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웃기는 부모
'13.11.11 4:32 PM
(175.197.xxx.75)
님도 글보면 그닥 머리 좋은 거 같지 않아요. 아둔한 엄마일뿐.
자식에 대한 조급함에 두 눈이 멀었고 아들이 님의 기준치에 못 미치는 거에 대한 실망감에
벌써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식이 못났다고 규정짓고 있는 걸요..
현명한 엄마라면 그렇게 할까요?
2. T
'13.11.11 4:34 PM
(59.6.xxx.174)
-
삭제된댓글
맨위댓글.. 모땠다. 진짜~~~ ㅡ_ㅡ;;
원글님이 뭘 어쨌다고 GR인지..
3. 저도
'13.11.11 4:35 PM
(112.152.xxx.82)
제가 그래요
남들처렁 무작정외우고 공식대비해서 수학풀고‥
그게 안되요
사소한것까지 이해가 되고 수긍이 가야지만 머리혹에 들어오고 실행합니다·
사소한 대화도 이해안되면 다시 물어봐요
저도 갑갑하게 느껴질때 많은데‥어쩌겠어요
저는 예술계 입니다
4. -_-
'13.11.11 4:35 PM
(111.91.xxx.50)
수학을 어떻게 이해 못하고 풀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한 1인
5. 성격유형검사
'13.11.11 4:35 PM
(211.220.xxx.211)
그냥 인정하면 되죠^^
정 궁금하시면 애니어그램이나 MBTI 같은 성격유형검사를 해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지능이 높고 낮음의 문제라기보단 성격의 다름이예요.
6. ㅁㅁㅁㅁ
'13.11.11 4:38 PM
(112.152.xxx.2)
아들이 신중한 성격이라고 생각하세요.
신중하니 정확하게 알아야하고 이해가 되야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하는거죠.
7. 맞아요
'13.11.11 4:40 PM
(211.219.xxx.101)
좌뇌형이 그렇다고 하는거 같아요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논리적으로 공통점을 찾고 따지니까 시간이 많이 든데요
엄마 입장에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자기 스타일인거죠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공부에는 더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스타일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키우세요
8. 첫댓글
'13.11.11 4:42 PM
(203.226.xxx.30)
대가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유형.
더한 말도 하고 싶지만 패스..
9. 저도
'13.11.11 4:45 PM
(222.107.xxx.181)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어찌보면 남들보다 늦는것같지만
대부분 시간을 두고 혼자 조용히 익혀서
남들보다 오히려 잘하는 축에 들었어요.
원글님과 다르더라도 멀리보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학원으로 내돌리면 망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10. 당연한건데요?
'13.11.11 4:46 PM
(39.7.xxx.57)
스캠프란 학자가 그랬죠 도구적이해와 관계적 이해가 있다고. 관계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문제를 푸는겆니다 무슨 기게마냥 띡띡 주입해서 답이나오는데 아니고요 --;
아이들이 전이를 못시켜요 ..자기스스로.통찰이없으면요
저 수리가형 100점받고 수능끝나고 과외 지겹게했는데 지가 수리 좀 한다고 생각하고 점수 나오는애들
풀이과정 써보라고 한다음에 설명하면 지대로 못하는 애들 수두록 합니다...
중학교때 논증기하 제대로 안떼고 오면 고2정도까지 그거 나오는데 4점 줄줄이 다 틀리고....
수학은 정의에서 기초한 학문인데
그걸 건너뛰고 문제풀이만 급급하니 나중에 수학이 심화되고 어려워지면 겁내고 수포자 되는거지요.
11. 그리고
'13.11.11 4:47 PM
(222.107.xxx.181)
그 자기 나름 이해가 되고
그 논리가 온전히 받아들여질 때의 쾌감이란 것도 있답니다 .
그게 공부하는 재미가 되서
밤새워 공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구요
12. ...
'13.11.11 4:57 PM
(119.196.xxx.178)
이해가 되면.... 저절로 외워지거든요
제 경우에는 그랬어요.
