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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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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택배를 받았는데..

..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3-11-19 23:39:33

우울하네요.

책 한권 사서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했는데, 가져 오셨어요

저야 추운데 경비실 안가고 좋죠.

이시간까지 배달 하시는 아저씨 얼굴 보니 피곤에 쩔은 표정이시고

제가 다 죄송하네요

날도 추운데 하루 종일 지금까지 돌아다니느라 얼마나 고생스러우실까요

인터넷 쇼핑을 끊어야 할까봐요.

아저씨 수입으로 고스란히 들어간다면 택배비 천원 인상된대도

기꺼이 지불 할텐데...

그래서 요즘 저는 택배아저씨들 좀 편하게 일하시라고 

반품은 무조건 경비실에 미리 가져다 놓는다. 벨 누르자 마자 , 현관문 앞에 내려 놓으시고

가라고 말한다- 바로 문열고 가져가면 되니까...

쑥쓰러워서 음료수 이런건 못 드렸지만... 엘리베이터 기다리시지 않고 바로 타실수 있도록

도와 드릴려고 해요.

추운데 고생하시는 분, 조금이라도 도와 드리고 싶네요.

 

 

 

 

 

 

 

IP : 1.238.xxx.2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9 11:42 PM (39.118.xxx.100)

    저도 그래요.
    뭐 그게 배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시큰둥한 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제마음이 그렇더군요.

  • 2. 뭐가 쑥스러우세요
    '13.11.19 11:45 PM (14.52.xxx.27)

    에이 그렇다고 인터넷쇼핑을 끊으시다니요.

    저도 쇼핑몰 싸이트에 구매한 물건 택배가 배송중이라고 삼일 내내 떠 있길래
    궁금해서 기사님께 언제오시나요 전화로 여쭈었더랬어요.
    그러니 매일 밤12시까지 하는데도 못갔네요. 하시면서 그날내로 오시겠다고 해서
    땅콩 한주머니 작은지퍼백에 마련해놨다가 물건 받으면서 바로 드렸어요.
    밤10시쯤 오셨는데
    피곤에 쩔은 모습이시더니 땅콩드리니 갑자기 표정이 좋아지시더라구요.
    음료수도 잔에 따뤄 드리면 뭐하니 작은 음료수병으로 드리면 좋을거같아요.
    그런 간식 조금이 그분들의 피곤을 덜어드릴 수 있겠다 싶어요.

  • 3. shuna
    '13.11.19 11:47 PM (113.10.xxx.218)

    그렇다고 인터넷쇼핑까지 끊나요 ;;;

  • 4. ///
    '13.11.19 11:47 PM (121.190.xxx.73)

    오늘이 화요일, 특별한요일입니다
    택배사가 바쁩니다

    왜냐면,금요일오후부터~,토요일.일요일,월요일..
    무려 4일가까이 쌓인 주문발송이 화요일에 한꺼번에 쏟아지는날이라서
    평소보다 더 늦게옵니다

  • 5. ,,,
    '13.11.19 11:48 PM (119.71.xxx.179)

    저도 택배비좀 올라도 되니, 기사님도 좀 편하고 이용자들도 좋은서비스좀 받으면 좋겠어요.
    근무조건이 안좋으니 이직도 많고 그런듯요. 오늘받아야할거 못받고있어요 ㅠㅠ한진택배

  • 6. 그린 티
    '13.11.20 12:04 AM (222.108.xxx.45)

    저도 지금 택배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택배가 몰려서 많이 늦는다고 하네요. 이따 기사님 오시면 중앙 현관 열어주고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려고요.

