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외감을 많이 느끼는 친구

얼마전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3-11-23 00:14:33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한참 수다떨고 왔어요.

오는 방향이 같은 친구가 있어서 둘이 같이 오는데

그친구가 그럽니다.

"나 오늘 소외감 많이 느꼈어.너희들끼리만 자주 연락하나봐."

"어?우리끼리 연락한적 없는데...나도 올들어서 오늘 처음 만난거야."

"그런데 그렇게 스스럼없이 얘기해? 난 오랫만이라그런지 좀 어색하던데..."

그러면서 얘기가 시작됐는데

누구는 자기랑 눈도 두번밖에 안 마주쳤다고 서운하대고

누구는 자기얘기하는데 중간에 툭 잘라서 무안하대고

누구는 자기얘기에 별다른 반응도 없었대면서

줄줄이 읊어대는데 엄청 놀랐어요.

저도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제가 느낀거랑 달라도 너무 다른거에요.

다들 서로 얘기하고 호응해주고 웃고 떠든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눈을 안마주친 친구도 없고

중간에 말을 끊었다기보다는 흐지부지되어서 다른 친구가 다른 화제로 이어간가고

반응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작게 웃던 친구였구요.

오늘 같이 온 친구가 유독 소외감을 많이 느꼈던것 같아서 조심스럽더라구요.

제앞이라 제 얘긴 안한듯한데 뭔가 저한테도 소외감을 느꼈을까봐서요.

계절을 타는건가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가...

저는 오히려 나이들면서 좀 유들유들해진 느낌이거든요.

IP : 1.236.xxx.7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598 돌지난 여아 파란 츄리링 괜찮을까요? 5 ... 2013/12/11 613
    329597 교학사 교과서 '위안부가 일본군 따라다녀' 9 친일매국교과.. 2013/12/11 861
    329596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 이거 아시나요? 6 무한걸 2013/12/11 2,382
    329595 네스프레소 커버 씌우자 2013/12/11 601
    329594 남편때문에 맘상했어요 4 우울 2013/12/11 1,584
    329593 뿌리염색 집에서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4 뿌리 2013/12/11 1,705
    329592 비알레띠모카 or브리카 선택sos 4 카프치노 2013/12/11 869
    329591 어제 pd수첩 보는데,,넘 화나네요..ㅠㅠ 16 ㅇㅇㅇ 2013/12/11 4,806
    329590 어깨가 너무너무 아파요. 3 ㅠㅜ 2013/12/11 1,332
    329589 상속자들 이거 감정이입 왜이렇게 되죠 9 상속자.. 2013/12/11 2,306
    329588 보온병이나 텀블러 세척이요 3 쏘럭키 2013/12/11 3,188
    329587 텝스 문의합니다. 1 서하맘 2013/12/11 925
    329586 심장이 쥐어짜든 몇일째 아픈데..왜이런걸까요? 11 날쟈 2013/12/11 2,817
    329585 옷에 있는 세탁 라벨이 찢어진거 반품 가능하죠? 1 반품 2013/12/11 773
    329584 대불련 총동문회장, 시국선언 비판 성명 책임지고 사퇴 2 참맛 2013/12/11 882
    329583 50대 남자옷 어디서 사나요? 1 남편옷 2013/12/11 2,744
    329582 혹시 허벌라이프제품 자세히 아는분요 1 2013/12/11 959
    329581 친척이 하는 치과경우 어느 정도 할인받나요? 17 궁금 2013/12/11 2,176
    329580 흔한 노린자 분리기 1 ououpo.. 2013/12/11 487
    329579 휴대폰은요? 정보^^ 2013/12/11 418
    329578 CGV에 개봉하는지 전화해봤어요 13 변호인 2013/12/11 2,377
    329577 지나친 업무 강도…"내가 자리 비우면 남이 떠안.. 익명 2013/12/11 542
    329576 김치양념 김냉에 보관해도 내년여름까지 괜찮을까요 10 쭈니 2013/12/11 2,659
    329575 운암호근처 매운탕집 찾아요 3 전주분들께 2013/12/11 935
    329574 "고양이가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나라는 한국뿐".. 8 ~ 2013/12/1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