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12.8 11:22 PM
(1.247.xxx.80)
독거노인 봉사활동 하세요. 그러면 이럴때 울컥하지 않을겁니다.
2. 그런데
'13.12.8 11:24 PM
(58.236.xxx.74)
말 한 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던데, 말씀을 왜 그따위로 하시는지.
그럼 시누들은 엄마 해외 나가는 거 조차를 모른다는 거예요 ? 식사 챙기는 부담 안주려고요 ?
어머님 미워하지 않으려면 방법이 최대한 간단히 차리는 거예요, 해맑은 표정으로.
3. 원글
'13.12.8 11:25 PM
(112.166.xxx.100)
우리 어머님 참 잘해주시지만 정말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저에겐 정말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시누들에게는 아마 아버님께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어머님이 니네 아부지가 다 전화한 것 같다 하시더라고요...
제가 가까이 사니 가보긴 하려만은, 정말 이럴 때 전업주부의 비애를 느낍니다. 저도 유치원 안다니는 애 둘 데리고 집에서 돌보는데, 전업주부는 대소사 챙길게 너무 많아요...
같이 가시는 다른 분은 난 아들네 얘기도 안 했는데`~~이러고 가시더라고요..
4. ...
'13.12.8 11:29 PM
(121.190.xxx.34)
딸은 공주 며느리는 무수리 ...
5. ..
'13.12.8 11:38 PM
(121.168.xxx.52)
신선 설렁탕 집에서 국물 사가시고
반찬들도 사가세요
6. 프린
'13.12.8 11:42 PM
(112.161.xxx.78)
며느리가 식모 대타인줄 아시나요
아니 왜 말을 그렇게 하신대요
물론 저도 어머님 아프시면 시댁내려가서 챙기기도 하고 해요
하지만 어머님이 저리 말씀은 안하시죠
저리하심 하기싫죠
그간 잘하셨다니 잘한거도 말한마디로 걷어차시네요
7. 이런글보면
'13.12.8 11:43 PM
(180.70.xxx.161)
솔직히 짜증나요.
당신여행갔으면..몇달있다오시나요,
몇일 밑반찬으로 챙겨드시등가
사다논재료에 찌개하나 끓여드시등가..
본인이 못챙겨드셔서 며늘 손 꼭빌려야되는지..
8. 음
'13.12.8 11:43 PM
(58.236.xxx.74)
저는 친정근처에 살아서 어머니 외국가시면 친정아버지 식사를 준비할 때가 있는데요.
10년 전엔 막 부담되었는데요.
이젠 대강해요, 어떨땐 사드시고 오시라고도 하고. 그러니 짜증이 안 나요.
욕먹지 않으려다 보니 과하게 잘하려 하고, 그러니 속으론 시어머니 얄미워지고 그래요.
9. 원글
'13.12.8 11:46 PM
(112.166.xxx.100)
아마 어머님도 애기 데리고 살림도 잘 못하는 저에게 큰 일을 바라시는 건 아니시겠죠??
그래도 전 참 부담되요..
그리고 말씀을 툭툭 너무 쉽게 하시니 참,, 부담되요
아까 이비에스에서 시어머니 생각에 홧병 난 며느리 나오던데 전 그 정돈 아니지만
그냥 울컥했어요
저도 친정아버지면 아니면 친정 근처에 살면 참 좋겠어요
10. 아
'13.12.8 11:49 PM
(58.236.xxx.74)
그걸 당연시하다가 (친정엄마라도 울컥해요 )
10년만에 처음으로, 니가 해줘서 고맙다 하시는데, 참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거의 평생 전업주부라, 해외는 자주 가시면서 아빠 밥에 목숨 거셔요.
