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에 6학년 되는 아이입니다.
실은 캐나다 출생 교포어린이 인데요. 한국말 배우려고 한국에 간 지.. 일 년 조금 넘었어요.
이번에 5학년 마치면 다시 캐나다 오려구요.^^
한국에서 외가댁에 있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도 듬뿍 받고,
대가족의 의미도 깨달았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말도 정~~말 많이 늘고 이제는 읽고 쓰기에 별 어려움이 없어서 기특한 아이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영어 배우러 오는 기러기 가족들을 별로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역시 언어는 그 나라에 가서 배우는게 정석이네요.
제가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한국말을 가르치려고 그렇게(?) 노력을 해도
결국엔 저는 한국말 하고 아이는 여어하는 식으로 대화가 되서 고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전화 통화하면서도 영어 단어 하나 안 섞고 100% 한국말로 대화를 하게 되어
정말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개콘>의 어떤 것들이 재밌다고 저에게 유튜브에서 찾아보라고까지 하네요.
한국의 웃음코드까지 이해하나봐요..ㅎㅎ
그런데 이제 곧 캐나다에 돌아오게 되어서
수학 문제집을 미리 구해서 오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7학년때 하는걸 한국에서는 5학년 2학기때 하더라구요.
한국에서 학원을 안 다니고 문제집을 혼자서 풀고 있는데,
스스로 학습이라 그런지.. 효과가 좋은 편이네요.
지금은 우공비랑 포인트 왕수학, 그리고 문제해결의 길잡이를 풀고 있어요.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수학문제집을 미리 구해서 오려고 하는데요.
수준은 중간 정도면 좋겠고, 풀이가 자세하면 더 좋겠네요.
아무래도 한국말로 문제를 푸는 것이라 설명이 자세하면 좋겠습니다.
82분들의 좋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미리..감사 드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