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담달에 10개월 아기 데리구 한국 가야 하는데.. 머리가 넘 아파요ㅜㅜ 도움 요청합니다...

스타맘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3-12-02 16:12:40
저는 지금 10개월 애기 키우면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중국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월에 급하게 교육을 받아야 할게 생겨서 한국에 가야할 생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월~금 요일까지 5주동안  숙박을 하면서 교육센터에 지내야 하는거구 아이 동반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일하시는 관계로 아기 맡기는게 힘들고

시댁에서는 교육센터에 아기 데리고 못들어가게 되면 맡아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댁에 시 할머니가 와계시거든요.. 연세가 90이 넘으시구 그 전에는 시가 쪽에 계시면서 요양시설에 왔다 갔다 하셨는데

몇달전에 넘어지시면서 아예 거동이 불편하셔서 저희 어머님께서 모시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현재 시할머니는 치매도 있으시구요, 말그대로 거동이 혼자서는 안되셔요.. 아가씨 말 들어보니까 정신도 오락가락 하셔서

시어머니한테 욕도하고 그러신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시할머니 상태가 이렇게 안좋아서 어머님은 

임종까지 모시고 계실 생각으로 모시고 왔다고 하시구요..




물론 어머님이야  50일에 마지막으로 본 손녀딸이 보고싶기도 하고, 같이 지내고 싶으신 마음이신걸 알겠는데

이런상황에서 선뜻 아기 맡기고 싶은 마음이 안드네요..

저희 아기가 아직 낯을 좀 가리고 분리불안도 있어서

어딜 가서나 저만 찾고 졸졸졸 따라다니거든요.. 저 안보이면 막 울구요ㅠ 그런 아기가 엄마가 계속 안보이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그리고 전업주부로 저 혼자 아기돌보는것도  정말 쉽지 않은데 어떻게 시어머니께서 다 감당해내실지.. 

그리구 그냥 아기 맡기기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고.. 봉투라도 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리 넉넉한 상황도 아니여서 

이것저것 신경쓰자니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다고 이 어린 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자니.. 어린이집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더더욱 마음이 안열리구요..



가장 좋은건. 교육센터에 부탁을 해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는건데.  설령 그게 오케이가 되더라도

오후 늦게까지 교육이 있고 숙박도 해야 하는데..

그 시골에서 (경기도 화성 안쪽이라고 하더라구요) 아기 분유랑 이유식은 어케 해결해야하나..

애기 데리구 교육은 어케 받나.. 



정말 이것저것 생각하면 머리가 뽀개질것 같아요..

이런 비슷한 상황에 처하셨었던 분들 계시면 어떻게 하셨었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발이요~~~~ㅠㅠㅠㅠ











IP : 125.38.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
    '13.12.2 4:15 PM (183.102.xxx.33)

    꼭 지금 받아야하나요 교육센터에 아기 못데리고 가요

  • 2. 시댁
    '13.12.2 4:16 PM (112.151.xxx.148)

    아이 아빠는 안돼나요?
    시댁에 맡기고 아이돌보미 부르세요
    아이는 아이돌보미가 돌보고 시어머니는 할머님 돌보시고

  • 3. ㅁㅁㅁ
    '13.12.2 4:17 PM (175.209.xxx.70)

    친정엄마가 휴가를 내셔야죠

  • 4. ㅇㅍ
    '13.12.2 4:18 PM (203.152.xxx.219)

    중국내에선 아기 봐줄 사람이 없나요? 10개월이면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하는게
    좋을게 없는데...... 애기아빠는 휴가 낼 상황이 안되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기를 데리고 교육을 받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아기부터 원글님, 다른 사람까지
    다 힘들어요..
    말귀를 알아듣는 애기도 아니고 잠자리 바뀌면 애기들 꼭 아프거든요.. ㅠ

  • 5. 친정어머님이
    '13.12.2 4:28 PM (110.8.xxx.205)

    휴가를 내시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시어머님이 보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아니면 중국에 아빠랑 두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구요.
    교육센터에 애 데려가는 건 최악입니다. 교육이고 보육이고 다 망칩니다.