11. 흐음
'13.12.8 11:53 PM
(175.196.xxx.85)
저도 이런 글 읽을 때마다 진짜 짜증나는 게(원글님께 짜증난다는 말이 아니예요 오해하실까 봐..)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는 것도 못해서 며느리나 와이프가 차려줘야 밥 드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거예요. 몸이 편찮으셔서 거동 못하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차려드릴 수 밖에 없지만 신체건강한 분들은 몇끼 정도는 스스로 차려드실 수 있잖아요. 저희 친정아버지 70 가까우신 분이지만 친정엄마께서 일 때문에 집 며칠 비우ㅜ셔도 알아서 찌개며 반찬이며 챙겨드세요. 한두번 정도야 몰라도 매번 챙겨드리길 원한신다면 시어머님 욕심인 거예요. 그렇게 걱정되시면 여행은 왜 가신데요..
12. 저기
'13.12.9 12:07 AM
(180.70.xxx.26)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뭘 기대하든
그걸 다 맞춰줘야 할 의무는 사실 없어요.
기대하는 건 그 사람들 자유지만요.
기대대로 꾸역꾸역 하려고하다가는
결국 관계가 더 나빠지잖아요.
의도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아마 다른 사람 평판에 많이 좌우되는 사람이라면
힘드실 거에요.
시간과 내공이 필요해요.
13. 원글
'13.12.9 12:16 AM
(112.166.xxx.100)
여러 분들의 답글들 고맙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참 답답한데,, 그래도 정말 이런 일을 이겨내는 내공이 얼른 쌓여서
괜히 이런 일들로 울분을 토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시어머니의 말들은 정말 종종 울컥하게 만듭니다.ㅠ.ㅠ
정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싶어요
14. ..
'13.12.9 12:58 AM
(39.7.xxx.194)
으휴. 부부 쌍으로 챙피한 줄도 모르고. 놀러나 가는 주제에 어디 지남편을 아기 둘인 며느리한테 떠다 맡기는 시모에..시모가 국, 반찬 등 만들어 놨으면 그 며칠 꺼내서 챙겨먹지도 못하는 시부는 또 뭐고..
요즘엔 저런 노친네들은 울엄마 비롯 같은 연배 또래들도 욕해요.
아기 둘이나 데리고 넘 신경쓰지도 마세요. 애들 우선이지. 애들 건사도 바쁘겠구만 밥 숫가락도 못드는 병자나 꼬부랑 늙은이 아닌 담에야 무슨 다 큰 어른 건사를..
가깝다니 남편 보고 가서 챙기라던가 아님 남편 보고 애 보라하고 님이 잠깐 갖다 오던가..그런식으로 기본만 하세요.
15. 한마디
'13.12.9 1:52 AM
(211.36.xxx.105)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냉장고에서 맨날 똑같은 반찬
넣었다 뺐다
두세끼니면 먹기싫죠.
매운탕 같은거나
찌개류 가서 하나 끓이고
나물하나 계란찜같은거
하나라도 해드리면 충분해요.
다른 끼니는 갓구운 생선에 된장국
이삼일에 한두끼정도먼 챙겨드리고
신랑에게 시간나면 모시고 외식도
하라하면 돼요.
못꺼내서가 아니예요.
하도 시어머님이 아버님두고 출타가 잦다보니
그러려니~하고 한때 열심히
반찬해다 날랐던 며느리의 조언이네요.
16. yj66
'13.12.9 4:44 AM
(154.20.xxx.253)
가까이 사신다니 원글님 집에 오셔서 저녁 정도는 드시면 안되나요?
집도 가까우니 주무시고 가시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가실때 다음날 드실 국 정도 냉동 해서 드리고 하면 될거 같은데요.
너무 잘하려고 이것저것 반찬 하지 마시고
그냥 먹던대로 하고 숟가락 하나 더 올린다 생각하고 하세요.
안그러면 모든게 스트레스에요.
17. 하지마세요.
'13.12.9 7:50 AM
(93.82.xxx.133)
그냥 모른척하던지 남편이랑 시부랑 외식을 하던지하지 절대 시댁가서 챙기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