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릴때부터 계속 주택에 살다가 결혼해서 아파트 처음 살게되서 지금도 아파트 살거든요
살던 주택이 마당정원에 과실나무도 여러개 있고 꽤 좋은 곳이었는데
단점은 겨울에 춥다는거
그래서 주변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겨울에도 반팔에 반바지 입고 산다는 얘기 듣고 부러워하고
어쩌다 아파트 사는 아는사람집에 잠깐 가기라도 하면 저 혼자 얼굴이 벌개져서 더워하고 답답해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요즘 아파트는 평수가 넓어져서는 아닌듯하고 난방비 때문인가요?
요즘 아파트에서 반팔에 반바지 입는 사람 없는것 같아요
반면에 밖에 나갈때는 남녀노소 보온성도 떨어지는 내복에다 얇은 코트하나로 버텼는데
게다가 치마 입은 사람은 달랑 스타킹 뿐, 부츠도 딱딱한 앵글 부츠 뿐이었고 롱부츠도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기모내의에 양털부츠에 패딩에 아주 중무장을해도 추워추워 하고 다니니
갑자기 기온이 20년전에 비해 뚝떨어진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참을성이 없어진 탓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