국사 같은 것도 먼저 이해를....그니까 흐름이나 이유를...
영어 단어는 외는 게 귀찮아서... 미루다 미루다 겨우.
그래도 성적 좋았어요
13. ..
'13.11.11 4:57 PM
(222.107.xxx.88)
그렇게 공부하는게 장기적으로 더 크게 될겁니다
14. 원글이
'13.11.11 5:01 PM
(125.186.xxx.63)
수학같은 경우 그러니까 남들은 새로운 단원을 배울때 개념이나 기초는 쉬우니까 빨리 배우고
점점 심화문제가 나오면 시간도 걸리고 어려워하고 틀리는데,
저희아이같은 경우는 반대로 기초개념 떼기가 겁나 오래걸려요.
응용을 지나 오히려 심화를 더 잘하는 케이스예요.
그렇다고 심화를 엄청 잘한다는게 아니라,
기초개념떼기가 어렵고 오래걸리는 거에 비해서요.
참 특이하다.. 이러고 있네요
15. 반대의 경우
'13.11.11 5:05 PM
(210.124.xxx.49)
제가 그런 케이슨데,이해가 안되면 안되는대로 넘어갔어요.그런데 공부가
어느선 에서 멈추지, 공부가 늘지를 않았어요.
아들이 공부 잘하나요?
저의 경우는 그냥 귀찮아서 넘어갔는데,공부 잘하는 애들 보니까 이해될때까지 파더라구요.
저런 성격이 공부쪽으로 발현되면 잘하고요.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방면으로 발현되면 앞으로 잘될수 있어요.
어떤쪽이든지,아이의 뚝심을 믿어주세요^^
한우물 파는 성격이라서,기술이든 공부든 자기가 좋아하는쪽으로 밀어주셔야 해요.
저의 경우는 잡다하게 호기심을 많은데,수박 겉핥기식이고 다 성격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16. 원글이
'13.11.11 5:10 PM
(125.186.xxx.63)
공부는 잘하는편이긴해요. 최상위는 아닙니다.
국어,영어는 최상위 수학은 평범그래요.
저렇게 이해가 되지않으면 못받아들이는 아이들은 수학영재들이 그렇다고 하던데,
저희아이가 특이한 케이스인것 같아서 글 올려봣어요.
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17. ...
'13.11.11 5:14 PM
(182.222.xxx.141)
아이고 우리 딸이 똑같았어요. 분명히 다 아는 것 같은데 모른다고 버티고 설명 진이 빠지게 하고 ㅠㅠ
그 대신 한 번 이해한 건 절대 다시 안 틀리고요. 이과 체질 맞을걸요. 우리 애도 영어 잘하지만 문
학은 꽝이구요. 언어를 논리적으로 기호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외고 가서 사회과학대 진학
했지만 지금은 MBA 거쳐 금융 쪽에서 일합니다. 숫자 만지는게 젤 재밌고 논리를 만들어 내는 게 좋
답니다. 좀 답답해도 앞으로 잘할 거에요.
18. 반대의 경우
'13.11.11 5:19 PM
(210.124.xxx.49)
국어 영어 잘하는 애들이 취약한게 수학인데, 그거 파고들면 더 점수 올라갈수 있어요.
원글님이 이상해도 믿어주심이^^
그리고 수학에서 대학점수 많이 갈려요.특히나 어문쪽으로 잘하는 애들은 수학이 취약하거든요.
저렇게 파고드는 성격이라면,
기초만 다지면 우리가 어렵다는건 쉽게 풀어요.
보통의 경우 기초를 안다지고 진도 먼저 나가거나 어려운건 귀찮으니까 패스해서 성적이 안오르는거거든요.
뭘 해도 될 아이네요.
엄마의 조바심이 문제일수 있어요.
19. 느긋하게
'13.11.11 5:42 PM
(219.241.xxx.109)
이제 5학년이면 중학교 1학년 정도까지 시간 충분히 두시고
아이가 지금하는것 처럼 이해한 후의 희열을 느껴 공부에 재미 제대로 붙이게 봐 주세요.