  • 6. 킹콩과곰돌이
    '13.12.2 4:39 PM (219.255.xxx.99)

    교육센터에 데려가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주는 일이라 안 될 것 같구요..ㅜㅜ
    답답하시겠어요.
    친정어머님이 휴가 내시기에도 너무 긴 기간이네요.
    저도 저 위엣분 말씀대로 아이 돌보미 한 명 구해서 시어머님께 맡기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7. 000
    '13.12.2 5:04 PM (210.94.xxx.1)

    지금 시댁은 전혀 아이 맡길 환경이 아닌것같은데요
    친정엄마가 자유로운 직장이라 일주일 봐줄수있는것 아니면
    지금 교육은 좀 미루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린이집도 한두시간씩 엄마가 같이 다니며 시간 늘려가며 보내도 힘든데
    갑자기 와서 아무도 모르는 어린이집에 일주일 덜렁 보낸다는것도 그렇구요......

  • 8. ...
    '13.12.2 5:28 PM (118.221.xxx.32)

    시가에 맡기고 시터 구해서 아기는 그분이 돌보게 하시는게 낫겠어요
    근데 아기가 엄마도 없이 낯선데서 잘 지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008 공부잘하는자녀를둔맘부럽네요 9 자녀들이 2014/02/16 4,124
352007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는데 8 이거 2014/02/16 6,461
352006 천연염색을 하고 두피가 미친듯이 가려워요 7 dd 2014/02/16 10,533
352005 왕가네 저 집 족보는 어찌되는건가요. 6 ... 2014/02/16 2,125
352004 다이아 잘 아시는 분 도움 절실합니다 6 다이아 2014/02/16 2,112
352003 tvn 더 지니어스 2 지니 2014/02/16 2,067
352002 감기때문에 죽겠네요ㅠㅠ 3 ... 2014/02/16 1,230
352001 옷 무쟈게 걸린다는 쇼핑몰행거좀 찾아주셔요 3 행거 2014/02/16 1,581
352000 전북대 근처 하숙 3 매한향원 2014/02/16 2,097
351999 와인셀러 있으신 분들께 질문합니다 신의물방울 2014/02/16 838
351998 급질)렌즈착용후 눈을 못 떠요 10 리턴공주 2014/02/16 1,504
351997 코스트코에서 시리얼 사먹는분..요그액티브?란거 아시나요? 혹시 2014/02/16 722
351996 인생 선배님들.. 누가 더 편해야 3 하나요? 2014/02/16 1,538
351995 아파트 적당한 가격 4 조언부탁드립.. 2014/02/16 2,141
351994 서울대학신입여학생 수도권에서통학/하숙/자취 뭐를 해야할까요? 25 123456.. 2014/02/16 3,188
351993 이게 건강한 건가요? 1 건강 2014/02/16 804
351992 가게서 파는 비빔국수에 버무려져 있는 기름이 뭐죠? 1 비빔국수 2014/02/16 1,762
351991 출산을 앞둔 친구에게 줄 <선물추천>해주세요 ^_^ 3 해님달님 2014/02/16 821
351990 이제 중년인데..저한테 어떤 스타일이 잘어울리는지 아직도 몰라요.. 4 ... 2014/02/16 2,179
351989 너무나도 과하게 화가나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13 모르겠어요 2014/02/16 4,224
351988 양재 코스트코 지금 가면 사람 많을까요? 겨울 2014/02/16 598
351987 학원가방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1 깔끔한 집 2014/02/16 1,464
351986 여러분은 안 외로우신가요? 15 세아이맘 2014/02/16 3,616
351985 앞에서 갈 지 자로 운전하며 위협하는 차 1 황당 2014/02/16 878
351984 출장요리사일을 배우고싶은데요 2 나무 2014/02/1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