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경남인데요,
원래 결혼 후에 양가 부모님과 자식이 만나 밥먹는 자리 갖는 게 풍습인가요?
상견례 때 처럼.. (형제 자매는 안나오고 부모님과 부부 6명만.)
무튼, 시아버님 요청으로 주말 점심에 약속을 잡았는데
제 성격상(어색하고 불편한 거 잘 못 참아요.) 좀 싫네요.
게다가 저희 신혼집 바로 근처 식당으로 알아보셨다는데
그 얘기 듣자마자
그럼 식사 끝나고 우리 집으로 모셔서 다과 대접해야하나??
이 생각부터 들더군요.
결혼 직후부터 이바지니 제사니 시댁쪽 병문안이니
또 다음 주에는 작은집 제사참여에....
맞벌이하는 입장에서 좀 지칩니다.. 이제 곧 김장으로 또 저를 부르시겠죠..
아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식사 끝나고 저희 집에 초대해야 도리겠죠??
회사다니느라 집 꾸밀 시간도 없어서 아직 집이 휑하고.. 정리도 덜 됐는데
심히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