그런 아이들이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면 힘들이지 않고 자기 몫 단단히 해내는 아이들 많아요.
재촉하거나 당장 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마시구요.
20. ...
'13.11.11 5:49 PM
(112.155.xxx.72)
저는 원글님 아들 같은 학생이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주입식 교육을 주장하는 한국에서는 그런 아이가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21. 원글이
'13.11.11 6:08 PM
(125.186.xxx.63)
저희아이는 신중한 성격은 아니고, 정말 이해가 안가서 그래요.
점셋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우리나라가 주입식교육이라서 불리하지
저희 아이가 정상처럼 느껴지네요.
사고의 전환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윗분들 말씀처럼 나중에 저희아이가 느리고 시간이 걸려도 학습에 오히려 유리할수있게되면
좋겠네요.
22. ........
'13.11.11 6:17 PM
(218.159.xxx.50)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래 이해가 되야 푸는건데요.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풀라는거죠??? 그냥 달달 외우라는건가요??
님이 더 이상하네요 공부 안해보신분인지.
23. ..
'13.11.11 6:25 PM
(39.115.xxx.2)
제가 비슷한 타입인데, 단순 암기 절대로 못하고 오히려 수학같은 경우 공식을 몇번 검증하다보면 그냥 외워지는 타입.
그냥 일장 일단이 있어요. 수학이나 과학쪽은 노력대비 잘 나오구요.
영어나 사회쪽은 많이 힘들어요.
전 그나마 어렸을적에 책을 많이 읽어서 국어는 괜찮긴 했는데..
너무 조급하신거같은데, 느긋하게 봐주세요.
응용을 잘한다는 건, 학교다닐때 스스로학습?할 때나 직장생활에서 잇점이 많아요.
부모님께서 벌써 머리나쁜거같다 하시면 슬프잖아요.
24. 근데
'13.11.11 7:38 PM
(14.39.xxx.11)
이거 해결하셔야 할거예요
예전에 과외하던 아이 하나가 딱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고3인데 그러고 있으니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는 거예요...
집중력도 좋고 성실한데 공부하는 요령도 덩달아 개발이 안되어 있구요 자기 방식에 대한 고집이 세서 가르치는 걸 받아들이는 것도 늦고오
어떻게 개선하는지는 몰라서 죄송...
저 그 과외 잘렸어요 저도 참 답답하더라구요
25. 동그라미 두개님
'13.11.11 8:46 PM
(125.186.xxx.63)
만나뵙고 싶을정도네요.
사교육 전문가신가?
26. 울 애도 그러네요~
'13.11.12 12:00 AM
(118.220.xxx.247)
근데님 말씀처럼 성향적으로 학원 진도를 못따라 갑니다, 숙제 힘들어 하구요.
어느 수준이 되면 다른 아이들보다 잘하는 부분도 있는데, 그 수준에 올라가기가
다른 아이들 보다 오래 걸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묻어서 질문드려요~
27. ㅇㅇ
'13.11.12 3:26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예전에 국어 논술 수학를 두루 하긴 했는데 지금 정작 저희 아이는 어쩌질 못하네요. 전공은 문과인데 제가 노력으로 수학을 잘하게 된 케이스라 중간 실력인 아이들 수학 가르치는데 오히려 적합했던 거 같아요.
저희 아이가 딱 원글님 아드님 같은 스타일인데 정작 전 어쩌지 못하니까 무조건 아주 쉬운 기초 시키면서 무조건 잘한다 짱이다 너 절대 수학 못하는 거 아니다 이렇게 칭찬하는 것 위주이구요 제 경험에 따르면 국어나 사회 과목은 꼭 수준에 맞출 필요가 없는데 수학이나 영어회화는 자기 실력보다 살짝 낮춰서 공부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좋더라구요.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무조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 단계 문제집을 메인으로 하게 하고 교과서를 한 벌 따로 준비해서 그걸로 해도 되구요 가끔 심화문제집에서 난이도가 조금 있는 정도를 골라서 풀어보게 하는 정도로 수학 공부를 시켜요. 전 진짜 수학 100점 맞으라고 안 하고 평균 90점 정도 유지하면 대체로 학교공부는 따라간다는 거거든요. 가끔 조금 잘 할 때는 퀴즈처럼 경시대회 문제 같은 것도 풀어보게 하고.. 수학에 특출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모르지만 문과쪽 아이들은 대체로 수학을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라.나중에 가서는 포기했냐 붙잡고 있느냐 둘중 하나거든요. 전 굳이 잘하라고 안 하고 포기만 안 할 정도 기끔씩 잘하면 아주 오바해서 칭찬해주고 해요.
