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걸렸는지 서로 엉뚱한 이야기를 했어요.
말하자면 상대방을 서로 착각해서
동문서답을 한거죠.
끊고 나서 한참 있으니
그제서야 엉뚱한 아줌마랑 얘기한것..
그런데 그 아줌마 자다 깬건지 목소리가 그렇더군요.
물론 제 목소리도 그렇게 들렸겠지만요.
목소리가 잠긴건지.
암튼 그 아줌마가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고 그래선지
갑자기 전업주부인 저도 남들에게
나태하고 게으른 목소리로 들려질 수 있겠다싶어
좀 충격이었어요.
하루종일 말할 상대없이 집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전화받으면 그리 될 듯 해요.
늘어지고 잠긴 목소리 좀 많이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