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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나이 곧 서른 여섯.. 이 나이에 기대되는 것..어떤것이 있을까요..

서른여섯 조회수 : 2,615
작성일 : 2013-11-17 22:26:32

설겆이를 하다 생각하니 올해고 곧 가고
내년이면 제가 서른 여섯이 되네요

다행히 막차타고 결혼해서 갖난 아이 하나 있어서 인생의 큰 고비 하나는 넘은 셈입니다.
(아직 싱글이신 분들 들으라고 하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배경설명입니다.)

나잇값 하며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지라.. 
82여러분들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서른 여섯 애엄마에게 어떤 성품, 태도가 기대되는지를 듣고
혹시 저에게 없는 부분이 있다면 깊이 고민해보고 한번 시도해보면 어떨까 하고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말씀씩 부탁드립니다.



IP : 112.151.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7 10:37 PM (182.212.xxx.62)

    인생엔 정답이 없는데..해답지를 요구하시네 ㅎㅎ

  • 2. 36세 이후
    '13.11.17 11:09 PM (180.182.xxx.2)

    급격하게 노화되니 조심하세요
    한해 한해가 다를겁니다

  • 3. 40까진
    '13.11.17 11:15 PM (115.143.xxx.50)

    괜찮아요,,얼굴도 탱탱하고,,,

  • 4. 50까지
    '13.11.17 11:23 PM (24.246.xxx.215)

    50대 까지도 얼굴 탱탱하고 괜찮아요.
    최화정을 보세요.

  • 5. 노산
    '13.11.17 11:25 PM (175.204.xxx.135)

    마흔에 유치원생 키우시잖아요.
    늙어보이지 않게 신경쓰세요

  • 6. 저랑 갑
    '13.11.17 11:39 PM (180.70.xxx.254)

    저랑 동갑이세요 반갑네요
    전 애키우느라 지쳐서 나를 돌아볼 여지가 없네요 ㅠㅠ
    애가 열살인데 클수록 신경쓸게 더 많고 교육비 압박에.. 편해질 날은 안올꺼같아요

  • 7. 원글이
    '13.11.17 11:49 PM (112.151.xxx.81)

    헉.. 전혀 생각지 못했던 답글이..
    맞아요.. 유치원애서 애기가 우리엄마는 왜 이렇게 늙었어.. 소리 안나오게 관리 잘해야겠어요..ㅠㅠ

  • 8. ....
    '13.11.17 11:55 PM (180.228.xxx.117)

    인생은 쏜 살(발사된 화살)이라는 것,명심하세요.
    지금은 모르시죠. 세월 지내고 보면 이 말이 절대 안틀리다는 것을 절감해요.
    그러니 하루 하루 한달 한 달을 소중히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팽팽한 최화정 얼굴은 절대 믿지 마세요. 최화정 얼굴도 돋보기로 봐야 믿고..
    돋보기로 봐서도 틀림 없다고 해서 나도 최화정이다..라고 따라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여튼 화살처럼 빨리 가요.

  • 9. 저도
    '13.11.18 12:15 AM (221.165.xxx.179)

    한달 남짓후면 서른여섯이에요.
    20대에서 30대로 가면서 결혼도 하고..
    앞자리의 숫자가 바뀐다는 미묘한 감정도 겪었는데
    이제는 30대도 내리막길이라니 참 그렇네요.
    두돌지난 아이랑 하루하루 비슷한 일상 반복하며 시간은 다람쥐 쳇바퀴처럼 굴러가는데..
    뚜렷하게 뭔가 했다는 기억없이 한해가 또 가네요ㅜ

    질문하신 내용과는 다른 얘기만 하게되어
    미안하지만 오늘도 할일있다며 나간 남편과 방금 겨우 잠든 아이.. 나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하게 해주시는 고마운 글이어요..

  • 10. 37
    '13.11.18 1:23 PM (14.43.xxx.97)

    한달 후면 37이 되네요.
    저는 올해 36이 참 힘들었어요.아마 둘째가 6세가 되면서 이제 서로에 적응도 했고, 저도 맘적으로
    여유가 생기니깐 그랬나봐요.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도 심하게 느꼈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대학 졸업 때보다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기도 하고 봉사도 하고 쉴틈없이 지내고 있긴 하지만
    참 힘들더군요.
    게다 몸도 예전과 다름을 확 느꼈어요.에어컨,히터 앞에 있으면 얼굴이 심하게 당기거나 피부의 탄력 저하
    도드라지는 나의 셀룰라이트, 빠지는 근육,바람 불면 눈물 때문에 선글라스 필수 ..암튼 심난했어요.

    아까 인터넷 서점 서핑하다 봤는데 이제 사춘기가 아닌 사추기에 접어드나봐요.
    모든게 안정적임에 틀림없고 잘 지내고 있는데 알수 없는 불안감이 있어요.
    싱글 때보다는 결혼 후가 나의 든든한 동반자가 생겨 좋고 애들도 사랑스럽고 다 좋은데 뭔가 싱숭생숭해요.

    마흔 하나인 선생님한테 강의를 들었는데 주변 인간관계에 대해 정점을 찍을 때가 마흔이고
    괜히 불혹의 나이가 아니라고 했는데 전 오히려 회의감이 들어 새로운 관계를 맺기가 싫어지네요

    지금 역시 히터 앞에서 피부랑 입술이 엄청 당기네요.ㅋ
    원래 그랬지만 36되니깐 정도가 심해져요.ㅋㅋ

  • 11. 피터캣
    '13.11.18 4:48 PM (124.53.xxx.241)

    늙은 엄마 부끄러워 하는거 아이들 철없을때나 그렇지 중고등학생 되면 무조건 경제력입니다.
    멀리 보시고 체력과 경제력 저축처럼 관리하고 불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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