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도록 밉고 정말 싫어하던 직장상사가 어느 날 죽었다면
마음이 어떠실거 같으세요?
죽이고 싶도록 밉고 정말 싫어하던 직장상사가 어느 날 죽었다면
마음이 어떠실거 같으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상사는 아니고 동료였는데 저랑 크게 싸웠던 밉상 동료가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었죠.
그때 제 감정은 뜬금없다는 느낌이었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인간이 아직 어딘가에 살아있었다면 제 마음한켬 미운감정도 지속 남아있을지 모르는데 죽었다니 저도 감정 정리 끝나버렸네요.
그러게요. 그렇게 죽도록 바라던 사람이 죽었는데 왜 제가 죽인거 같다는 마음이 드는지.. 죽었다고 다 용서해야하는 걸까요?
저도 죄책감 들거같아요
내가 미워해서 일찍 죽었나 그런기분!!
거기서 그사람에대한생각은 종료~
솔직히 애도하는 마음은 안들것같네요. 니가 그렇게 사니 그렇게 사나운 죽음자리를 맞이하지. 싶겠네요.
잘 죽는것도 힘든거잖아요. 오죽하면 호상이란 말이 있겠어요.
지금은 그 미움이 사라졌지만 그때 당시심정일때 그 사람이 죽었다면 거봐라 벌받은거다 하고 시원해했겠죠.
근데 참 얼마전에 정말 절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저 사람 죽어서 다시 안봤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근데 본인이 외국간다고 두달쯤 뒤에 보자고 하더니 일년을 안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정말 죽었나 싶은게 살찍 겁도 나면서 하지만 싫진 않더군요.
근데 일년만에 또 나타났어요. ㅠㅠ
진상질량보존의법칙이라고있습니다
어느하나 빠져나가면
또다른밉상이 수명위로 뜹니다
섭섭하더군요
아무리 미운사람이더라도
죽음 앞에선 불쌍하게 느껴지고..
이젠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