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의심스런남편...

꿈을꾸다36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3-11-22 21:33:22
결혼한지2년, 10개월된아이키우고있어요.
아이가태어나면서 모든게아이위주고, 육아때문에 저도피곤해서 일찍잠들다보니 부부간의대화도 스킨쉽도 뜸해졌어요. 그래서 신랑은 일찍들어와도 행복하지않다며 일핑계로 술핑계로 계속늦길래 잔소리좀했더니 짜증을 머같이내고 지금까지 열흘이 넘도록 서로대화도안한채 냉전중입니다. 맨날새벽늦게들어와서 아침일찍출근하니 얼굴보기도힘듭니다. 그러던중 못보던속옷들과 명품팔찌에 지갑까지.. 돈없다고 생활비아껴쓰라던사람이 직접산건 아닐텐데.. 혹시나해서 카드내역조회하니 주말엔 부산에서, 빼빼로데이엔 꽃집에서 사용한 흔적들이 있네요. 못보던옷에선 여자향수냄새까지 나더군요. 며칠전엔 외박도 한번했구요. 생각하기싫지만 제예감이 맞는거겠죠?ㅡㅡ 맞다면어뜩해야하나요? 샤워할때 핸드폰몰래보니 패턴도바꿔놔서 폰확인도못하겠어요. 그냥모른척계속이렇게지내야할까요,아님제가먼저얘기좀하자고말을걸어야할까요? 이혼생각들다가도 웃고있는아이보면 또그러지못하겠고, 상처안고 그냥살자니 부부간의믿음이젤중요한데 이젠신랑못믿을거같구, 어뜩해야할지 답답하기만하네요..
IP : 203.226.xxx.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lemdy
    '13.11.22 9:37 PM (59.187.xxx.115)

    일단 정황은 거의 맞아보이네요..
    차라리 초기에 발견된 게 다행인 겁니다..
    만약 바람이 확실하다면 모른척 그걸 끌어안고 살진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요.

  • 2. 저는
    '13.11.22 9:42 PM (223.33.xxx.97)

    초기로 보여지긴 하는데 그렇다고 이혼을 권하고 싶진않아요
    그만때 정말 다 힘들긴 하니까
    대화해보시고 판단해도 늦지않을겝니다
    의심증거 대지마시고
    무슨일때문에 그러는지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애는 잠시 맡겨놓을 곳 없을까요?

  • 3. 봄동봄동
    '13.11.22 9:55 PM (211.44.xxx.51)

    첫님 말에 한표 일단 증거부터 잡으세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셔야죠 배신한 이상 내 살길 대비해야죠 최악의 경우 바람도 사랑이라고 미치면 눈에 가정이고뭐고 뵈는게없고 제 지인중엔 오히려 멀쩡한 사람 우울증 덮여씌워 정신과에 끌고가 금치산자 만들려고하고 전파로만 알던일이 몇몇 있었어요 가만 있지 마세요 사태 심각해지고 어영부영 넘기면 만만히보고 더 큰소리처요 일회성이고 용서 하실수 있으면 사는게 좋지만 아니라면 엄마가 불행한채로 부부가 소원한채로 사는게 아이를 정말 위한 일인지 깊이 생각해봐야해요

  • 4. 꿈을꾸다367
    '13.11.22 10:49 PM (203.226.xxx.33)

    죄인은남편인데 정작남편이란사람은 지금이상황이답답하지도않고 저랑대화할맘도없는사람같아요ㅡㅡ 모른척증거잡는것도쉬운일이아니고, 용서하고잘살자신도없고,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겠네요. 아이가아직마니어려도 부모의사랑이 충분히필요할땐데 요즘 아빠를 그리워하진않을지 걱정도되고 아이한테괜히제가미안해져요ㅠ

  • 5. 맞죠 바람
    '13.11.22 10:54 PM (175.118.xxx.102)

    참 다들 똑같네요ㆍ부인은 집에서 애키운다고 정신없고 힘들때 남편은 밖에서 재미찾고ㆍ
    일단 남편이 핑계나 거짓말로 넘어갈 수 없는 증거 모으세요ㆍ미리 따지거나 아는척하면 더 숨기거나 거짓말하면서 관계는 계속되거든요ㆍ이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둘관계 끝내게하는 겁니다ㆍ
    애기도 어린데ㆍㆍ어찌 다 해내실려나ㆍㆍ휴

  • 6.
    '13.11.23 12:01 AM (110.70.xxx.118)

    객관적으로
    남자들이 보기에도 맞는
    결정적 증거 찾으세요
    잘못 터트렸다간 의부증으로 몸
    모른척하시고
    힘내시고
    오천퍼 맞는 듯
    그리고 지갑이고 팔찌고..
    연상녀인듯

  • 7. jaechun
    '13.11.23 11:05 AM (67.129.xxx.14)

    전 남성입니다.

    일단 정황은 아무리봐도 우려하는쪽이 맞지 싶습니다.

    일단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으시고

    그다음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힘드시겠지만 이 사단이 끝이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상복귀할수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대화를 시도하시고

    화가 무지 나있지만 용서가 되던 안되던

    당신의 의중은 알고싶다라는 의지를

    아주 차분하고도 냉정하게 감정적이지않게 펼쳐보세요.

