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추천-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전모 추적기

.... 조회수 : 414
작성일 : 2013-12-04 09:43:24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사서 읽었어요.

이 책은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책 읽는 동안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이럴 수도 있구나....

 

저는 글을 조리있게 잘 못 써서요.

책의 추천사만 퍼왔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민주주의 파괴 범죄였습니다. 이 책은 이명박 정부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자행된 민간인 불법 사찰을 “일반 범죄와는 달리 국가기관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자행된 국기 문란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사건의 몸통은 끝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여야 간에 합의했던 국정조사도 여당의 방해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검찰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났습니다. 대선 기간 중에 벌어진 국가기관들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시작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권의 보위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사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이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습니다.
- 문재인 (국회의원)

이 책은 무척 흥미롭기는 하지만 소름끼치도록 두려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음험한 권력이 누구라도 가리지 않고 누군가의 인간다운 삶을 얼마나 철저히 망가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나쁜 권력에 의하여 엄청난 폭력이 자행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진정으로 사죄한 바 없다. 이 모두 기가 막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가 나서야 한다. 무릎 꿇고, 고개 숙여, 빌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에 그치는 것은 완전한 ‘치유’가 아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실을 철저히 드러내는 일이다.
- 김지형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전 대법관)

한국일보 법조팀 기자들이 쓴 ≪민간인 사찰과 그의 주인≫을 읽으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치권과 사법부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더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랬더라면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내리지 못했을 것이고, 공무원들은 상급자의 위법한 지시를 거부했을 것입니다.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입에 담기도 민망한 트윗을 작성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 안철수 (국회의원)

‘328. MBC 라디오 MC 김미화 교체 관련 동향.’
국무총리실에서 왜 나를 사찰했는지는 며느리도 모르고 시어머니도 모른다.
코미디언인 내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엄청 잘했다는 이유로 사찰 대상이 됐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 정도는 해볼 수가 있겠는데, 설마, 국무총리실 산하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을 텐데 그랬을까. 이러한 하찮은 이유로 사찰했다면 지나가던 변견도 웃고 지나갈 만큼 웃기는 사건인 거다.
아마도 세월이 가면 그 파일 제목 아래 나에 대해 어떤 사찰이 이루어졌었는지 상세 기록도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때는 국가를 상대로 생활비도 한몫 단단히 챙길 수 있지 않겠는가.

- 김미화 (코미디언·방송인)

IP : 116.12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219 자기를 너무 부풀리는 주재원 엄마 10 돌이라고 해.. 2013/12/10 4,563
    330218 아이 키우는 재미가 이런건가 봐요. 10 ..... .. 2013/12/10 2,305
    330217 부정선거--4000원대 커피 한 잔 값의 95%는 부대비용 1 아메리카노 2013/12/10 889
    330216 인터넷뱅킹으로 일년동안 어느분께 언제 얼마 보냈나 찾기 가장 쉬.. 2 계좌에서 2013/12/10 1,006
    330215 신랑저녁싸주는데요~ 10시간 이상가는 보온도시락 있을까요?? 5 요가쟁이 2013/12/10 4,532
    330214 27살 되는 미혼처자 남자 어떻게 만나나요.. 3 ㅇㅇㅇ 2013/12/10 2,245
    330213 오늘 김여사한분 살렸습니다 2 우꼬살자 2013/12/10 1,758
    330212 부부간의 감정문제에 대해 팁주신 글 읽고 오늰 2013/12/10 821
    330211 개포주공사시는분 계신가요?? 1 몰라서요 2013/12/10 1,388
    330210 글쓰기 무섭네요... 8 2013/12/10 1,368
    330209 밥버거집 창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주부 2013/12/10 4,875
    330208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감독의 변호인 추천 영상 16 Eeyore.. 2013/12/10 2,098
    330207 5세 딸아이한테 크리스마스 선물 들킬뻔한 사연~ 3 선물 2013/12/10 874
    330206 디지털 체중계 추천해주세요 7 안고장나는걸.. 2013/12/10 3,520
    330205 부정선거----'변호인' 노무현 미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3 변호인 꼭보.. 2013/12/10 1,185
    330204 신촌이 좋은 곳인가요? 3 Ulysse.. 2013/12/10 1,152
    330203 만델라 영결식에 박대통령은 초대를 못받은 건가요? 29 왕따? 2013/12/10 5,230
    330202 늦된 아이들 있잖아요 2 ::: 2013/12/10 1,676
    330201 주니어들 바지속 내복 뭐 입히시나요 2 엄마 2013/12/10 1,256
    330200 예비 초등 책가방 9 monika.. 2013/12/10 1,773
    330199 대한민국에서 제일 억울한 사람은 28 ㅇㅇ 2013/12/10 2,607
    330198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 교도소... 11 방송 2013/12/10 1,024
    330197 부정선거---KBS이사회, 수신료 4천원으로 인상 의결 6 김비서 2013/12/10 735
    330196 고속버스를 카드로 예매했는데 카드를 가지고가야하나요? 5 .... 2013/12/10 1,324
    330195 부산 겨울방학이 3 !! 2013/12/10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