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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주인도 있었다고 우리 얘기해봐요?

집주인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3-11-16 16:30:27
얼마전에 집을 전세로 계약했어요.
3억2천짜리 집을 2억7천에요...

계약서 쓰러나온 집주인이 할말이 있다면서  도배를 새로 하시려면 집에 맞는 퀄러티로 해 주세요 하고 목소리 낮추고 얘기하는데 넘 당황스럽드라구요...

남편이 맘이 상했는지 저희도 아무거나는 안 한다고 했는데....
무슨 퀄리틴지...
세입자여서 우습게 본 건지 참....
저희는 다른데  5억짜리 전세를 주는데 지금 맞벌이때문에 할수없이 부모님곁에 사는건데 사람이 갑자기 이상해지면서 전세물량만 넉넉했으면 계약라고 싶지 않았어요...

집주인은 이 정도 얘기할수있는건가요?
전 세입자에게 한마디도 안 하고 살아봐서 좀 당황스럽네요.
IP : 121.133.xxx.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16 4:34 PM (222.237.xxx.10)

    고향이 어디세요?
    자긴 전라도 사람에겐 세 안놓는다고...

  • 2. ///////////
    '13.11.16 4:38 PM (118.219.xxx.251)

    어렸을때 건물주가 건물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할머니였는데 저보고 자기 건물 세 받아오라고 시켰음 뭣도 모르고 몇번 해주다가 나중에 심부름 시키면 지랄지랄 한다음부터 우리집에도 맘대로 못오고 심부름도 못시켰음 결국 파킨슨병걸려서 요양원에 있다고 죽었음 남편은 고층아파트에서 치매걸려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었음 세입자들 괴롭히고 건물 망가진거 안 고쳐주고 할수없이 세입자가 고치고 살고 다른데로 옮기면 제때 보증금 안주고 그러더니 작은 딸은 잘살다가 쫄딱 망하고 큰딸은 뇌종양걸려서 투병중이고 자신들은 흉하게 죽었음

  • 3. 화가나서
    '13.11.16 4:46 PM (121.148.xxx.81)

    그때는 너무 화가나서
    홧김에 뭐한다고 그 덕에 집을 사긴 했는데,
    집에 보일러가 터지고 비가 새고 난리가 났는데
    주인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그 집은 둘이 버니까 그집에서
    알아서 고치라고"
    그말에 졸도할뻔했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그 말 하곤 해요.

  • 4. ...
    '13.11.16 4:48 PM (58.124.xxx.30)

    전세 2년 계약하고 애들도 어려 2년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놓고 살자 맘먹고 도배 좋은걸로 하고 베란다 욕실 타일 줄눈 새로하고 베란다 페인팅 까지 해서 이사 들어 갔는데
    6개월 만에 문자로 "집 매매 할테니 부동산에서 오면 집 보여주고 나갈준비 하세요"
    못나간다고 하니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지 말이 많다고 하질않나 완전 최악 이었어요
    결국엔 저희가 2천 더주고 매매 했는데 1년뒤에 집값 4천 이나 올라서 집주인 완전 배아파 한다는 얘기 들었네요

  • 5. 김흥임
    '13.11.16 4:49 PM (112.159.xxx.4)

    예전 한옥골목살때 지금은어떤지모르는데
    그당시엔 나무대문에 빗장을잠그는 구조였어요
    밤샘장사를하는데 만삭몸으로 자정쯤 남편과교대를하고
    자러들어오는데

    이주인들이요
    본인가족들 다귀가한상태면 대문이벼락을쳐도
    안열어봐요 ㅠㅠ
    결국 다시 남편한테가면 남편맘아플까봐 대문앞에 만삭배끌어안고
    그 겨울에 신문깔고 쪼그리고잠들었더니

    지나가던어떤아저씨가 본인집으로가자고 ㅠㅠ

    그 대단한집이요
    참 독실한 기독교집안이었단거 ㅠㅠ
    지금생각해도 피눈물나요 ㅠㅠ

  • 6. rntmf
    '13.11.16 4:49 PM (110.46.xxx.199)

    젊은 집주인이 재산세를 세입자인 우리보고 내라고해서 냈는데 밤중에 남편이 찾아와서 전혀 자기뜻이 아니라고하고 말하고 가더니,그래도 결국은 돈을 주지도않더이다.세월이 많이흐른 지금도 그여자 생각하면 진짜 경우없는여자로 기억됨 난 정말 바보처럼살았어요

  • 7. ,,,,
    '13.11.16 5:07 PM (1.246.xxx.165)

    그럴때는 -저희도 5억짜리 전세를 주고있지만 퀄리티까지 요구하지는 않는데요
    웃으면서 들이대세요
    저도 제집을 세주고 세사는데요
    이상한 집주인여자를 만났어요
    목소리깔고 눈내리깔고 일부러 사납게 말도못붙이게 말합니다
    주인세대와 같이 살았는데요 하도 그런취급을해서 같은 동급으로 취급했더니
    그다음부터 마이 조심하던데 이상한 여자더라구요 세를 놓지 말지 뭐하러 놓고
    그리대하나 공짜로 준것도 아니고 정당한 댓가를 치룬건데요

  • 8.
    '13.11.16 5:44 PM (115.136.xxx.24)

    별 그지깽꺵이 같은 인간들이 많네요

  • 9. 74879
    '13.11.16 6:16 PM (125.181.xxx.208)

    저라면 저정도 말에 전혀 화 안날것 같습니다.