    발뺌하기힘든 확실한 정황증거제시 한두가지와 함께.

    하지만 구차하게 많이 늘어놓지는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과함께.

    남편되는분이 확실한 변명거리도없이 끝까지 모른체하거나

    그냥 무시하는태도라면 돌이키기힘든 상황이 되겠네요.

    남편분의 너무 무책임하고 비양심적인 모습도

    님께의 안일하거나 무관심적인 모습도

    제삼녀와의 그만만큼의 관계형성에대한 우려에 있어서도

    배신감에의한 불신형성의 회복가능성때문에라도...


    이렇게하는것은 차후 관계회복을 위해서도

    두사람 사이의 상황파악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에 있어서도

    배제할수만은없는 두사람사이의 지속적 미래에 대한 배려어린 안배면에서도

    서로간의 심중파악이나 본인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확신하기위해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같습니다.

    무작정 감정싸움에 돌입하게되면 순간 분풀이는 될지몰라도

    남편분의 안좋은 감정만을 자극주어 결국 남편에게도 본인에게도

    기회를 안주게되는 상황에 직면할뿐이지 싶습니다.

    님도 상처받은 상황에서는 기대하지 못했던 남편의 모습에 한번은 기회를

    걸어봄도 나쁘지만은 않은 선택같습니다.

    일단 본인과 남편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한번 기회를 주어보고

    남편의 태도에 따른 본인의 심경 파악과 변화를 주시해 보십시요.

    남편이 양심적인 분이면 부인의 뜻밖의 배려어린 태도에 미안함과

    함께 상황직시를 가지고 올수도 있겠죠.

    이 방벙이 실패를 할 경우를 대비해 본인의 미래를 위해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미리 밟아 놓으시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상황이 바람대로 가지 않을때엔 이미 상처받으신 자존심과

    신뢰감때문에라도 돌이키기는 힘드신 상황 같아 보이시기도 합니다.

    또 너무 크게 상황을 건드리지않는 방법이기에 뜻밖에 남편이 은근슬쩍

    좋게 변화해가준다면 그 또한 나쁘지만은 않으리라 싶습니다.

    기분은 찝찝하실수 있겠지만 모든게 확연히 밝혀진것도 아니니

    우려헀던것만큼 심각한 사단이 아닌 잠깐의 일탈이었을수도 있고

    외려 미안함 고마움 깨달음등에 의해서 님의 작은 정성이나 마음표현에도

    크게 감동하는 남편을 보실수도있으니 무작정 내치는것만이 상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말의 향방을 불문하고 모쪼록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60 지역카페에서 묵은지 드림하는게 그리 꼴볼견이예요? 7 드림=거지 2013/12/31 2,802
336359 노무현 3부작 ㅎㅎㅎ 13 일모도원 2013/12/31 2,333
336358 꽤알려지진 쇼핑몰은 잘벌겠죠? 3 ... 2013/12/31 2,113
336357 지금 병원 입원중인데.... 25 짜증 2013/12/31 9,493
336356 감사하였습니다 3 이호례 2013/12/31 1,154
336355 파주쪽 해돋이 볼 수있는곳 1 아름이 2013/12/31 1,848
336354 통제적인 엄마와의 애증관계에 대해 조언이 필요해요 7 어렵다 2013/12/31 3,704
336353 남편이 귀가를 안했어요 3 .... 2013/12/31 1,968
336352 민영화 vs 공기업의 의미, 사무치는 체험 15 옹춘어멈 2013/12/31 2,474
336351 언니들!!! 8 blue 2013/12/31 1,588
336350 기내에서 노트북 워드 작업만 하는 건 괜찮나요? 1 지쳐서 2013/12/31 2,036
336349 이거 제가 너무 예민한건 아닌지 한번 봐주세요 14 z 2013/12/31 3,677
336348 한밤중에 먹었어요 ㅠ 4 Naples.. 2013/12/31 1,348
336347 '안철수 < 안철수 신당' 지지율의 비밀> 강민석 .. 4 탱자 2013/12/31 1,248
336346 MBN 아궁이 아세요? 이 프로 대단하네요ㅋㅋ 7 아궁이 2013/12/31 3,816
336345 신랑이 보고 싶네요 27 보고싶다 2013/12/31 4,420
336344 민주주의의 아이콘으로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 11 변호인 열풍.. 2013/12/31 1,572
336343 말같지도 않은 농담에도 웃으시나요? 1 ... 2013/12/31 817
336342 하지원은 노동하는 배우같지 탑스타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 80 // 2013/12/31 15,574
336341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성적 높으면 공무원시험 공부할때 도움되나요?.. 3 랭면육수 2013/12/31 1,711
336340 뉴스타파, go발 뉴스에도 철퇴가 내려지네요.ㄷㄷ 8 사요나라 2013/12/31 1,777
336339 저녁먹고 채했어요 5 채했어요 2013/12/31 1,066
336338 심심 하답니다 1 친정나들이 2013/12/31 602
336337 성시경 콘서트 보고 왔어요 6 ㅠㅠ 2013/12/31 2,844
336336 김병만의 수상소감이 심금을 울리네요 10 @@ 2013/12/31 1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