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빨리 지나갔네요 ㅎㅎ
얼마전에 수능후 방안에서 잠만 잔다고 걱정했던 무기력증에 걸린거 같다고
올린 엄마예요 다들 내버려 두라고 해서 속이 타지만 그냥 참았지요
지난주 수시발표하는데 아속이 새까맣게 타고 마지막 넣었던 보험학교까지
떨어지고 저 반쯤 미쳤었어요 다음날 발표하기로한 학교 미리발표해서
당연 떨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합격 장학생으로 ^^
아 이년동안 고생한게 다 생각나며 눈물 줄줄
정말 고생많이 하고 힘들었네요 재수한다면 정말 말리고 싶어요
작년에는 최저 못맞춰서 떨어지니까 억울하지도 않았는데 올해는 최저맞췄는데도
줄줄이 떨어지는데 허탈해서 울기만 했어요 정말 운이 나쁘구나해서
아이도 엄마 나는 대학못가나봐 일년동안 죽어라 고생했는데 수시광탈인가봐
하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참 힘들었어요 ㅠㅠ
네 작년에는 경험미숙으로 막 지르기 했지만 올해는 컨설팅하고 학워쌤이랑 상의해서
최선으로 원서썼고 마지막 보험은 꼭 되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대기도 못받고 ... 그위대학은 대기라도 받았는데
마지막 제일밑에 학교는 낙방 참 어이가 없었어요 정시면 확실 안정권인데
아 올해도 학교는 못가겠구나 라는 생각에 지옥체험이었어요
정시는 정말 최대한 낮춰야 하는데 삼수한다면 어째야 할까 등등등
하루동안 정말 힘들었네요 아이앞에서는 태연한척했지만
감사하네요 하늘이 파랗고 세상이 아름답네요
아이가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남들은 가고 싶어하는 ㅇ 여대니
정말 기쁘네요 일년 장학생이니까 재수한돈 절반은 만회했네요 ㅋㅋ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하루동안 많이 원망하고 한달내 무기력증환자라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이 나라입시가 아이들을 너무 피폐하게 만드네요
재수해서 힘든경우도 많고 고3도 힘들고
왜 점수대로 아이합격안시키고 논술 서류 이상한걸로 억울한 애들 만드는지
이년동안 입시 매달리면서 입시 전문가 다 됐네요
학원말 안믿어요 이년동안 불신만 늘고 살만늘었네요 ㅠㅠ
저도 많이 힘들었기에 단체 카톡방에 자랑질은 안합니다
여기는 익명이니까 그냥 자랑합니다 용서하소서!!!
올해는 정말 해피해피 메리크리스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