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한달씩 대체수업을 나가고 있어요.
이곳저곳 다니다보니 공통점이라고 할까?
그런걸 하나 느꼈는데
아무리 능력있고 뛰어난 사람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결국 문제가 생기더군요.
말 함부로 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싫은 티 팍팍 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평소에는 그냥 적당히 맞춰주거나 적당히 응대하고 말아요.
그렇지만 도움이 필요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다들 적당히 물러섭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사람이 주위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늘상
사람들을 믿을수 없다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당했다는 말을 많이 해요.
혹은 자기 마음을 몰라준다거나...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렇겠지만
제3자인 제가 지켜보니
평소에 말로 다 까먹어요.
말로 상처주고 말로 스스로에게 손해를 끼치더군요.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입바른 말을 한다거나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한다고 착각하기도 해요.
근데 들어보면 옳은 얘기라 할지라도 꼭 저렇게까지 심한 표현을 해가면서
말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가끔 그런 사람들과 함께 근무해야할때면 되도록이면
대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평소 말습관이 좋지 않다보니 몇마디 안들어도 참 피곤하더군요.
고운말만 사용해도 세상살기 훨씬 편한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