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능멸해놓고 장하나엔 핏대…두얼굴 새누리당

무려 중앙일보가....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13-12-10 08:28:33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353162&cloc=rss|...
"퇴진발언 입막음은 전체주의…양심발언 못하는 건 정당병정"
“총체적 부정선거이자 불공정 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 뿐이다”(장하나 의원)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의 말이 새누리당에 벌집을 쑤셔놓았다.

9일 아침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하나같이 장 의원의 발언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장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사실상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 배수진을 치고 나온 이유는 장 의원의 발언을 방치할 경우
 대선불복 선언이 들불처럼 번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황우여 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대선의 효력을 다투는 일은 대선 후 1개월간만 허용하고 정국안정을 위해 국정을 튼튼히
 수행하라는 우리의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문란케 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장하나 의원측은 “대선의 효력을 다퉈서 실시하는 재선거가 아니라 
대통령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를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때문에 장 의원의 발언이 왜 헌정질서 파괴에 해당하느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딱 부러지게 답하지 못했다.

유 대변인은 “헌정질서 파괴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은 내 개인의 생각이다. 
공식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사실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를 가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건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헌법 46조에도 “국회의원은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함으로써 
국회의원의 언행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정치적인 언행으로 치면 새누리당의 입장은 더욱 옹색해 진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당선무효소송과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해 재검표까지 했고, 그래도 성이 차지 않자 탄핵안을 가결했다.

특히 탄핵을 추진하면서는 노 전 대통령이
 “내가 검찰을 죽이려 했다면 두 번을 갈아 마실 수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라는 
하지도 않은 발언 등을 탄핵의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더욱이 김무성 의원의 경우는 2003년 9월 3일 당 회의석상에서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는다”며 현직 대통령을 능멸하기까지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대선불복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다”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볼모 삼아 또 다시 정쟁을 획책하려 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굳이 새누리당의 전과를 들지 않더라도 국회가 국민대표 기관이라는 점에서는 
일부 국회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들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도 어찌 보면 
있을 법한 현상이다.

지난 1일 CBS가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국정원 댓글 등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55%나 됐고,
 이 가운데 35.5%가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 인지자를 전체 국민으로 봤을 때 20%에 이르는 적지 않은 국민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가 국민의 여론을 제대로 대표하는 기관이라면 300명 가운데 60명은 장하나 의원과 
비슷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새누리당의 반발이 의회주의를 부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세대 양승함 교수(사회과학대학장)는 
“장하나 의원의 입장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그러나 국회의원의 양심 발언을 문제 삼아 제명 운운하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유린한 국정원이야말로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 아니냐. 그 같은 국사의 잘잘못도 지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국회의원이냐. 지금의 국회의원들은 한갓 정당병정과 다르지 않다”고 일갈했다.
IP : 211.216.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박주의
    '13.12.10 8:29 AM (211.216.xxx.186)

    법치는 없고 인치로,
    집권세력의 잘못된 인식으로 종박주의가 판친다.

  • 2. 미친것들
    '13.12.10 8:34 AM (110.47.xxx.109)

    지들은 연극까지 하면서 노통 능멸해놓고 바른소리좀했다고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지랄이네

    다시보는 한나라당 연극(환경경제)
    http://www.youtube.com/watch?v=WWmuMiYBwT8

  • 3. ...
    '13.12.10 8:46 AM (106.245.xxx.131)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반하는 행위인데, 가만히 있는 국회의원들은 전체주의와 독재를 지향하는 나라의 사람들인가

  • 4. ...
    '13.12.10 8:48 AM (124.5.xxx.132)

    저런 작태를 보고도 거기에 맞다고 맞장구치는 국민들이 있는게 더 절망스러워요 도대체 이나라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만들어논 민주주의인데ㅠㅠ

  • 5. 솔직히
    '13.12.10 8:55 AM (175.210.xxx.243)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입장 바뀌었다면 국정원의 선거개입 등 그동안 나온 증거만 갖고도 새누리당은 어찌했을것 같나요?
    한나라당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 두번은 뒤집어주는 막가파식의 배짱과 행동은 보여줬을겁니다.
    걔네들이 한다면 또 하잖아요. 방법이 아주 무식하고 무대뽀라 그렇지 어쨌든 입보다 손발이 먼저 나가는건 맞는 사실이죠.
    근데 민주당은.... 아주 양반들 나셨어요~ 고상하고 고고한... 굶어 죽는데도 남 눈 무서워 나무도 못하러 가고 방안에 틀어 박혀 글만 읽고 있는 선비처럼...
    보는 사람은 답답해 숨막혀 돌아가시는데도...
    민주는 개나 줘버리라죠.

