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91학번입니다,,
얼마전 여기 대기업 인사부장님 출신의 글에
지방대 어문계열은 고졸이나 같은거라는글 보니,,,ㅎㅎ
전 그래도 운좋게,,,,좋은회사들 다녔구나,,,하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제 현실은,,,,그말 그대로의 능력,밖엔,,,
제가 졸업할 당시만 해도,,,영어와 미모? 만 있어도 영문이력서좀 잘써서 헤드헌터 부지런히 보내면
연락이 오던 시대였어요,,
암튼 영어는 잘은 아니고 열심히 했죠,,어학연수가 그땐 지금처럼 필수가 아니었기에
학교 다닐떄도 종로에 있는 어학원 가면,,,
자기 학교를 소개하잖아요,,
그럼 사람들 반응이,,,왜 지방대 생이 여기에??
암튼 그런 굴욕을 견디며 열심히 트라이 하다보니
한계단 한계단 좋은직장에 근접하게 되었고,,,
사실은 취미가 이력서 뿌리는거였어요,,감히 다가가기도 힘든 회사들에,,참 부지런히 될때까지 넣긴 했어요,,ㅎㅎ
꿈에 금시계를 줍더니,,,, 정말 최고의 외국계회사에 당첨이 되더군요,,제 능력이 아닌,,,그냥 횡재수 같은거였어요,,
남자 직원들,,? 스카이아닌사람을 찾기가 힘들정도로,,,,집안 도좋고
여직원들도 이대밑은 찾기가 힘든,,,
어떤 구매부 이사는,,,학교를 묻더니, 여기 이대 연대 그과 전공자들 많은데??
하고 모멸감을 주더군요,,,뭘 어쩌라는지,,이미 뽑아놓고,,
저도 질세라,,, 부잣집 딸들이 많은 회사기에,,,옷도 나름 타임 마인,,,아울렛가서 열심히 사입고,,월급의 반은 옷에 투자를,,,실력도 없으면서 부티는 알아가지고 겉으로만 번지르르 참,,, 있어보이고는 싶어서,,,,
그후에도 한번 이력서에 그회사 이름이 들어가니,,,,다른회사에 이력서 넣으면 다 연락이 오더군요,,
남편도 스카이에 집안도 괜찮은,,,,,남편을 얻어 걸렸구요,,ㅎㅎ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겼고,,회사도 요리조리 옮겨 다녔어요,,
집장만도 30대 초반에,,,부모 도움없이 하구요,,
결국은 제복을 차버린,,진짜 능력없는 사람 이었죠,,
언감생신,,,,붙어 있으랄때 톡하고 나와,,,
다른회사 들어가니,,, 모시던 사장님 본사에서 잘리고,,,다시 외국계 비서 하다
집안에 들어앉았어요,,그게 고스란히 제 능력인거죠,,,
전업으로 아이 키우다,,,,내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하고 다시 테솔도 하고 영어유치원에서 영어도 가르쳤지만
누구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이다,,,미모도 젊음도 없는 그냥 아줌마,, 이력서의 그 회사 이름들
아무도 안 알아주더군요,,ㅎㅎ 유치원이니까,,,
법륜 스님,,,즉문즉설에,,,
100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150가진거라고 착각하게 만들지 말라고,,,
100인거 알면 사람들 다 떨어져 나간다고,,,사기 같은거라고,,,
정말,,,제 자신을 딱 말하는거 같았어요,,,
43에 이제 좀,,,,철이 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