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좀 심했긴 했는데...
말 그대로예요...
주변 지인 중에 자기 힘들때만 연락해서 상대방이 힘들던, 새벽에 자고 있던 상관않고
지속적으로 같은 얘기만 반복해대는 언니가 있어요. 이런 사람 처음 봐요.
보통은 힘든얘기나 고민얘기 하면은 상대한테 미안해하지 않나요?
의지하는 입장에서 "넌 내 얘기를 듣는걸 좋아하잖아?"하면서 자기가 전화했고
넌 내 얘기를 즐겁게 들어줬으니 이젠 니가 전화하라고 하는 어이없는 소릴하잖나.
대학와서 처음 정 붙인 사람이라 잘 받아주긴 했고, 저야 워낙에 정신력 강하게 커왔고
힘든일 많이 겪어왔던지라 언니가 힘든일 겪을 때 도와주려고 했는데
어휴...1년 내내 같은얘기, 남자친구한테 주종관계로 착취당한얘기 하고 짜증냈더니...
눈치보다 또 받아줄거 같으니 확 의지하면서 같은얘기 반복하고..
시시콜콜...7년째 같은짓 하길래 이제 고만 좀 하라고 그런 인간이랑 사귀는 언니도
문제가 있는거라고. 자기 자신을 좀 돌아보라고 했더니
니가 내 약점을 잡고있었구나! 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헛소리들...
몇년지난 과거에 꽁하고 있던거 확 뱉고,
게대가 몰염치는 극치라 누가 뭘 주면 "지는 날 기쁘게하기 위해 준거잖아!"하고
그집 부모가 잘해주다 야단쳐도 "내가 지들 노후보장해주잖아!" 하는데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렇게 남의 등골 휘듯이 정신적인 쓰레기 온통 던져놓고는 막상 남이 조금이라도 의지하거나
힘든 기색보이면 바로 인색하게 싫은티 내는데...
성격은 착한데 워낙에 염치가 결여되어있고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결여되어 있어서 받아야하는
사람이라고 하길래 그냥 웃고 떠들고 지내는 여자 개그맨 정도로 보고 지내려고요.
이거 빼고는 단점이 잘 없는데, 이거 뭐 자라면서 뭔가 정서적으로 결여나 장애가 생겨서 그런건가요? 궁금키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