  • 7. 혼자
    '13.11.20 12:06 AM (220.125.xxx.118)

    혼자사는여자들은 무서울듯한데요
    택배하시는분도 무거운거아니면
    택배 반품경비실 통해서해주시던데

  • 8. 주말에만 주문 안해도
    '13.11.20 12:08 AM (112.150.xxx.243)

    주말에 보통 쇼핑 주문이 밀려 택배하는 분들 월요일 화요일이 피크라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화수목 이런 평일에 주문하는 것도 나름 분산 효과로 그 분들 도와드리는 일인것 같아요

  • 9. 에휴
    '13.11.20 12:23 AM (182.210.xxx.57)

    그렇군요.
    오시면 요즘 홍차라도 컵에 타드리는데 오늘은 시간을 못맞춰서 그냥 보내드렸네요.
    날도 추운데 ㅠㅠ

  • 10. 저도요
    '13.11.20 12:41 A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지난주 발송된 화장품이 계속 사업소에서 멈춰있길래 어제 전화해보니 기사분이 아프셔서 병원가셨다고..
    급한거 아니니 천천히 오셔도 된다고 했는데 오늘 오셨더라구요.
    미리 전화 주셨으면 귤이랑 사탕 좀 담아드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셔서 아무것도 못 드렸네요.
    다 나으신건지.. 이 추운날 밤 9시에 오신거 보니 맘이 안 좋더라구요.

  • 11. !!!!!!!!!!!!!!!!!!!!!!
    '13.11.20 12:51 AM (59.152.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솔직히 조금 오바같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한 몇년 고민한 행동인데요 ㅎㅎㅎ
    저희 집 장보면서 빨때 꽂아 먹는 커피 있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옆 진열대 많이 있는..
    그거 장볼때 대량으로사면 싸께 살 수 있거든요
    그거를 왕창 사놓고 냉장고 깊숙히 넣어놨다가 택배나 장본거 배송 받을때
    미리꺼내 가거나 잠시만요!!!!!하고 뛰어가서 꺼내다 드려요
    아무래도 캔음료는 차에서 마시기엔 불편할 것 같아서 생각한게 그거였거든요..

    그러면 정말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감사해하시고
    '택.배.입.니.다.' 하고 오셨던 분들도 아이고 감사해요 이거 잘 들여놓으세요~~~
    하시면서 가시고 다음에 오실때도 저희집에 오실때는 싱글벙글 오십니다.

    그분들께서 천원짜리 커피 하나 얻어마셨다고 좋아하시는거 아닐꺼에요.
    수고스러움 알아주고 인정해주니 뿌듯 한 것이지 않을까요??
    지친 표정으로 오셨다가 웃으면서 가시는 기사님들 보면 저도 다 기분 좋고요...
    사실 너무 낯간지러운 행동이라 ㅎㅎ 정말 커피하나 드리는데 몇년을 고민한거같은데
    지금은 왠만하면 무조건 드려요... 서로서로 정 나누는거죠...

    더구나 구역마다 기사님이 반고정이니 매번 뵙던분들 뵈니까....
    그러면 가끔씩 피치못하게 물건 못받을 일이 생기면
    기사님들께서도 본인 쉬는 주말에 잠깐 지나다 들러 전해주시는 경우도있고
    날짜도 은근 ㅎㅎ 맞춰서 가져다 주시기도하고요 .... ㅎㅎㅎㅎ

    아무튼 택배기사님들 진짜 고마워요
    세상에 어디서 물건을 하루만에 그냥 내손에 놔주겠냐고요.... 가족도 짜증내는 걸.... 택배아니면 누가.....
    ㅎㅎ

  • 12. 택배
    '13.11.20 12:58 AM (124.62.xxx.28)

    오늘 ebs "땀" 이란 방송을 보니 청소년들이 어른들 직업 체험 하는 프로였는데 택배 일하시는 분들 무거운 물건도 많이 들고 하루 종일 뛰어 다니고 고생이 많으시더라구요
    요즘은 가을 수확이 끝난 철이라 그런지 쌀배달, 고구마등등 무거운 물건 들고 동분서주 하는데, 어떤 분은 쌀을 10포대나 택배로 받더라구요. 성남모란 시장에서는 택배를 받아오는데 수레끌고 참기름등등 박스가 많아 수레는 무겁고 길은 좁아서 사람들이 많으니 이리 저리 부대끼고 ㅠㅠ , 엘레베이터 없는 빌라에 쌀배달 하기, 쌀 들고 갔더니 집에 사람도 없고, 이제 무거운 물건 택배 받으면 음료수 라도 챙겨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는 것이 사람사는 동네 예의 같아요
    오늘 체험한 학생도 2틀 정도 일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집에가서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택배 뿐만 아니라 서민들 돈번다는 것이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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