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오레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3-11-29 20:36:23

대학 선배와 얘기하다가

왜 아는거 많고 똑똑하잖아 하면서

입가에 커피마시면서 살짝  비웃는게

칭찬하면 내가 좋아할줄 아는지 그랬나봐요.

근데 여전히 가슴에 남네요..

비참함으로..

잘난게 없어서 나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아무 보모막이 없구나..

 

또하나는 제가 오래전에 윤.선생 영어 교사를 했는데

그러다 소개로 알게된 학생을 3년인가 과외했습니다.

나중에 헤어지기전 바로 마지막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엄마가 아이가 윤선생말고는 샘이 첨이라고

하더군요..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전에 주고 받은 약간의 갈등과 오해가 있긴한데

마치 실력이 모자라서 이런일하는 사람처럼

그런 뉘앙스를 풍기던데 상당히 기이하게

생각되더군요..

 

아이들을 만날수 있는 끈이 없고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서 경험쌓는라

시작한 일인데

묘하게 아주 둘만 알게 비웃는다는게

느껴져서

지금도 기분이 좀 그렇긴 합니다.

 

저한테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가

생각해 보지만

평소에 전혀 그런거 느끼지 않다가

느껴서 저도 당황..

IP : 211.212.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서
    '13.11.29 8:40 PM (180.182.xxx.179)

    비웃는다고 느껴야 하는지 제3자는 잘 모르겠어요.
    대학선배얘기는 전후사정 잘 몰라서 말씀드리기 그렇고
    윤선생선생님 하실때 학부모와의 일은
    원래 돈버는게 더럽고 치사한거에요.
    세상에 쉬운일 없거든요.

  • 2. 못됐네요,
    '13.11.29 9:02 PM (121.162.xxx.53)

    굉장히 무례한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들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할걸요. ㅋㅋ
    그렇게 살다가 죽으라고 냅두세요.

  • 3. ...
    '13.11.29 9:05 PM (123.213.xxx.157)

    상대가 덜된 잉간이네요
    지가 잘난 줄 아는 그런...

    상처받지 마세요
    사람이 착하면 그렇게 보기도 하거든요
    그선배라는 사람요
    언제든 기회가 되면 갚아주세요

  • 4. 상대가 덜되서 그래요222
    '13.11.29 9:24 PM (116.39.xxx.87)

    학습지 선생님이 실력(일에 대한 자세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에요)에 믿음이 안가면 시작도 안합니다
    자기 아이 학습지는 시키고 비웃는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그리고 별별 사람 다 있어요
    원글님도 자기노동에 대한 당당함을 가지세요
    천만원 받고 십만원 가치만큼 하신게 아니잖아요

  • 5. ..
    '13.11.29 9:24 PM (62.39.xxx.61)

    제가 다 속상..

    님이 너무 착하고 무르게 보여서 그래요

    제 가까운 사람이 그런 비웃음을 많이 받는데 지켜보면..

    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도 강해지고 그런대접 받고계시지 마세요

    보면 분명 남의 잘못인데도 스스로 의기소침했던 부분이 지적되면 그 경우없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걸 봐요 또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고..

    그럴땐 눈 땡그랗게 뜨고 깜빡깜빡 '' 너 뭐니? '' 표정

    알겠죠? ^^

  • 6. 태양의빛
    '13.11.29 9:40 PM (221.29.xxx.187)

    그 미묘한 느낌은 당사자 외에는 모르죠. 그럴 때는 님도 정면으로 그 사람의 눈을 몇 초간 응시해 주세요. 눈에 힘 좀 주세요. 상대의 그런 의도를 파악하였다는 듯 기싸움 좀 하셔야 합니다. 님도 세게 나가시는 것이 비결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312 원불교에서도 박 대통령 사퇴하라 요구 나와 7 우리는 2013/11/29 1,258
325311 생중계 - 백기완 선생의 비나리 lowsim.. 2013/11/29 817
325310 상대방이 비웃는다는 생각이 들때 6 오레 2013/11/29 2,077
325309 당구장인데 전진 사진 봤어요 ㅋㅋㅋ 2 아우춰 2013/11/29 2,344
325308 (대장내시경)코리트산 복용 질문 겁이나네요 2013/11/29 1,635
325307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신분 후기 좀 써주세요. 5 가을 2013/11/29 1,768
325306 파인애플 드레싱 만드는 중.. 맛이 부족해요 6 급질문 2013/11/29 1,125
325305 최승자시인의 시 한구절 2 2013/11/29 1,142
325304 진짜 의료민영화 되는 건가요? 1 ㅜㅜ 2013/11/29 763
325303 롯데리아 치즈스틱~~ 1 치즈가쭈욱~.. 2013/11/29 1,913
325302 저열한 매카시즘에 항거하는 박정희의 명문글 -펌- 4 박정희의 명.. 2013/11/29 506
325301 어제 상속자들 이민호 눈물연기.. 12 .. 2013/11/29 3,373
325300 영화평론가들의 선택은..'설국열차' '관상' 영평상 3관왕 1 작품상 2013/11/29 1,047
325299 겨울철 보일러 온도 얼마에 맞춰놓으세요? 2 무적로보트 2013/11/29 28,021
325298 이제보니 북한이 문제가 아니라.. 11 주적 2013/11/29 901
325297 친정집 김장김치가 이상해요~ 14 속상해 2013/11/29 3,872
325296 구매대행에서 문제 생기.ㅠㅠ 어찌하나요? 4 앵두입술 2013/11/29 1,096
325295 제가 박신혜라는 사람을 좋아하나 봅니다 14 ... 2013/11/29 2,921
325294 전현무 같은 남자 좋지 않나요? 22   2013/11/29 4,261
325293 저는 무교인데 주변에 기독교인들에대해서 4 아름9730.. 2013/11/29 830
325292 영정사진 3 안나씨 2013/11/29 1,557
325291 부산갈맷길 오륙도부터 이기대 구간 3 소심녀 2013/11/29 1,368
325290 외신들 "박근혜 정부 종북몰이에 한국인 분노".. 1 // 2013/11/29 1,159
325289 오로라 공주 대박 재밌네요 .... 2013/11/29 2,116
325288 비정규직 정규직화한다던 박근혜 정부에서 스포츠 강사 800명 해.. 참맛 2013/11/29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