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어디다 털어놓으세요.?

한숨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3-11-16 00:52:40
저는 스트레스를 수다로 푸는 성격이었는데요
나이들수록, 자랑은 원래 낯뜨거워 잘안하지만
제 마음을 풀 사람이 남친과 엄마외에는 없는것만 같아요.
예전에 친구들에게 제 허물?이나 마음을 다 털어놨는데.. .
이제는 그러고나면 맘이 불편하더라구요.
내말을 어디에 익명으로 옮길수도 있구.
사람들이 흔히 이러잖아요. 내가아는사람이 있잖아 어쩌고저쩌고~
이런식으로요. 제 주위사람들 화법도그렇고.
여자들이 대부분 그런것 같긴해요.
남친과 부딪히는 일있거나 집안일 이런것도
친구들에게 말하기 싫어지네요. .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말로 푸는 성격인데 못그러니깐
좀 우울해지기도하고ㅜㅜ
누가 자랑은 질투가 되어돌아오고
내 슬픔은 단점이 되어 돌아온다고했던가요...
그래서 더 못그러는듯해요.
후.. . . 마음 어디다 털어놓으시나요.?
종교에 의지해야할까요..
IP : 110.46.xxx.1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낙을 만들어보심이
    '13.11.16 1:13 AM (125.137.xxx.16)

    수다로 스트레스푸는일은 저도 참좋아하는 일인데요, 저는 내얘기 다른사람에게 할것같은 사람에겐 하지않는것같아요. 그리고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할 사람은 본인이라고 하잖아요. 본인만이 가장 좋아하는일을하세요.
    일테면, 좋아하는 음악듣기, 책읽기, 식물길러보기,
    뜨개질, 봉사활동 한번 재미삼아 찾아보세요.
    분명 한가지는 숨어있을거예요

  • 2. ...
    '13.11.16 2:04 AM (110.70.xxx.37)

    여기다 풀어요...
    익명이라 마음 편하게...담담하게 속마음 털어놓고 나면, 한결 가벼워져요...

  • 3.
    '13.11.16 2:57 AM (119.196.xxx.153)

    저는 이사를 몇 번 다녀서 이사오기 전 동네에 있던 인사만 주고 받던 엄마들이랑 어찌어찌해서 친햊게 되는 계기가 꼭 생기더라구요 주로 애들 덕분이긴 하지만...암튼 그 엄마들이랑 가끔 풀구요..그마저도 말하면 안되겠다 싶으면 집에서 혼자 벽보고 얘기해요
    미친여자 같지만 아무도 안보는데 뭐 어때요 그리고 아무한테도 안 새어나가면서 제 속은 후련하다는거...

  • 4. ,,
    '13.11.16 5:14 AM (116.126.xxx.142)

    남친도 남입니다. 남친에게 했던 그런 말들이 나중에 둘 사이 안 좋아질때 화살이 되어 돌아올수 있어요.

  • 5. 일기를
    '13.11.16 6:37 AM (222.237.xxx.185)

    쓰시는 건 어떨까요?

  • 6. 마음 노트
    '13.11.16 7:03 AM (116.36.xxx.157)

    라고 두툼한 것으로 한 권 정해서 내 마음 내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일기와는 조금 틀린데 그냥 내 감정 느낀 것을 글로 적어 보고 꿈 꾼 것 있으면 그것도 적어 보고 그냥 적기만 쭉 하다가 어느날 처음 부터 읽어 보고 그러면서 나란 사람에 대해 내가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그러다가 좀 마음이 정리가 되면 친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합니다.

  • 7. 82에다
    '13.11.16 7:53 AM (24.246.xxx.215)

    전 82에다 털어놔요.

  • 8. ㅇㅇ
    '13.11.16 7:56 AM (115.143.xxx.50)

    점점 속마음얘기할곳이 없죠....

  • 9. 마흔하나
    '13.11.16 9:25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전 친정엄마에겐 털어놓지않아요 남편얘기든 시댁얘기든 들어서 걱정하실만한건 별로 얘기하지않아요 절친이있어서 대부분 절친에게 100%는 아니지만 털어놓고...남편에게도 시댁스트레스빼곤 왠만한건 잘통하는지라 남편에게 털어놓고...또 아이키우면서 알게된 10년넘은 언니가 계시는데 자주 못만나도 전화로 긴통화하면서 털어놓아요 너무 힘들때 너무 좋을때 그언니가 생각나요 잘 들어주고 언니얘기도 담담하게 얘기하시고...아마도 둘 다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것같아요 절친,남편,언니 그러네요 제경우는...

