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춘 실장 말이 박대통령 말로 둔갑

MB 초과할 기세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13-11-18 18:44:50

특종의 진수]“‘숭례문 진노’...김기춘 실장 말이 박대통령 말로 둔갑”

박 대통령 해외 순방 올해만 5회, MB 초과할 기세”

조아라 기자  |  kukmin2013@gmail.com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이하 노) : 가짜 특종이 판치는 언론 환경에서 진짜 특종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특종의 진수 시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만 다녀오면 지지율이 오르고 또 그 이유가 언론에 있다는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특종의 진수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심상치 않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보도, 그 대통령 해외 순방 보도의 낯 뜨거운 특종, 알아보겠습니다. 미디어스 김완 기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완 기자(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노 : 대통령이 방문한 외국 현지의 보도가 어땠는 지부터 알아볼까요?

김 : 네. 전문 탐사 매체인 <뉴스타파>는 15일, 대통령 “유럽순방보도, 100% 국내용”이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관련해서 ‘아예 방문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정치학과 교수 인터뷰를 포함해서 프랑스에서 라디오 방송과 신문 잡지를 통틀어서 단 다섯 건 정도의 기사밖에 나가지 않았다.’ 이런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나간 기사들도 ‘프랑스 이외의 국가들에서 나간 기사들 대부분이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국외에 가지 않았으면 굳이 안 알려졌을 텐데 그 나라에 대통령이 오니까 예를 들어 국정원 문제라든지 대선 부정시비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한국의 민주주의, 아시아의 민주주의 모범 국가인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국내 통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내용이 대부부분이었다.’ 이런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또 ‘유럽 여러 나라에서 박 대통령이 왔을 때 협상이나 이런 것이 아니라 대통령 대변인이 미국에 왔을 때 섹스스캔들을 일으켰다.’ 이런 내용의 보도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노 : 네. 정상외교라는 것이 상호간에 중요한 현안이 있으면 양국 모두 비중 있게 다뤄지는 거죠.

김 : 그렇죠.

노 :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미국 대통령이 와서 중요한 협상을 하고 뭔가 합의된 게 있으면 국내 언론이 크게 보도하잖아요. 특히나 우리 정상이 등장하는 문제기 때문에 프랑스나 영국 입장에서 보면 그들 나라의 정상이 등장했고 만약에 현안이 있다면 적어도 우리만큼 보도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김 : 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내언론 해외언론 순방에 대한 국내언론의 보도를 보더라도 사실 박 대통령이 거기 가서 어떤 내용을 정상 간에 협의를 했고 국가 간의 어떤 중대한 문제들을 논의했는지를 사실 알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언론보도도. 여러 차례 비판이 된 적이 있지만 사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정이라든지 가서 어떤 옷을 입었다든지 이런 부분들인데. 유럽 언론들은 우리 언론보다는 비교적 제정신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와서 별다른 협의나 논의가 없을 경우에는 뉴스가치를 부여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고 그게 국내와 해외에서 순방을 바라보는 극명한 온도 차로 드러나고 있는 그런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노 : 한국 언론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이번 박 대통령 순방 보도, 실태가 어땠습니까?

김 : 거의 기가 막힐 정도인데요. 가장 유명해졌던 것이 이데일리의 '비 그치고 쨍쨍' 보도라고 불렸던 보도입니다.

노 : 비그치고 햇볕 쨍쨍...

김 : 네. ‘비그치고 햇볕쨍쨍’ 이었죠. 박근혜 대통령이 런던에 있을 때 비가 왔는데 환영식이 시작할 무렵부터 개기 시작했는데 이걸 ‘박근혜 대통령이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에 들어오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이정현 대변인이 심지어 비가 오는데 행사를 할 수 있느냐고 기자들이 물으니까 박 대통령이 나타나시면 비가 그칠 거다 이렇게 예언했는데 예언이 적중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었는데요. 굉장히 큰 냉소와 이걸 얻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사를 소비하는 수용자들의 반응과 뉴스를 만드는 생산자라고 할 수 있는 기자들의 온도 차가 확연하다는 겁니다. 이 보도를 예로 들었지만, 지상파 횟수라든지 거의 대부분의 매체들이 이런 논조를 따라갔습니다. 외국어 실력과 패션이 박근혜 대통령이 나갈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고 거기서 영어나 외국어로 연설하면 ‘문화 외교를 했다.’ 현지 어디 시설을 방문하면 ‘패션 한류를
 
 
IP : 115.12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483 니트-비싼 걸로 사야하나요? 5 니 트라면 2013/11/20 2,631
    321482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직구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 쇼핑 2013/11/20 2,636
    321481 내마음 마음 2013/11/20 478
    321480 유럽영화인데요 아시는 분 있을까요 3 혹시 2013/11/20 1,219
    321479 外信 보도, 국정원 선거개입에 항의하는 6차 미주동포 뉴욕 시위.. 4 light7.. 2013/11/20 873
    321478 들깨관련 질문 있습니다. 4 고수님들 2013/11/20 1,323
    321477 82cook 같은 영어사이트도 있을까요? 21 .. 2013/11/20 2,174
    321476 잡월드 가보신 분... 4 2013/11/20 1,137
    321475 서울대학병원 사회성 치료 해보신 분 똥구리 2013/11/20 1,418
    321474 아가들 자요.. ㅎㅎ 2 랄라라 2013/11/20 865
    321473 김장김치를 얻었어요 12 음... 2013/11/20 2,296
    321472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와 싸웠다는데요.. 5 초6엄마 2013/11/20 1,535
    321471 폴로우먼패딩이요 1 궁금 2013/11/20 1,592
    321470 왜 사람들은 소주랑 매운거랑 먹나요?? 1 왜왜 2013/11/20 760
    321469 식탁보빼기 묘기를 보여주지 우꼬살자 2013/11/20 535
    321468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때. 2 연인 2013/11/20 2,532
    321467 경북대 로스쿨 질문 "박정희·노무현 중 누가 낫나&q.. 헐.. 2013/11/20 763
    321466 크리스마스 트리 몇 cm 짜리로 장식하시나요? 9 설렘 2013/11/20 1,172
    321465 단짝에서 자꾸 뺀다는 딸아이 친구요,, 7 ..... 2013/11/20 1,624
    321464 돼지비계만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6 ... 2013/11/19 2,720
    321463 극심한 스트레스후 가슴이 너무 아파요. 11 스트레스 2013/11/19 2,988
    321462 이 시각 현재 한전 트위터.jpg 4 오유링크요 .. 2013/11/19 1,909
    321461 한국 나갈때 아베 크롬비 옷 가지고 나가면은 욕 먹을까요? 22 11 2013/11/19 3,862
    321460 이 시간에 택배를 받았는데.. 10 .. 2013/11/19 2,452
    321459 아이파크주민은 '특급호텔'..판자촌 주민은 '컨테이너' 12 2013/11/19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