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생활 스트레스 풀 길이 없어요

zzz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3-11-14 23:38:57

엄마들 사이에서 외롭기도 싫고 소외감 같은 것도 느끼기 싫고

좀 소심한 편이지만 요리도 자신 없지만

그래도 잘 지내 볼려고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 하는데요

소심한 편이라 너무 힘들고 짜증나요

 

어떻게 나랑 꼭 맞는 사람하고만 어울릴 수 있겠어요?

너무 뻔뻔한 사람-부탁을 너무 잘 해요

너무 자뻑인 사람- 자랑만 늘어 놔요

너무 돈에 인색한 사람-택시비,커피값 절대 안내요

너무 속을 모르겠는 사람-너무 비밀 스러워요

아님 너무 소극적이어서 어울릴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답답해요

 

어디 맘 부치고 의지할 만 한 사람이 없어요

외롭고 슬퍼요

 

적을 만들지언정

사람을 잃을 지언정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말 하고 살면 되는데

그걸 못 하니

어디 절간에 들어 앉아 살아야 하는데.....

 

사람 실컷 불러 밥 먹여 보내 놓고는

그냥 속상하네요

더 외롭네요

 

존 사람들 만나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데

허전하고 외로워요

IP : 89.76.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13.11.14 11:42 PM (178.191.xxx.211)

    근데 제일 무서운 사람을 아직 못 만나셨나봐요.
    말만들어 내는 사람.
    사생활이 뭔지 모르는 사람.
    그래서 다들 마음을 못 여는거죠. 혼자가 편해요. 기대를 버리세요.

  • 2.
    '13.11.14 11:51 PM (1.235.xxx.253)

    '잘 ' 지내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냥 그럭저럭 ,내가 너무 마음을 주지도 ,안주지도 않게
    그렇게 지내보자고 그정도 거리를 인정하면서 지내세요.
    불러다 밥 먹이고 ..이런 것 .정말 가까워진 후에 하시는 게 좋아요.

    아직 세상을 모르던 철부지 학생때도 아니고
    이제 알만큼 알고 사람에 진저리도 날만큼 나이 든 사람들끼린
    너무 조급하게 빠르게 가까워지면 그만큼 생채기도 크게 납니다.
    적당한 거리.그리고 와인을 숙성시키듯 오래오래 지켜보다 보면
    언젠가는 슬며시 이 사람 이런점이 참 좋구나.저 사람 이런점도 있었구나
    느껴지게 되고 서로 좋아지게 돼요.

    꼭 속엣말 흉허물없이 나누고 서로 좋아 죽는 그런 관계만이 의미있다고 여기지 마세요.
    그냥 내 현재의 시간에 일상을 가끔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것정도로 만족하시면
    지금의 만남도 의미있어집니다.

  • 3. 저랑
    '13.11.14 11:55 PM (99.226.xxx.54)

    비슷하시네요.저도 외국인데..
    나이들어 사람 사귀는거,내 마음과 같은 사람을 만니는거.너무 어렵더라구요.이용가치가 있나없나 살피는 눈치에 완전 질렸어요..
    그래서 저는 혼자 놀아요.심심하긴 해도 마음이 편해요.

  • 4. ..
    '13.11.15 12:00 AM (72.213.xxx.130)

    외국에서 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리면 힘들 수 밖에 없어요. 현지주민과 친구가 되는 게 더 나아요.

  • 5. 좋은 사람
    '13.11.15 12:10 AM (175.197.xxx.75)

    를 찾아야 하는데
    존 사람을 찾아서 그런 듯...ㅎㅎ



    원래 세상이 그러니 이멜로 스트레스 해소하시고
    사우나나 산책 뭐 그런 거 찾아보세요.

  • 6.
    '13.11.15 12:28 AM (99.226.xxx.84)

    꼭 사람과 같이 지내려 하세요.
    그냥 혼자 지내세요. 외로우면 견뎌내세요.
    사람으로 풀려고 하면 외로와집니다.
    일단 혼자 노세요. 혼자 할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어요(저도 외국)
    공부하고 일하고 기타치고 영화보러 가고 동호회 활동하고 성당가고...

  • 7. 노력따위
    '13.11.15 12:29 AM (116.118.xxx.170)

    노력 안해요..
    잘 지내려고, 잘 지내고 있다고 노력하지 않아요.
    그냥 한국에서 지내듯이 지내고 있어요.
    이곳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장보러 다니고, 동네 한바퀴 돌며 산책하고, 수영장 다니고 하면서 한달을 그리 지냈어요.
    한 달이 지난 뒤 아이들 학교 다니고, 집에서 룰루 랄라 하면서 간식 해 놓고, 집안 일 하면서 지내요.
    지금은 운동도 하고, 혼자 책도 읽고 영화도 봐요. 오전에 커피숍가서 앉아 있기도 하고요.

    친하게 지내는 언니는 제가 애들과 다니는 모습을 보고 몇 년 산 사람 인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엄청 씩씩하게 다닌다고..

    좋은 사람 만난다는 것은 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정말 감사한 일이고,
    안 맞는 사람과 만날 경우 해외에서는 정말 감당이 안되요. 아무래도 한인사회가 좁으니까요..
    괜히 제 애기나 나오고.. 신랑이 어쩌고, 애들이 어쩌고... 사실도 아닌 그럴 것이다.. 하는 얘기들이 사실로 변하여 돌기도 하거든요.

