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이타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인지요?
가족이 우선이고 자식이 일순위인 사람들은 그저그런 평범한 사람일까요?
처자식은 어차피 내자신이니까 친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도 있을 거예요.
남들에게 사람 좋다는 말을 들어봤자 결국 베풀고 그러니까 그런 거잖아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놓치는 게 있어요.
그러다가 가족을 해체시키는 것. 그래서 어리석다는 것.
알고보면 가장 소중한 건 가족인데 그걸 모르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그 자리에 있을 거라 자만하는 것.
이런 글을 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남편이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가정은 별로 돌보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가엾게 생각하는..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뭐하나요
자기 가정 하나 제대로 못 지키고 이렇게 이혼을 했는데요
슬프고 슬프네요.
지금도 전남편을 지인들은 좋게 말하고 너무 착한 사람이었다 라고 그러는데 너무해요.
알지도 못하면서..밖에서 보는 그와 아내로 살았던 힘겨운 날들을 남들이 어찌 아나요
친구를 비롯해서 그를 알던 사람까지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저만 이해심이 부족하고 덕이 모자란 여자가 된 느낌이네요.
그렇게 모든 사람을 품는 남자에게 저란 사람은 많이 부족했다 그런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