특히 단순암기는 떨어지고 독해력 이해력 기억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뭐든지 맥락화해서 지식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스토리텔링 수학이니 하는 것들이 잘 맞을 수 있어요. 문제집을 골라도 문제가 너무 빽빽하고 그런 것들 보다는 기초 개념을 검증하는 단계의 문제들이 널널하게 있는 정도의 문제집이 좋구요 공식 같은 것도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 설명해주면 일단 친숙하다는 느낌이 드니까 심리적 저항감이 확 줄어드는 거죠(사실 공식의 원리를 아이가 알아듣게 설명하는 게 어떤 부분은 어렵기도 하고 원리를 안 다고 해서 문제를 잘 푸는 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게 이게 어떤 맥락이라는 걸 안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참고할만한 책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직접 읽기는 어렵지만 엄마가 읽고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쉽게 전달해주면 분명히 도움이 돼요. 수학이란 키워드만.넣어서 검색해도 아동문고 청소년문고에 좋은 책들 요즘에.너무 많거든요. 어쨌든 스토리텔링을 한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게 되지는 않지만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둘째로 외워야 하는 것과 이해해야하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주셔야 해요.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해를 하는 게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해했어도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실제로는 응용이 불가능하거든요. 원글님 아드님 스타일은 이해를 해야 암기가 되는 스타일인데 암기하는 노력을 하는 대신 이해를 해보려고 하는 거죠. 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건 좋지만 매번 이해의 과정을 더듬어서 개념과 공식을 떠올리는 건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어요. 이해 따로 암기 따로라는 걸 알려주셔야 해요. 그리고 역으로 이해를 못했지만 공식을 암기해서 문제를 풀다보면 역으로 원리가 이해되기도 하거든요. 예전 수학선생님이 쓰시던 방법대로 유치하게 말장난이나 연상법을 이용해서라도 일단은 외울 건 외우게 해야해요. 국어나 영어도 점점 외워야하는 것들이 늘어나거든요.
저희 애도 워낙에 외우기를 싫어해서 틈틈이 일상생활 속에서 외워야되는 것들 퀴즈식으로 반복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써요. 따로 앉아서 하려면 죽어도 안 되니까.
저는 이런 식으로 지도하는데 학교 선생님 말씀이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속도는 좀 느려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세요. 국어는 그냥 잘하는 과목 영어는 학원 가는 과목 수학은 하루 30분씩만해도 되는 공부... 이런 식으로요. 저희 아이 성향에 비추어 집에서 부모가 데리고 하는 공부는 이 이상은 힘들다는 게 저희집 결론이에요.
28. ㅇㅇ
'13.11.12 3:30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밖에 수학 문제도 푸는 요령이나 검산 요령이 있는데 이건 아이마다 취약한 부분이 다 달라서 일단 아이가 어디가 부족한지 알아야 해요. 저희 애 같은 경우는 응용문제를 푸는데 딱 보고 모르겠다 싶으면 손을 안 대요. 그런데 정답은 못 찾아도 세 단계 중 한 단계까지라도 갈 수 있으면 그거라도 풀게 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문제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문제들로 발전을 하니까 못 풀더라도 문제를 일단 쪼개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그런데 이건 연습으로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입니다...
29. 원글이
'13.11.12 7:14 PM
(125.186.xxx.63)
동그라미 둘님 정말 감사드려요
무슨 전문가수준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