  • 10. NO
    '13.11.16 10:39 AM (118.37.xxx.161)

    힘든일이 생기면 남편이나 여기에 털어놔요.
    엄마도 아닌것 같구요. 내 불행을 같이 아파할 분이지만
    나이가 70이 넘어서니 공감해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만의 똑 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되어서 그 말 듣는 것도 스트레스

    남편 담배끊게 해라, 교회다녀야 한다.
    등등등
    저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란것 알지만
    매번 같은 말 하는 엄마께 전화하기도 힘들어서 잘 안하게 되네요.

    그저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남편이 최고인것 같아요

  • 11. ...
    '13.11.16 1:48 PM (118.42.xxx.32)

    누구나 인생은 혼자...
    그게 가장 원초적 진실이라고 생각해서
    속마음 남에게 털어놓지 않아요..
    입장 바뀌면 남편도 남이 되는 세상에..함부로 속얘기 털어놓지 마세요...부모에게도 마천기지구요..
    누구나 자기가 가지고갈 자기몫의 짐 같은 거 있는거 같아요...다들...

  • 12. ..
    '13.11.16 3:10 PM (14.138.xxx.73)

    일기장에 적어요..

  • 13. 행복하다
    '13.11.16 9:50 PM (39.7.xxx.192)

    저는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해요ᆞ 어떤 이유로 잠깐 가깝게 지내던 심리학도가 저에게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다 하지더군요ᆞ 저는 저를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았거든요ᆞ 우울증있는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인정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비춰진다에 조금 당황했었어요 지금도 전에 처럼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추가로 운동을 조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348 영어 자막 나오는 공연 있나요 ... 2013/11/22 766
323347 내년 1학년 아이인데요 도보 20분 거리 초등학교 어떨까요? 4 예비 학부모.. 2013/11/22 1,743
323346 사 먹는 김치의 특유의 단맛 7 .. 2013/11/22 1,825
323345 응사 11회 새로 뜬 예고 보셨어요? 7 1994 2013/11/22 2,189
323344 미라지 가구는 원목인가요? ... 2013/11/22 1,271
323343 간만에 맘에 드는 패딩 발견했는데 같이 봐주실래요..^^; 16 패딩고민 2013/11/22 5,465
323342 패딩글은 어째 맨날 올라오네요 17 ㅡㅡ 2013/11/22 2,213
323341 지금 밍크입으면 오버일까용??^^ 7 11월 2013/11/22 1,419
323340 절임 배추 어디서 구입 하시나요?! 2 .. 2013/11/22 1,374
323339 옷태나는 동생보니.. 61 음... 2013/11/22 17,021
323338 중고차로 뉴세라토 어떤가요? 2 풀잎처럼 2013/11/22 1,501
323337 아동 내복 사이즈 질문 좀 드릴께요..ㅠㅜ 1 애엄마 2013/11/22 3,028
323336 전 왜 이영애가 남편을 위한 만찬이라는 생각이 들까요? 9 ㅈㅊㅎㅅㅍ 2013/11/22 5,110
323335 방콕에 사시는 교민분 응답하라 2013 10 띵이 2013/11/22 1,885
323334 중국 패키지에서 본 모녀 이야기(현시스템에 맹종하는 사람들 심리.. 18 무슨 심리?.. 2013/11/22 3,577
323333 박신혜 키가 168이나 되는거 아셨나요? 39 놀람 2013/11/22 51,549
323332 도를 닦고 싶은 분은 안계신가요? 8 지랴 2013/11/22 1,382
323331 제스트항공 출국확인할라니까 필리핀으로 연락해야된다네요 제스트항공 2013/11/22 1,074
323330 폰에있는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방법 아시는분~~ 7 님들 도움좀.. 2013/11/22 1,623
323329 주운 지갑 주인 찾아주고 파출소서 공부하는 초등생에 네티즌 극찬.. 14 무명씨 2013/11/22 2,947
323328 부산에서 고기 시킬때 3인분이 기본인가요, 17 좋은날 2013/11/22 2,695
323327 저 어제 김장 다 했어요~~~~^^ 3 김장끝~~~.. 2013/11/22 1,312
323326 국정원 트윗 121만건…특검 정국에 '뇌관' 4 세우실 2013/11/22 2,059
323325 대만 다녀오신 분 .. 11월말 날씨 아세요?| 3 프라푸치노 2013/11/22 11,526
323324 중국어전공 29 진로 2013/11/22 2,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