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13-12-04 21:03:47

17년동안

남편의 주사(술..)에 정말 치를 떨만큼 시달려 온게

이제 가슴속에 크나큰 두려움으로 남아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술먹고 자기분이 풀릴때까지  퍼부어대고.. 자해하고..

낮에 집에있으면,

현관문이 바람에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가슴이 철렁.. 그때부터 말할수 없는 두려움에 쌓여 안절부절하고 삽니다.

예전에 낮에술을 잔뜩 마시고 현관문을 부쉬듯 열고 들어와

제게 폭탄처럼 퍼부었던 경험에서 나온 불안감입니다.

이혼이 목전까지 오자,

남편은 또 술을 마시고.. 절 미치게 만드네요.

이혼을 너무나 두려워 합니다.

당장 자기에게 마음이 돌아와야되고 , 자기옆에 자야되고,

행복한 가정이여야되고..

오늘 그러더군요.

월급통장 내놓으라고.

그러면서 원 마음은 이혼할 마음이 없으니  과거얘기꺼내며 또 들들..

제 심경이 어떠했냐면요.

막상 월급통장 내놓으라하니  겁이 덜컥 나더라구요. 솔직히..

그래도 이제 돌아갈수 없다고

마음속에서 외쳐 댑니다.

지금.

남편 너무 두렵습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아...

IP : 115.139.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4 9:06 PM (175.210.xxx.67)

    합의 안해주면 재판이혼 해야죠

  • 2. ㅇㅍ
    '13.12.4 9:08 PM (203.152.xxx.219)

    원글님은 정말 이혼을 원하세요? 그럼 통장 꺼내놓고, 재산분할 하자고 하세요.

  • 3. ...
    '13.12.4 9:35 PM (119.196.xxx.178)

    월급통장 내놓는거 겁나겠지요
    그러나 앞으로 자립해서 살아가려면 그건 기본입니다.
    위자료 받으시고 재산분할 하시고...
    아직 미성년 자녀가 있다면 양육비 받으시고....

    마음 편히 사세요
    벌어먹기 힘들지만 아무렴 공포와 불안... 잠도 못자는 불면..등 보다야 낫지요
    그건 사람 사는게 아니지요
    이제 헤어져 보면 그게 얼마나 지옥이는지
    평화롭게 잠드는게 뭔지 알게 됩니다.
    걱정말고 이혼 강행하세요
    님같은 경우는 벌써 했어야하고
    두말 할 거 없는 이혼 사유입니다.
    님도 지금 어느정도는 정상적인 정서가 아닐 겁니다.
    이혼하면 나아질 겁니다. 힘내세요

  • 4. ...
    '13.12.4 10:25 PM (112.155.xxx.72)

    소송을 걸 수 밖에 없네요.
    마음을 강하게 먹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478 62세에 이혼하신 엄마의 후폭풍 46 둘째딸 2014/01/12 23,828
340477 안철수, 이번엔 박원순을 위한 양보는 없다? 26 탱자 2014/01/12 1,953
340476 삶의 이탈~~ 1 ^^; 2014/01/12 806
340475 뮤지컬'영웅'보려는데 혹시 문제되는 점있나요? 12 문화생활 2014/01/12 902
340474 내사랑 준준브라더스 2 무명씨 2014/01/12 1,436
340473 동태찌게와 올리면 좋을 메뉴 뭐 있을까요? 10 상차림 2014/01/12 2,158
340472 아토피, 홍조, 생리불순, 수족냉증 - 좋은 약초나 차 추천부탁.. 1 ㅇㅇㅇ 2014/01/12 2,889
340471 뚱뚱한 사람들은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까요? 10 ..... 2014/01/12 3,358
340470 애들이 말을 안들으면 숨이 안쉬어져요 3 호흡곤란 2014/01/12 1,394
340469 류마티스 환자분들... 계시는지요 10 ... 2014/01/12 3,676
340468 달팽이관 이탈 걸려보신 분 계신가요? 1 비실이 2014/01/12 3,215
340467 김어준 돗자리 깔아라 5 나는 꼼수다.. 2014/01/12 3,198
340466 여행결심하면 바로 표끊고 외국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10 가고싶어요 2014/01/12 1,749
340465 염지닭 사태에 즈음하여 간단 닭 레시피 하나씩 풀까용 6 닭닭 2014/01/12 2,932
340464 아기 낳고나니 남편이 더더욱 싫어져요 69 ㅠㅠ 2014/01/12 22,048
340463 집나가 따로 살고 싶단 남편 13 50대 아짐.. 2014/01/12 5,216
340462 아키라님 양파닭튀김 튀김 2014/01/12 1,156
340461 민국이 25 비손 2014/01/12 10,382
340460 팥죽먹고 체했는데 속이 너무.... 6 폴고갱 2014/01/12 2,655
340459 강아지 외로움 안타게 하는 방법 없나요? 15 강아지 2014/01/12 7,731
340458 상대방에게 카톡 노출시키지 않게 할 수 있나요? 1 카틀레아 2014/01/12 3,687
340457 닌텐도 위 wii 어떻게 사줘야 하나요? 4 파란만장 희.. 2014/01/12 1,187
340456 이불 커버, 침대커버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요? 9 9년차 2014/01/12 2,755
340455 저녁 뭐 드시나요? 7 식재료다떨어.. 2014/01/12 1,502
340454 김치냉장고 김치 2014/01/12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