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저녁먹고 딸아이가 낼아침에 계란국을 먹자고 했는데 계란이 떨어졌었어요
그럼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쓰레기가 좀많아서 두명은 가야했어요)
아파트내 마트에 같이가서 사오자고 했더니 자기는 추워서 가기싫대요
순간 제가 욱해서 너그럼 낼 계란국먹지마~했더니 어 안먹어 이러고
제가 직장맘인데 등교 하교할때 꼭 태워다줘요(걸어서 10분~15분이내거리)지만 날도 춥구
걷는걸 싫어해서 하교시간엔 외근을 그시간쯤으로 맞춰서 매일 눈치보며 다니는중..
너 그럼 엄마가 안태워다 줄거야 그러니 어 안태워줘도 되..라고 대답
제가 어제 제화장품을 사며 중딩들이 가장많이산다는 아기자기한 립밤도 사다줬더니 무척좋아하더라구요
것도 줘! 이랬더니 나 립밤있어 가져가 이럼서 제가방에 턱..넣어놓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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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도 유치하지만 추워서 그몇분을 나가기 싫다는 애가 너무 밉더라구요
오늘아침엔 미워서 깨우지도 않고 동생깨우는 소리에 일어나서 말한마디 서로 안하고
밥도 안먹이도 안태워다 줬어요
오후에도 안태우려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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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딸아이 제가 욕하면 제얼굴에 침뱉기지만 여기다가라도 좀 넋두리하고갈게요
아무리 사춘기 중딩이지만 요즘 순간순간 미운행동을 많이해서
은근 저랑 신경전을 하려고해요
매번 제가 다 들어주고 화를 누르고 행동하니 이녀석이 엄마를 우습게 아는거같은
서운함도 들고..
오늘저녁이면 또 풀릴일이겠지만 아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함 좋으련만
제가 또 먼저 **야 엄마는 순간속상했는데 너는 어땠니~라고 시작하며 풀어줘야하겠죠?
쓰고 보니 참..유치하다 싶긴한데..걍 넋두리니까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