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근무의 생필품 구매는 누가 해야 할까요?

안알랴줌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3-11-26 10:03:46
회사 직원이 중국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어요.
새로 시작하는 사업의 초기 셋팅을 하는 단계예요.

여러 생필품 구매를 위해 현금과 법인카드가 주어졌고 영수증만 챙기면 구매내역에 대해
크게 터치하진 않아요.

한달 전 쯤 살고 있는 집에 중국인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훈증 방향제를 사서 인편에 보냈었어요.
그런데 날이 추워지니 내복을 사서 보내 달라고 하네요.
저도 처음 들을 때는 그 정도는 거기서 사 입거나 정 구하지 못하면 본인 와이프에게 요청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오늘 회계담당자가 대표님께 이런 요청이 있다고 보고를 하니 역시 마뜩찮아 하네요.

문제는 이 직원에게 해외근무 수당이 따로 지급되지 않아요.
2년 전 원래 하던 업무에 클레임을 크게 맞아 손실이 컸고 업무량도 많이 줄었고 본인은 모르지만
거의 짤릴 위기까지 갔었고 회사 입장에서는 일거리를 준다고 이곳엘 보낸 거예요. 
그래서 해외수당은 가당치도 않은 얘기지요.
그치만 본인의 생각은 자기 밖에 갈 사람이 없고 자기 어깨에 이 사업의 성패가 달렸다는 자부심으로 떠났고요.
동상이몽이죠....

이 직원의 특징(?)이 누가봐도 사무실에서 제일 업무량이 적은데 항상 제일 바쁜 척을 해요.
사무실 전화도 자기 자리 것만 받지 다른 사람 자리는 아무리 울려도 절대 안 받아요.
오히려 대표님이 더 받죠.
몇 번 얘기를 해봤는데 자긴 업무에 몰입하면 주변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네요.
심지어 대표님이 바로 뒤에서 불러도 대답을 안해요...

결정적인 것은 파트너로 함께 파견을 나간 거래처 직원 하나가 지난 주말 갑자기 철수를 했는데
아직도 본인이 직접 대표님께 보고를 않고 있다는 거예요.
우리도 알게 된 것은 어제가 월급 날인데 회계 직원에게 자기 월급을 몇 개의 은행으로 나누어
이체해 달라는 메일에 짧게 써서 보내면서 추가한 내용으로 알게 된거고요.
어제 오후에는 그 거래처 직원이 사무실에 다녀가기도 했어요.
이 일로 대표님의 심기가 많이 불편하기도 해요.

해외근무는 나가있지만 수당은 따로 나가지 않는 특이한 케이스인데
내복을 사서 보내야 하나요 네가 알아서 해라 해야 하나요?






IP : 125.7.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6 10:07 AM (222.100.xxx.6)

    뭐야,..어이가 없네요. 저 해외근무할시절 주재원들 아무리 직위높아도 자기가 가서 직접 샀어요.
    정 힘들면 직원하나 대동해서 같이 가고
    가족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요. 부탁하는사람도 이상해요.

  • 2.
    '13.11.26 3:42 PM (116.39.xxx.141)

    별사람이다있군요. 일을잘하고못하고를떠나 등신같아요.
    회사에서 처음 셋팅해주는거. 굵직한 가구와 꼭필요한 가전정도였어요. 침대 화장대 책상 식탁 소파 티비 세탁기 냉장고 전자렌지 에어컨정도.

  • 3. 안알랴줌
    '13.11.26 4:49 PM (125.7.xxx.5)

    대표님이 내복은 보내주라 했는데 이번에는 수면양말까지 추가를 하네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873 피겨종합선수권(김연아 경기) 취소되는 티켓 구할 수 있는 방법이.. 2 .. 2014/01/04 1,320
337872 연아 경기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6 ㅠ.ㅠ 2014/01/04 1,371
337871 분당 영어학원요? 1 궁금 2014/01/04 2,116
337870 오옷 낼 KBS2에서 셜록 방송 해주네요. 6 오 셜록 2014/01/04 1,527
337869 연아 경기를 본 세계각국의 연아앓이...! 24 명약관화 2014/01/04 11,482
337868 지금 현대홈쇼핑에서하는 후라이팬요.사지마세요! 5 사지마사지마.. 2014/01/04 6,478
337867 고등학교 내신 관리 4 대입은어려워.. 2014/01/04 5,256
337866 밀레청소기 8000번대 5000번대 어떻게 다른가요? 4 .... 2014/01/04 2,845
337865 수서발 신분당선 파산위기 5 하루정도만 2014/01/04 2,732
337864 지금 시청앞광장~ 화려한 라인업! 4 꽃보다생등심.. 2014/01/04 1,479
337863 김연아 경기에서 왜 자꾸 아사다 얘기를 하는지. 12 연아야 2014/01/04 2,634
337862 김기춘 비서실장 병원장 외아들 '의식불명' 5 호박덩쿨 2014/01/04 6,263
337861 연아님 노랑이 의상요.... 21 어라? 2014/01/04 4,616
337860 연아양 정말 너무 멋져요 13 아!! 2014/01/04 3,662
337859 이글은 필독할만 하네요. 길지만, 주옥같습니다. 4 대합실 2014/01/04 1,431
337858 9사단... 4 자대 배치~.. 2014/01/04 1,011
337857 구정때 50일된 아기랑 장거리 갈수 있을까요? 24 .. 2014/01/04 9,860
337856 (펌) 공짜돈의 위력 하루정도만 2014/01/04 1,811
337855 초등생 발레 개인레슨.. 입시에 도움이 될까요? 어디서 의뢰를... 9 무용 2014/01/04 3,742
337854 커튼.브라인드 맞추었는데 바가지쓴것 아닌지 봐주세요. 2 질문 2014/01/04 5,635
337853 교학사 교과서 관련 궁금 1 . 2014/01/04 623
337852 인도네시아에 사는 조카들에게 선물보내고 싶은데.. 2 .. 2014/01/04 887
337851 착한 남진친구가 답답한데..제가 이상한건가요 18 커피향 2014/01/04 3,755
337850 변호인 최종관객수가 1700만을 예측하는군요. 10 2014/01/04 3,740
337849 연아 쇼트 경기 중계 지금부터 시작 KBS2 17:00 1 고양 2014/01/04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