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말 엄청 안 듣네요.
갓난아기때부터 예민해서 힘들었는데
뺀질거리고, 욕심많고, 집중 안하고, 물건잃어버리고..재빨라서 도망다니고..
앞으로도 그럴까봐 겁도 나고 좌절도 되고 그래요
자꾸 악담이 나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악담안하는 엄마가 될까요???
7살 아들.. 말 엄청 안 듣네요.
갓난아기때부터 예민해서 힘들었는데
뺀질거리고, 욕심많고, 집중 안하고, 물건잃어버리고..재빨라서 도망다니고..
앞으로도 그럴까봐 겁도 나고 좌절도 되고 그래요
자꾸 악담이 나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악담안하는 엄마가 될까요???
화가나면 일단 쉼호흡부터 하시고 한박자 늦춰 입을 떼세요. 행동도 한박자 늦추시고요.
아무리 개구쟁이 라도 그렇지.. 엄마가 7살 아기에게 악담하는 건 절대 안될듯요.
아이가 보고 배우면 어쩌려구요.
.
님이 스트레스가 많은 게 아닐까 싶네요.
슬슬 화가 나서 비난과 악담을 퍼부을 것 같을때
아이에게 존댓말을쓰세요.
그럼 자연스레 언어가 순화됩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할 수 있는데
나중엔 엄마가 존댓말 쓰면 아 이젠 엄마가 뿔이 났구나
눈치도 좀 보고 해요 ㅋ
존댓말 써보겠습니다...
감사해요ㅠㅠㅠ
전 저와 다른 어린시절 갖게 해주고 싶어 노력 많이 했어요.
전 욕도 먹고 맞기도 했었는데,
제 아이에겐 그리 하고 싶지 않아 지금도 노력 중입니다.
3년정도 걸렸어요..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지 않고 나쁜소리 하지 않는데 걸리는 시간이요..
너무 속상하면 잠깐 앉아서 생각 합니다.
그리고, 아이도 그냥 꼬옥 안고서 엄마가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라고 꼭 얘기해줘요.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닌 일로 짜증나고 화 나는거 생가해보면 제가 심리적으로 힘들때더군요.
그리 힘들때는 아이 유치원 보내고 잠깐이라도 나와서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커피숍 가서 앉아 있을 때도 있고, 남편에게 SOS 신호 보냅니다. 일찍 와서 저녁 나가서 먹자, 주말 아침 나가서 간단히 먹고 같이 장보고 오자.. 기타 등등.. 나가기 싫어 투덜거릴때도 있지만, 솔직히 이야기 하면 다 넘어갑니다.
아이가 크니 신랑과 둘이 나가 산책도 하고 오네요..
님은 모르시겠지만, 힘드셔서 그럴거예요.
내가 힘들면 약자인 아이에게 짜증부리고 화냅니다.
그 약자인 아이는 당하는입장이고요.
성격도 엄마 닮으니까요... 본인도 본인 감정 제어못하는데 어린애가 그게 된다면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