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시방에서 사는 조카

답답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13-11-22 05:11:06
대학 일학년생인 조카가 그저 피시방에서 살아
친정언니의 근심이 깊습니다
특례로 인서울 대학을 다니는 조카는
물론 공부해 온게 달라 힘들겠죠
중국이나 그런 나라와는 달리 언니는 오로지 인강으로
조카 공부시켜 공대를 넣었는데

중간고사기간에도 피시방에서 살았나 봅니다
언니는 아직 외국에 있어요

답답하네요
오로지 피시방 인생으로만 사는 서울촌놈이라고
언니가 한탄을 합니다

아마 언니가 국내 있다면 좀 달랐으려나

특례로 대학 보내신 자녀를 두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89.76.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1.22 5:16 AM (89.76.xxx.32)

    1학기는 거진 총 맞고 제적이래요
    제가 보기에는 털털하고 착해보여요
    근데 이제껏 언니 노력으로 만들어진 아이라고 해야 하나
    본인은 별 애살도 없고 언니 눈치를 많이 보는 듯 해요
    내성적인 편이고
    언니 욕심을 다 채울려고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일면 무기력해 보이는 조카 때문에
    언니가 미칠려고 합니다
    뚱하고 답답해서 돌겠다네요

  • 2. 원글
    '13.11.22 5:19 AM (89.76.xxx.32)

    아무생각 없고 그저 컴컴한 피시방에서만 있는 조카를 어쩌나요?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린다는 말만 한데요
    빵구난 성적은 군대만 다녀오면 저절로 채워지나요?

  • 3. ....
    '13.11.22 5:50 AM (175.223.xxx.141)

    어쩌긴요 피씨방 출입비를 끊는수밖에...

  • 4. 원글
    '13.11.22 5:51 AM (89.76.xxx.32)

    끊어봤는데 피골이 상접해 있드랍니나
    편의점에서 삼각ㄱ

  • 5. 원글
    '13.11.22 5:52 AM (89.76.xxx.32)

    삼각김밥만 사 먹으면서 연명하고 살고 있더랍니다

    특례로 자녀 키우신 분
    정말 조언부탁드려요

  • 6.
    '13.11.22 6:08 AM (222.238.xxx.62)

    학교생활을 적응하지못해서 밖으로 돌고있는듯합니다 공부실력이나 교우관계가 원만하지않아 피씨방이라는 돌파구로 사는듯하니 동생분이라도 자주만나관심을 가져봐주세요 군대간다고 돌파구가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봅니다 조카가 왜저리되었는지 대화가 필요할듯합니다

  • 7. 특례
    '13.11.22 6:28 AM (99.96.xxx.243)

    저 대학다닐때 특례로 입학했던 아이 하나는 중간에 사라지더군요. 친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아마 적응 못하고 학교 그만둔 것으로 알아요.

  • 8. ...
    '13.11.22 6:31 AM (211.201.xxx.156)

    조카는 지금 pc방에서 마음맞는 게임유저들을 만나 함께 어울려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이러면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게임은 단순히 컴퓨터와 나의 교감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인간관계가 더 커요.
    게임에 목 매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현실이 그만큼 즐겁지 못해서예요.
    현실의 자신과 달리 게임 속 초보들에겐 고수로 뽐내기도 하고, 칭찬받기도하고, 어쨋든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을 게임이 덮어주는거죠. 그런데 조카가 이대로 현실을 외면하고 재적이라도 당하게 되면 더더욱 심해져요. 도피하는거지요. 근본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실에 대한 만족, 기대감이 늘고 스트레스가 줄어야 되요.
    다행히 아직 어리고 대학교는 이미 입학했으니 어느정도 안정은 확보 됐네요. 군대다녀와서 관둔다니 본인생각엔 지금 중독이 아니라고 여기는거 같은데 학교학점이 저 상태인것부터가 일단 중독 맞습니다;

    우선은 본인이 자기 상태를 파악하는것부터가 현실로 돌아오는 시작이 될거 같네요. 자기 파악이 될때 조절도 시작되는거라 혼내는게 아닌 차분한 대화로 자기현실을 깨닫고 만약 현재에 어떤 극복못할 두려움이나 피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걸 게임이 아닌ㄷ ㅏ른 방법으로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겠죠.
    어쨋든 군대다녀와서 정신차리겠다. 이것또한 하나의 회피예요.

  • 9. ...
    '13.11.22 6:34 AM (211.201.xxx.156)

    조카가 학교생활이 적응이 잘 안됐나봐요. 친구를 만나고 놀러다니는것도 아니고 학교도 안나가고 게임만 한다니 안타깝네요. 군대를 다녀오면 해결될 일이 아니라 현재에 만족못하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야 할거예요.

