..? 5 공갈젖꼭지 2013/12/11 1,166
329360 새벽에 0.0mhz 보면서 느낀점.. 1 .. 2013/12/11 863
329359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지배욕구가 발달하나요? 6 랭면육수 2013/12/11 2,390
329358 엄마나 눈 와요 2 ,, 2013/12/11 1,717
329357 코스트코 상품권은 미국 코스트코에서도 사용가능해요? 3 미국사시는분.. 2013/12/11 1,998
329356 머리숱이 많아졌어요! 70 머리머리 2013/12/11 19,992
329355 엄마되기 1 ^^ 2013/12/11 690
329354 투사타입의 정의파 13 2013/12/11 1,207
329353 충격적인 글을 보고 잠이 오지 않네요 22 .. 2013/12/11 13,461
329352 이번에 국세청이랑 식약청 신고로 제가 놀란게요. 12 ........ 2013/12/11 4,353
329351 금연,다이어트 둘 다 해 내면 독한건가요? 9 dd 2013/12/11 2,743
329350 남편밖에 없는 외국생활 9 딜리쉬 2013/12/11 3,679
329349 다들 좋은 밤 되세요^^ 15 행복이 2013/12/11 1,653
329348 폰으로 자동로그인 하는 방법 좀.. 5 맛내기꽝 2013/12/11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