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산싫어하는 저를 남편은 정말 답답해해요

답답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3-11-10 11:14:11

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산에가면 공기도 좋고 기분전환되는건 잘 알지만,

오르막 등산이 제겐 죽기만큼 힘든 일입니다.

아.. 정말 죽을 맛이거든요.

가봤자  근처 수목원이나 공원에 가는것으로 만족합니다.

이런 마지막 경치좋은 가을날

등산한번 가지 않는 저를 남편은 너무나 이상한 인간 취급을 합니다.

세상과 단절한 폐쇄적인 인간이라는 뉘앙스를 마구 심어 줍니다  쯧쯧 이러면서요.

 

함께 등산을 갔던적도 있어요.

정상까지 못올라가면, 화를 내고 생난립니다.

넘 힘들어 중간에 간식이라도 먹을라치면, 정상가서 먹어야 한다고.. 화까지 내구요.

꼭 싸우고 돌아 오게되지요.

이후

다시는 같이 등산은 안갑니다.

 

전 등산 안가도 다른 재밋는거 많아요.

시내돌아다니며 아이쇼핑도 하고, 인터넷쇼핑도 하고.. 문화센타에 이것저것 배우기 관심도 많거든요.

 

아침에 저를 또 폐쇄적인 인간 취급을 해서 ..

신경질이나 소리소리 질렀네요..

IP : 115.13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yf
    '13.11.10 11:22 AM (119.69.xxx.42)

    부군이 참 편협한 분이군요.
    그런 식으로 편협한 생각하는 사람이 폐쇄적인 겁니다.
    저도 산 싫어하고 등산 싫어하는데,
    어차피 내려올 거 힘들고 위험하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더 답답하고 무식하고 폐쇄적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산에 왜 올라가나요?
    산은 인간들 보고 올라가라고 있는 게 아닌데...
    바닷가 산책하는 게 100배는 낫네요.

  • 2. 꿈꾸는강
    '13.11.10 11:43 AM (211.58.xxx.79)

    사람마다 좋아하는것이 다 다른데 억지로 강요하는거 서로 스트레스죠. ㅎㅎ 우리집은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남편이싫어해요. 부부가 공통의 취미를 갖는것도 행복이죠.. 몇번같이하자고 조르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이해합니다.

  • 3. 아무리 안타까워도
    '13.11.10 12:11 PM (221.138.xxx.221)

    아무리 상대를 생각해도,
    기본적으로 자상함이 있는 사람은 안저래요.
    표현방식이 글러먹은거죠

  • 4. shuna
    '13.11.10 12:32 PM (119.214.xxx.216)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듯이 산도 마찬가지죠.
    걷는거 자체를 안좋아하는데다 죽어라 올라가고 내려올땐 다리 풀려서 휘청대며 내려와야 하는 산 정말 싫어해요. 벌레 많은것도 정말 싫고..
    등산갈때 입어야되는 옷도 싫고 신발도 싫어요.
    그러니 더 싫고.. 추워서 싫고 더워서 싫고 등산자체가 재미없고..
    그냥 좋은 사람이나 하면 되지 왜 싫다는 사람까지 스트레스 주는지 모르겠네요.
    님도 쉬는날 종일 쇼핑하는데 끌고 다니면서 쇼핑 싫어하는 사람 이해 안간다고 하세요.
    (전 쇼핑도 싫어하긴 하지만)

  • 5. ...
    '13.11.10 1:36 PM (118.38.xxx.179)

    그래도 애정이 있으니 그나마 그런겁니다.

    젊은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졌던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면
    상대가 약간.. 게으르다... 라는 생각 이 들고있어서 있어서가 아닐까 .. 라고 추측해봅니다

  • 6. 어릴땐
    '13.11.11 4:06 AM (211.223.xxx.10)

    산 딱히 싫어하지 않았고 그냥 가끔 약수터 정도의 높이는 자주 갔는데 커서는 산이 별로예요.
    일단 벌레가 너무 많아서요. 인적이 잦은 산길은 길이 나서 그나마 괜찮은데 그래도 주변에 조금만 가도 너무 울창하면 이름도 모를 벌레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모기에만 물려도 피부가 엄청 부풀고 오래 가는 타입이라 산에 가서 벌레 물렸다가 신발이 안 들어갈 정도로 엄청 발목이 부어서 병원까지 다녔거든요. 이번에 산 근처에 갈 일 있었는데 가면서도 참 힘들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553 아무래도 나정이 남편은 순천에서 올라 온, 뻐스 회사 사장 아들.. 14 ..... 2013/11/12 3,637
318552 무화과 넘 맛있네요 ㅎㅎ 9 무화과 2013/11/12 1,807
318551 아이가 군대에서 다쳤어요 21 ... 2013/11/12 3,462
318550 주방 가위, 힘좋고 가격 적당한 것 알려주세요 13 요리 고수 2013/11/12 2,076
318549 에일리, 잘못한게 없다는 분은 뭡니까,,,? 99 .... 2013/11/12 14,644
318548 민주당 지지율 9.6%. 1년전 통진당보다 낮아... 15 여론조사 2013/11/12 3,752
318547 응사에 칠봉이 유연석.초기에 나온 영화 알려드릴게요 2 칠봉이 2013/11/12 1,579
318546 오리털잠바를 입다 저녁에 벗으면 제가 오리가 되어 있어요 ㅠㅠ 4 초짜 2013/11/12 2,011
318545 노원구인데요,여학생 갈 자사고는 어디가 좋을까요? 2 드드 2013/11/12 2,349
318544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16 견과류 2013/11/12 4,647
318543 수학여행은 왜 가는걸까요.. 9 음... 2013/11/12 2,026
318542 생중계-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 국회보건복지위 문형표 내정자 lowsim.. 2013/11/12 500
318541 결혼기념일 저녁 어디로 가지... 5 .... 2013/11/12 1,330
318540 이미 살고 있는 세입자의 도배비용은 누가 부담해야하나요? 9 도배비용 2013/11/12 2,234
318539 선생이 슈퍼갑인것같아요 23 하여간 2013/11/12 3,945
318538 생애 최초 해외여행 이요 8 여행 2013/11/12 1,415
318537 이 시즌에 이런가방 괜찮나요? ... 2013/11/12 537
318536 윤석열 “당장 사표낼 계획 없다…이런 수사, 죽을 각오해야 18 제2, 제3.. 2013/11/12 2,531
318535 익명 보장 된다면 솔직히 쓰고 싶어요. 18 교원능력개발.. 2013/11/12 4,722
318534 김진태 “파리 시위대가 통합진보당 해산하라고 하면 사과하겠다” .. 19 세우실 2013/11/12 1,625
318533 누가 와서 자고 가는거 불편한거 맞죠? 7 손님 2013/11/12 1,906
318532 압력솥 휘슬러vs실리트. 뭐가 더 좋은가요? 9 압력솥 2013/11/12 5,227
318531 존재감 쩌는 마스코트 우꼬살자 2013/11/12 399
318530 신용등급이 높으면 뭐가 좋나요? fdhdhf.. 2013/11/12 1,349
318529 초딩1학년 ㅡ학교가기 싫어하는 날 ㅡ안보내기 12 오로라리 2013/11/12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