  • 10. ㅕㅑ
    '13.11.22 7:33 AM (58.235.xxx.109)

    아는집 아들이 미국에서 고교 마치고 대학 진학해서 성적 엉망이라 부모가 귀국을 시켜 군대 최고 빡센 곳에서 근무했어요.
    전역하고 한국 대학에 특례입학했는데 결국 다시 그만두고 집에서 논대요.
    원글님 조카도 비슷한 상황이라 느껴지는데 제가 보기엔 군대는 절대 답이 아닙니다.
    이미 게임중독수준이니 의사의 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독치료쪽으로 알아보시고 언니도 귀국해서 아이 건사를 하셔야할 것 같아요

  • 11. **
    '13.11.22 7:34 AM (121.145.xxx.85)

    여러유형의 특례입학이 있겠지만 ksy 대학 특례입학으로 들어가서 적응 못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저는 지방 소도시에 살다 보니 읍면 지역의 애들 수시 특례로 입학을 하긴 합니다만 들어가서 일반 입학생과 공부의 레벨이 달라서 너무 힘들어해요. 심지어 그만두고 본인 실력에 맞는 학교로 다시 가는 애도 있어요
    시골고등학교에서 1등해도 서울 강남에서 빡시게 공부한 애들과 공부하는 방법과 자세도 다르고 영어강의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못 따라가서 엎드려 자는 애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수준도 안되는 애들 학교에 입학만 되면 다 되는줄 아는데 실력이 없으면 들어가서도 공부에 흥미도 없고 뭔 말을 하는지 강의시간 자체가 고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점수는 바닥이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될듯합니다.

  • 12. %%
    '13.11.22 9:11 AM (112.165.xxx.231)

    악순환의 고리네요.
    다른 누군가가 나서서 해결하는것이 아니라서 본인이 결심하고 해야되는거라서 지켜보기에 힘들수가 있죠.
    맞는지는 몰라두 그 조카의 입장에서는 집에 들어가면 밥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말 할 사람도 없어서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 피시방 가게되고 중독되서 결국 학업을 등한시 한거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대학교육에 못 따라가시면 서울쪽이시라니 학원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교육까지도 학원 사교육이 필요하더라구요.
    그 해당과에 해당하는 자격증이 있으면(공대라셔서) 그 안에서 나눠지는 과목들을 대학에서 배우거든요
    대학교수들은 학문적으로 깊게 들어가서 이해어렵고, 학원에서는 이해가도록 기초적으로 가르치니 도움이 되요.
    그 해당 자격증반을 들으시거나 아니면
    여자 많다면서 토익/토플 등 어학학원에 보내시거나 공무원 학원쪽도 괜찮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게임중독을 이기는 방법은 게임보다 더 유익한걸 하거나
    게임에 접속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원이라고 말했는데.. 알바나 운동, 등산, 연애, 일요일엔 교회 등 기타 여러가지 사회생활도 괜찮습니다.
    앉아서 있는거 보다 서서 햇빛보면서 돌아다니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더라구요.
    그쪽에서 열심히 하는 누군가를 보면서 이야기 하고 자극받으면서 얻어지는 것도 있구요.
    20대는 금방간다고 ..시간은 정말 빨리가죠. 뭐라도 하지 않으면 30대도 이러고 있을 것이고...
    다만 한번에 새사람이 되기는 힘들어요.
    너무 많은 기대 하지 마시고 조금씩 차례차례로 변화도록 유도하세요.
    (나중엔 지가 잘 나서 그렇게 된듯이 이야기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5996 12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30 579
335995 파마를 했는데 아무도 파마한 줄 모르면 다시 해야겠죠? 2 파마 2013/12/30 1,256
335994 처음으로자유여햏 1 잘살자 2013/12/30 603
335993 남편 한쪽 볼이 부어올라요.. 2 initia.. 2013/12/30 7,538
335992 토요일 민영화반대투쟁에 참여했던 대딩1년 딸의 말 11 아마 2013/12/30 2,245
335991 가스렌지를 교환하는데요~ 7 궁금 2013/12/30 1,381
335990 취중에 실언을 많이해서 몹시괴롭습니다 4 나무이야기 2013/12/30 2,147
335989 그녀의 선택, 2nd 결혼 dl 2013/12/30 1,256
335988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 1 심난하네 2013/12/30 1,182
335987 중3 만화 삼국지 문의드려요. 3 엄마 2013/12/30 1,119
335986 (필독)철도파업의 원인인 철도민영화사태의 본질 집배원 2013/12/30 566
335985 철도 신규채용하여 돌린다는데 하루정도만 2013/12/30 847
335984 박근혜의 철도파업 강경대응은 더 큰 전략의 일부분 4 박근혜의전략.. 2013/12/30 1,690
335983 영화 '변호인' 최단기간 400만 돌파 3 변호인 2013/12/30 1,112
335982 혹시 텐인텐 오프라인 강의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1 fdhdhf.. 2013/12/30 1,392
335981 항상 다투면 제탓을 하는 남자친구 14 쿠우 2013/12/30 5,948
335980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보고 2만건+ 공유를 기록한 사연 alswlw.. 2013/12/30 1,073
335979 커피 좋아하는 분들~ 도와주세요. 19 원두 2013/12/30 4,947
335978 15개월 아기가 너무 자주 열이 나고...한번 열나면 40도 이.. 7 Yeats 2013/12/30 2,527
335977 고기 요리할 때 피 7 별빛 2013/12/30 2,299
335976 .. 40 익명 2013/12/30 18,659
335975 명박이는 재산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15 ,,, 2013/12/30 2,044
335974 보험콜센타 전화했다가 당황스럽네요.. 7 황당해 2013/12/30 2,475
335973 산다라박 엠씨 그렇게 이상했나요?. 7 ㅇㅇ 2013/12/30 3,862
335972 호박즙 정말 붓기에 효과 있나요?? 2 .. 2013/12/30 34,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