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 아빠죠.
10살 7살입니다.
애들을 재울때 음악을 살짝틀어 놓습니다.
이루마의 피아노곡 같은 거면 좋죠.
스마트폰 유튜브로 틀어놓습니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아이들이 음악의 물결에 빠져듭니다.
이때 아이들 발을 조곤 조곤 맛사지 해줍니다.
그러면서 말을 건네요.
"아이구... 우리 민서가 이 작은 발로 하루종일 학교갔다가
학원도 가고 달리기도 하고 오늘도 정말 많이 걸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겠니? 정말 대단한 민서 발이야..."
하면서 조곤 조곤 맛사지...
손도 맛사지 해줍니다.
"하루종일 이 작은 손으로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보는 아주 기특한 손이로구나..."
하면서 조물 조물 손 맛사지...
"이 손이 언젠가는 대단한 일을 해낼거야..."
그러면 아이들은 이내 황홀한 눈웃음을 띄우면서
하루의 피곤이 안락한 가정의 행복감 속으로 녹아듭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10분 내로 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