    저는 집주인이랑 법정까지 간적있어서요.

  • 10. //
    '13.11.16 6:30 PM (125.182.xxx.63)

    그정도는 애교랍니다...
    백억대 벼락부자가 하루아침에 된 집주인...사람이 눈에 안보이나 봅니다.

    집에 전세 들어오면서 꼭 도배하고 들어오래요. 안한다고 그냥 산다고하니깐 얼굴 찡그리더만,,,그집 짐 뺀 다음에 보니깐 거실에 전화기 달린 벽에 2미터정도 좌아악 벽지 뜯어놓고 나갔어요.
    전화기는 걸기만하고 나갔어요. 연결도 안해놓아서 우리가 2만원주고 연결했구요.
    방의 붙박이 장마다 쇠옷걸이 엄청나게 걸어놓고 나가서 그거 다 빼어냈구요. 하다못해 쓰던 변기뚜껑까지 베란다위에 얌전히 올려놓았더이다.

    우리가 할수없이 벽지한다고 열쇠 달랬더만 그건 또 못주겠대요. 헐. 그럼 왜 그난리 치던거니.

    나중에 나갈때도 상당히 머리 아팠어요.
    재계약 3천 올려달라해서 공증까지하면서 했더만 3개월뒤에 부동산에서 언제쯤 나가냐구 전화오더이다. 그 집 팔려고 내놨다구요. 우리더라 안나간다고....왜 나가라면 곱게 나걸거지 안나가냐고...집주인이 열흘간 우리집에 저녁마다 전화걸어서 고래고래 소리질렀어요. 환장하지요. 그럼 재계약은 왜 했대요.
    돈이나 안올리고 그냥 연장된거라면 미안해서 나갈지도 몰랐겠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돈 달라할때도 바득바득 그거아니면 나가라고 막 윽박지르면서 올려놓았던건데요.

    하여튼...처음 들어갈때 그 성질머리 봐서 괜찮고 편하면 들어가야해요.

  • 11.
    '13.11.16 7:32 PM (211.36.xxx.20)

    그 집 퀄리티에 맞게 저렴하게 하심 되겠네요 -_-

    저도 엄청 황당한 사람을 만났지요
    집 사놓고 세입자 땜에 한동안 월세를 살아야했는데 유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열이 확오르더라구요 사모님 같은 표정과 말투를 하며 아랫사람 보듯 내려보며 기본적인거 다 못해준다고 히스테릭하게 굴고 짜증내고 화내고... 이사날도 괜히 몇시간씩들 대기하게 만들고 몇푼안되는걸로 사람 우습게 해서 치사하다 내가 하고만다 하게 했어요

    우리집 반값도 안되는 집가지고..

  • 12.
    '13.11.16 7:35 PM (211.36.xxx.20)

    집주인: 도배하려거든 집 퀄리티에 맞게 해주세요

    세입자: 아..네~ 너무 비싼거 하지 않도록 주의 할께요 (해맑게)

  • 13. 그건 약과
    '13.11.16 10:51 PM (218.50.xxx.30)

    도배 새로 못하는 조건 내건 집주인도 있었어요. 새누리당 현직 국회의원 강모씨. 신경써서 한 도배라구요

  • 14. 저 위에
    '13.11.16 11:53 PM (58.229.xxx.158)

    많은 슬래쉬님 그렇게 집주인이 잘못했나요? 거의 저주가 들어간 것 같은데.
    요즘은 세입자 세상이라 세입자 마음대로 잖아요.

  • 15. ///////////
    '13.11.17 4:59 PM (118.219.xxx.251)

    글읽기가 안되시나요 집이 고장나면 고쳐주지도 않고 세만 받아먹고 계약 끝나도 보증금을 주지않아 계속 줄동안 주인을 만나러 와야했어요 그게 세입자들에게 얼마나 고통인데요 그 건물주 욕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고 장례식에 엄마가 갔더니 사람들도 별로 오지않았다고 해요 제가 저주하지않아도 알아서 불행해지더군요 사회생활안해본분같아요 장사한번 해보면 이게 얼마나 고통인줄 알텐데 장사를 해야되는데 고장나도 고쳐주지않고 세입자가 고쳐도 돈을 주지않고 그래서 그만두려해도 단골이 생겨서 참고 해야하는 심정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사회생활안해본사람많구나 이런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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