    인사만 하는 건너건너 아는 애 엄마가 제 친구를 잡고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고 하더군요. 헉..
    대체 뭘 알고 싶은거야!!!

  • 8. ,,
    '13.11.15 1:22 AM (217.164.xxx.136)

    완전 작은 한인 사회에서 이리저리 남의 일에 관심많아 캐고 다니고 말 전하고 없는 얘기 만드는 사람을 보다보니 사람자체에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한쪽 눈감고 지냈더니 뒤에서 이용해먹으려 들고 이젠 그냥 한국사람들 딱 끊었어요. 외국에 나오니 어째 그리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 같은 학교의 내 나라 학부모가 기피대상 1호랍니다.

  • 9. 흑..
    '13.11.15 10:14 AM (218.186.xxx.12)

    저도 그맘 알지요.. 좀 괜찮은 사람 만나기가 진짜 쉽지않아요. 원글님이랑 같은 나라면 당장 만납시다! 할텐데... 그쵸? (저는 동남아^^)

  • 10. 무슨말인지
    '13.11.15 10:15 AM (110.148.xxx.17)

    잘 알아요.

    사람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사람한테 매달리는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을 못 봣어요.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려 하지 말고, 집중해서 한두가정만 교류하시고, 그 가정도 가까이 사시는 분 말고, 멀게 사시는 분으로 만나세요.

    그리고 한 사람이나, 한 가족을 너무 자주 만나지 마시고...

    만남엔 그리움이 있어야 해요.

    외롭다는건 님의 문제이지, 그 사람들이 님께 어찌해서가 아니랍니다.

    분명한건, 내 외로운 마음을 사람으로 채우려 한다면 언젠가는 큰 탈이 나게 되있어요. 이민생활에서는...

    문을 열고 나가세요. 동네 class 등록하셔서 세상으로 나가시고 본인의 경쟁력을 키우세요.

    아니면 집 문을 잠그고, 본인의 내면을 살찌우세요.

    전 요즘, 미싱질 시작했는데 제 인생을 아주 풍요롭게 해줍니다.

  • 11. 뜨게질
    '13.11.16 3:52 AM (105.224.xxx.205)

    골프나 요리,드라마 뭔가에빠져 혼자 생활도 즐기세요.
    요즘은 카톡있어 한국 친구랑도 대화 가능하고....

    굳이 친구 만들려 애쓰지말고 편히 생각하세요

  • 12. 취미생활
    '13.11.16 11:24 AM (89.74.xxx.66)

    이든 뭐든 몰두할 걸 하나 찾으셔서 그런 거에 재미붙여서 활력있게 사시면 오히려 사람들이 사귀고 싶어 하더이다. 내가 사람에 목말라 이래 저래 부르고 하면 그걸 이용만 해요. 그리고 부담스러워 하면서 오히려 슬슬 피해요. (해외에서는 더 그렇구요.)
    성인이 되서 좋은 사람과 오래 좋게 지내기 위해서는요. 넘 의지하지 않고 부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328 지갑을 잃어 버렸어요.... 3 속상해요 2013/11/17 1,376
320327 해피타임 수사반장 .. 2013/11/17 646
320326 지디 팬 된 후 깡패 고양이 눈치 봄. 5 ..... 2013/11/17 2,091
320325 지금 미스마플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나와요~~ 2 2013/11/17 2,462
320324 24시간을 3분, 인생 전체를 1분, 이렇게 보여주는 기법? 2 저속촬영? 2013/11/17 989
320323 교통사고 관련 잘아시는 분 1 처음본순간 2013/11/17 415
320322 비루한 생활팁 몇개 올립니다. 55 생활 2013/11/17 17,123
320321 등산복 브랜드 패딩 많이 따듯한가요? 7 ,,, 2013/11/17 2,851
320320 방한텐트 써보신분들께..질문 4 루꼴라 2013/11/17 1,849
320319 박근혜 OUT! VS. 박근혜 만세 4 light7.. 2013/11/17 1,003
320318 일어나자마자 이 닦나요? 7 양치질 2013/11/17 1,712
320317 부동산에 집열쇠를~ 5 은행잎 2013/11/17 1,070
320316 발톱이 갈라지는데 어찌해야하나요? 8 어쩌나 2013/11/17 1,264
320315 알프레도 소스 파스타와 닭무침 2 도로록 2013/11/17 827
320314 나이들면 이목구비 예쁜건 아무 소용 없는 거 같아요 19 이목구비 2013/11/17 16,639
320313 오빤 강남 스타일~~어느호주 초등학교 2 음악회 2013/11/17 1,452
320312 삼심대가 리본달린옷...너무 한가요? 5 2013/11/17 1,141
320311 파는 대추차에 타서 마시면 어떨까요? 2 산북쌍화차 2013/11/17 1,267
320310 전 대학 4년이 칠봉이 없는 나정이. 6 -- 2013/11/17 3,189
320309 창신담요 넘 좋네요 11 콜라조아 2013/11/17 3,483
320308 여성 청결제 (?) 5 ----- 2013/11/17 3,181
320307 영어 문장 두개 문법에 맞게 고쳐주실 분 계신가요? 3 감사 2013/11/17 770
320306 구매결정후에 물건이 찢어졌다면 (해외구매) 7 황당하네요... 2013/11/17 1,295
320305 친구를 잘 사겨야 된다는 말 7 ''''''.. 2013/11/17 2,359
320304 결혼한다고 5년키우던 개 입양하라고... 18 .... 2013/11/17 4,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