  • 6. busybee
    '13.12.10 8:56 AM (223.62.xxx.9)

    새누리당은 공산당!

  • 7. ...
    '13.12.10 9:32 AM (61.74.xxx.243)

    개자식들이네요.. 저런것들을 좋다고 뽑다주는 국민들은 뭔가요? 지들, 지자식들 피빨리는 줄도 모르고. 진짜 한심한 나라..

  • 8. ...
    '13.12.10 10:03 AM (211.246.xxx.96)

    새누리당은 공산당 222

  • 9. 워낙
    '13.12.10 10:20 AM (211.194.xxx.253)

    속 다르고 겉 다른 것들이라서 분별이 있는 발언을 기대할 수 없지요.
    저런 망발에 어이없는 대응을 하는 민주당 지도부가 답답할 뿐...

  • 10. 1234v
    '13.12.10 11:37 AM (182.221.xxx.149)

    개거품 물어본 경험!!!
    느낌 아니깐 발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878 맘닫은지 오래 되었단 남편 12 카톡 2013/12/10 4,817
329877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4 대학 2013/12/10 2,245
329876 철도 민영화의 꼼수-_- 8 칼리스타 2013/12/10 858
329875 이상한 꿈을 꿨어요. 1 처음본순간 2013/12/10 489
329874 어렸을때 이런일 당한거 흔한일 아니죠? 11 ... 2013/12/10 2,720
329873 쇼파 보통 몇년마다 바꾸세요? 패브릭or가죽 쇼파 브랜드 좀 추.. 소쿠리 2013/12/10 1,105
329872 천암함 프로젝트 다운로드 후 2 영화 2013/12/10 648
329871 딸아이의 명언 23 비교 2013/12/10 11,699
329870 예일대 촛불시위 폭력으로 아수라장 9 light7.. 2013/12/10 2,139
329869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편을 보니 제주가 달리 보이네요. 13 하트무지개 2013/12/10 1,777
329868 용인 외대 그리스어과 vs 차의과대(포천중문의대) 스포츠의학과 7 고민 2013/12/10 2,335
329867 점잖은 분들, 사퇴 말안하는 게 박근혜 연민 때문인 줄 아느냐”.. 9 표창원 2013/12/10 1,240
329866 혈관염이나 류마티스 이신분들 계시나요? 1 .. 2013/12/10 1,513
329865 한달만에 볼륨매직 머릿결 괘안을까요? 3 원글 2013/12/10 4,573
329864 쿠쿠 밥솥 추천해주세요 2 sksk 2013/12/10 1,285
329863 용인 외대 그리스어과 vs 차의과대(포천중문의대) 스포츠의학과 3 고민 2013/12/10 1,742
329862 창고^^방에 물건 쌓아둘 튼튼한 선반 어디서 구매하시는지요? 2 정리좀해야하.. 2013/12/10 853
329861 일반유치원의 영어연극대본 13 .. 2013/12/10 1,298
329860 회사다니다 관둔경우 올해 연말정산은 어케해야하나요? 3 .... 2013/12/10 874
329859 특수교육학과 vs유아교육과 수시 결정했어요 2 어제 수시결.. 2013/12/10 1,262
329858 양재 코슷코 다니시는분들 혹시 벤타 에어워셔 4 습도를 높여.. 2013/12/10 892
329857 해운대 좌동에 탑서울치과~~~~ 해운대 임플.. 2013/12/10 1,805
329856 어제 항공권 발권 문의한 사람입니다. 다시 한 번만 읽어주세요... 4 답답 2013/12/10 904
329855 장터 없어지면 먹거리 어디서 사냐는 말은 정말 코메디네요. 12 .. 2013/12/10 1,656
329854 약먹어도 안낫는 극심한 두통...어디가서 진료받아야할까요? 9 안타까움 2013/12/10 2,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