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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모두 날아오르고 싶은 게다
세상 모든 풀잎들, 숲
숯덩이 빛으로 잠겼던 내 생각의 갈기조차
죄다 겨드랑이 벌리고
꽁지를 치키고 산불처럼 후둑후둑
날아오르는 시늉을 한다
젊은 신갈나무가 제 팔뚝마다 푸른 문신을 넣고
취한 짐승이 어찔 황사길을 넘어간다 비명 같은 사월아
두어 번은 더 깜깜 그믐밤을 지새어야
저 불의 추종자들
날마다 뜨는 일상의 여름으로 내려앉으리
당분간은 출렁이는 날갯죽지가 병이다
그냥 타거라 내 사랑
- 김추인, ≪속수무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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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11월 2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11월 2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13033.html
2013년 11월 28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11/h2013112720523375870.htm
이 산으로 가면~ 종북! 종북!
저 산으로 가면~ 종종북! 종북!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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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 도종환 '깊은 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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