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적 못받아오면 싸늘해지는 엄마
못봐도 늘 한결같이 잘해주는 엄마들 계시죠?
어떻게 대해주세요? 뭐라고말하세요?
자식일에 일희일비 안하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않네요
오늘 도 영화보고 오는데 ...아빠랑 왔으면 아웃백 가는건데...
하는데 제가 "뭐 잘한게 있어야지"하고 그냥 집에 왔어요 ㅜ ㅜ
나쁘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감정적으로 그게안돼요...
1. 사랑
'13.12.8 1:09 PM (220.80.xxx.89)연습이 필요한것 같아요..
2. 음
'13.12.8 1:15 PM (58.236.xxx.74)교육전문가 말로는, 아이가 엄마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서 공부를 잘 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래요.
아이 성적에 싸해지기 전에, 내 자신에 대해 좀 불만족스럽지 않은가 생각해 보세요.
저는 나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면서, 아이에 대해서도 훨씬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자신에 대해 불만스러운 사람은, 타인에 대해서도 관용이 없대요. 그게 옆사람에게 투사되고 공격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군요.3. 엄마라고
'13.12.8 1:15 PM (118.221.xxx.32)항상 따뜻하기가 쉬운가요
잘못하거나 성적 떨어지면 순간적으로 싸해지긴 하죠
겪으면서 더 참고 그런거지요
그래도 말 한마디에 아이가 상처받긴해요4. ㅠㅠ
'13.12.8 1:19 PM (211.36.xxx.234)저는 다른걸로 그러네요 평소 습관 ~~
엄마마다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다른거 같아요 몸이 바쁘고 아이를 덜보는게 이득일때도 있어요
그냥 자꾸 일을 만들고 한번 눈감고 성적 자체를 물어보지 않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아이가 말하지 않음 저도 안 물어볼때 있어요5. 원글님은
'13.12.8 1:20 PM (1.235.xxx.105)엄마로서
아내로서
주부로서
직장인으로서(워킹맘이시라면)
며느리로서
모든 일을 다 잘하고 사시는지요?
그러시다가 아이와 어긋나기 시작하면
아이는 더 공부와 담을 쌓을 겁니다.6. 티를 내면
'13.12.8 1:24 PM (14.52.xxx.59)안되겠죠
근데 이런글 볼때마다 무슨 엄마는 사람도 아니냐 싶어요
밥상이 부실하면 가족들도 툴툴대고
며느리 노릇 시원찮으면 시댁도 댁댁거리고
회사에서 일 못하면 상사가 깨잖아요
근데 유독 엄마는 다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하는지 ㅠㅠ
전 애들한테 가끔 그래요
늬들도 엄마가 24시간 365일 예쁘지 않은것처럼 엄마도 그런다...라구요
가족이니까 또 사랑하는 자식이니까 몇시간 몇일 안 지나서 또 회복되지요
자식들도 엄마를 좀 이해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7. ,,,
'13.12.8 1:29 PM (118.208.xxx.239)한국사람들이 사람만날때 조건따지는거,, 사람을 조건으로 판단하는것,,
그게 어릴때 부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못해서래요. 성적잘받아오면 부모가 잘해주고 아니면 못해주는 경험을 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에서 사람자체보다는 그사람이 가진 조건으로 모든걸 판단하게된다는거죠,,8. 그럼 차라리
'13.12.8 1:30 PM (58.236.xxx.74)싸늘해지는 내 표정을 조절하지 못하겠으면, 잘 받아 왔을 때 환해지는 거라도 막아보세요.
내가 프리랜서인데, 500 벌어올때는 남편이 뛸듯이 기뻐하다가, 200 받아오면 급 싸해진다면
정 떨어지지 않겠어요 ?
선생님 애들 학원선생님 모두가 성적으로 아이를 다르게 대해요, 엄마까지 앞장서서 그러면
아이는 어디가서 자기 존재자체로 사랑을 받겠어요 ? 집이 태릉선수촌도 아니고.9. 우유
'13.12.8 1:36 PM (39.118.xxx.94)탈선하지 않고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의 관계에 문제없고
무엇보다 건강함에 늘 감사하자고 다짐하고 사니
성적에는 비교적 초연해집니다
성적과 바꿀 수 없는 건 무척 많으니까요10. ,,,
'13.12.8 1:47 PM (119.71.xxx.179)뭐 그정도면 엄마로 중간 이상은 될거같네요 ㅎㅎ
11. abcd
'13.12.8 2:17 PM (180.230.xxx.6)전 아직 7살짜리고 사교육도 없지만
2학기부터 일주일 한 번 받아쓰기...
틀린 거 보면 잘 생각하고 실수하지 말라고 해요.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해줘요.
애가 욕심이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늘상 괜찮다는 엄마 때문에 틀려도 해맑아요.12. 윗님 7살이요?
'13.12.8 2:48 PM (115.143.xxx.50)헐~~~~학교들어간담 쓰셔도늦지안아요 ^^
13. ....
'13.12.8 2:50 PM (117.111.xxx.218)ㅋㅋ 정말해맑으세요
14. ...
'13.12.8 3:42 PM (121.175.xxx.156)성적으로 분위기 싸해지는 건 고딩은 되어야...
이제 결승점이 코앞이라 엄마 마음이 조급해지는 시기라...
성적에 나오는 숫자를 보면 갈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가 예상이되잖아요.
물론 대학이 마지막 결승점은 아니겠지만요.15. abcd
'13.12.8 9:03 PM (180.230.xxx.6)요즘은 7살도 엄마들 장난 아니에요.
받아쓰기나 알림장 틀리면 때리는 엄마도 있구요.
하나 틀리면 붙잡아놓고 10번씩 20번씩 쓰게 하구요.
영유 다니는 애들 숙제 보면 입이 쩍 벌어져요.
학교가면 분명 더 심한 모습 나오겠지만...
전 그러고싶지 않아서 귀막고 나름 소신껏 아이키우려해요...
제 친정엄마께서 고등학교때 성적 떨어졌을 때
제 앞에서 눈물 흘리시며 체면이 안 선다...라고 하셨어요.
그 충격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상처가 되어있고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제 아이에게 공부 잘하기만을 기대하고, 강요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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