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혼수로 한 목화솜 이불이 다 꺼졌어요.
버리는 셈 치고 세탁기에 돌려봤더니 뭉치지도 않고 삐져나오지도 않고 그럭저럭 쓸만해서 그냥 사용중인데요.
남편이 추위를 많이 타는데 거위털은 서걱거려서 싫다, 텐셀은 덮으면 덥고 걷어차면 춥고 뭔가 감기지 않는 느낌이라서 싫대요.
결국 다 꺼진 목화솜 이불을 끌어안고 자네요.
구스 이불은 안 써봤지만 저도 생각없고요, 텐셀 이불은 남편이 싫다해서 제가 덮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확실히 목화솜이 몸에 부드럽게 감기면서 포근하고 느낌이 좋아요.
이불가게 가서 하나 만들어오면 될까요?
좋은 목화솜 이불은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백화점은 너무 비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