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1112192806356
1년전 담임, 교사실 불러 범행…경찰 내사 착수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유명 시인이자 교사인 50대가 여중생 제자를 추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대구시교육청과 모 중학교에 따르면 유명 시인인 이 학교의 50대 교사가 교내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해 교육청 감사를 받았다.
교사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께 교사실에서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아 알고 지내던 여학생을 이날 1교시 시작 전 복도에서 만나 건물 2층 교사실로 데리고 갔다.
그는 아무도 없던 교사실에서 그동안 보고 싶었다며 여학생과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은 사건 당일 보건 교사와 상담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가 원스톱지원센터 등에 신고해 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는 해당 교사를 파면할 것을 학교 재단 측에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는 학교에서 교사가 미성년인 제자를 강제로 성추행해 교사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사실을 확인하고는 즉각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여학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이후 학교 보건실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재단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교사는 20여년전 낸 시집으로 300만권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유명 시인으로 교직에서 30여년간 일했다.
경찰은 사건 제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서정윤
서정윤(徐正潤, 1957년 ~ )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대구에서 출생하였고, 영남대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성(城)〉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주로 만남·기다림·사랑·아픔 등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고 있다. 시집 《홀로서기》,《점등인의 별에서》 등과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왕자》 등이 있다. 2012년, 대구영신중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활동 중이었으나, 2013년 11월 12일, 제자를 성추행하여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