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기가막혀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3-11-09 13:12:35
2003년도 시아버지회사(남편도 그곳에서 일함)가 부도났어요.
6살 8살 아이데리고 살던집도 시아버지가 담보 잡아 다쓰고 2천만원 남은 상태... 시어른.남편 나보고 채권자 의연하게 맞서라하고 다 도망감
그 돈으론 집 구하지도 못할거 같아 친정으로 들어옴
10년간 친정에서 내가 돈벌어 애들 키우며 힘들게 살아왔아요
남편 여자가 있는건지 들락날락..이건 망하기전부터 12시이전엔 거의 집에 안들어오고 뻑하면 외박,
남편에겐 기대 접은지 오래라서 애들만 신경쓰며 열심히 살았어요
올해 초 일 잘되면 목돈을 좀 주겠다고 말해서 기대 하고 있었더만 딴년 주머니로 갔는지 외박에 감감무소식...
18살된 아들도 공부하기싫다하고해서 시어른 두분이서 32평 살고있는 아파트에 아들과 남편 보내버렸습니다.
부도당시 절 가족으로 생각안하는 시집식구땜에 한번도 찾아가보지도 않았습니다.
아들이 저에게 찾아와 엄마랑 살고싶다고...
할머니란 사람이 손자에게 노후대비도 안해주는데 너네집가서 살아라 했답니다.
이거 제 정신 맞나요??
손자를 손자엄마 손녀딸이 살고있는 사돈집으로 다시 가라고하는....
정말 저런 사람과 법적 부모관계 맺고 10년 가까이 애 둘 놓고 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 지네요
뭐라고 객관적으로 보시는대로 한말씀들 해주세요
IP : 117.111.xxx.2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서
    '13.11.9 1:14 PM (117.111.xxx.204)

    남편이 생활비라고는 10년동안 일년에 300~400만원 준가 같네요

  • 2. 637789
    '13.11.9 1:17 PM (125.181.xxx.208)

    무슨말을 원하세요. 싸가지없는 남편, 시부모 맞구요.

    님이 이혼하신다고 해도 할말없네요.

  • 3. 네 바보에요
    '13.11.9 1:25 PM (117.111.xxx.204)

    부모님이 타인의 시선 많이 의식하시고 저도 애들 대학만 들어가면 이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애가 대학을 안가겠다고해서 친가에 하나 보내고 이혼 수속중입니다.
    지금 이혼을 하니마니가 아니라 이혼은 기정사실이고 언제하느냐의 문제이고...
    저러면서 남편은 리혼 못하겠다고 뻗대고 있죠
    시어머니의 저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거의 답답함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에고~/

  • 4. 그렇다면
    '13.11.9 1:39 PM (117.111.xxx.204)

    제 아들 불쌍한거 맞고요
    10년간 저 바쁘고 힘들다고 외손자 외손녀에게 그 어떠한 댓가 바람 없이 보살펴 주신 저희 친정 부모님이 비정상이신가요?

  • 5. 63778969
    '13.11.9 1:45 PM (125.181.xxx.208)

    정상 비정상 따지지 마세요.

    인품의 차이입니다.

    시부모는 그냥 그릇이 그거밖에 안되는 사람들이예요. 이런 사람들한테 정상 비정상 따져봤자 말도 안통하구요.

    그냥 절연하시는게 답입니다. 말그대로 님도 그동안 왕래안했고 시부모 용돈이나 노후대비 챙겨준거 없을테니까요. 서로 그냥 절연하세요. 손주도 조부모가 어떻게 하는지 두눈으로 똑똑히 봤으니까 애정따위는 별로 없겠죠.

    시부모는 더이상 기대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고 마음을 비우세요. 없는 사람 취급하시라구요.

  • 6. ...
    '13.11.9 1:46 PM (117.111.xxx.204)

    자기 아들이 남편 아빠 구실 못해서 며느리가 10년이나 친정에서 애들 키운거에대해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거에 객관적으로 이해들 하신다는 분위긴가요
    제가 세상을 너무 몰랐는거 같네요

  • 7. 8509-09=
    '13.11.9 1:47 PM (125.181.xxx.208)

    이해를 한다는게 아니라.. 상종못할 사람들이니까 상종하지 말라는거예요.

    원글님 사람말귀 잘 못알아들으시나보네요.

  • 8. 8509-09=
    '13.11.9 1:49 PM (125.181.xxx.208)

    원글님. 시부모랑 상종하지 말라구요.

    왜 자꾸 상종하려고 들면서 이해니 이해못하니 그런걸 따집니까.

    상종말라구요. 왜냐하면 상종못할 인간들이니까요. 아셨어요?

    이혼사유로 시부모의 인품을 추가하는 정도에서 끝내세요. 앞으로 상종마시구요.

  • 9. 6348679
    '13.11.9 1:52 PM (125.181.xxx.208)

    자기 아들이 남편 아빠 구실 못해서 며느리가 10년이나 친정에서 애들 키운거에대해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거 ==> 그러니까 상종못할 인간이죠.. 뭘 바래요? 미안하다고 굽신거리면서 사죄하길 바랍니까. 미안해하지도 않고 얘기한들 알아듣지도 못할 사람들이예요. 님이 시부모에게 바라는바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은 바뀌지 않고 변하지 않아요.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까요.

    족치고 싶으면 남편이나 족치세요.

  • 10. 아이고
    '13.11.9 1:54 PM (121.130.xxx.17)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401 응4랑 고양이 얘기에요 7 궁금 2013/11/09 1,543
317400 조립컴퓨터 써 보신 분 어떤가요? 7 컴퓨터~ 2013/11/09 1,025
317399 오늘 라섹수술하는데~ 4 부세 2013/11/09 1,051
317398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10 기가막혀 2013/11/09 1,814
317397 콩새사랑님 맛씨레기,맛청국장드셔보신분~ 22 맛있나요? 2013/11/09 2,208
317396 요즘에도 신발, 옷 도난당하는 일이 많나요? 2 도난 2013/11/09 1,037
317395 밀리터리코트..이거 괜찮을까요? 4 ........ 2013/11/09 880
317394 귤값 좀 봐주세요 5 2013/11/09 1,636
317393 찐빵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 보신 분? 7 .... 2013/11/09 1,422
317392 경희대국제캠퍼스 근처 잠잘곳 있나요? 5 고3맘 2013/11/09 3,470
317391 바끄네 센스, 순발력 요 키워드인가보네요.. 3 오늘 주제는.. 2013/11/09 1,363
317390 영어를 잘하는법 간단합니다 공부를 안하면 됩니다 ㅎㅎㅎ 55 루나틱 2013/11/09 15,684
317389 아이가 핸폰번호를 바꾸었는데요... 1 카톡 2013/11/09 793
317388 씽크대 시트지 원상복구 잘 되나요? 4 &&.. 2013/11/09 4,312
317387 오늘도 35 평 손걸레질 하는 나 43 아이구 2013/11/09 13,077
317386 드디어 전셋집 구했어요!! 계약자는 누구로 해야 할까요?? 4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165
317385 캔디 전기랜지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엄마참아줘 2013/11/09 1,644
317384 한국대사관 요청 거부한 프랑스경찰 12 선진국경찰 2013/11/09 2,066
317383 혼자 너무 잘 노는 아기 8 아구귀여워 2013/11/09 3,078
317382 여자들은 츤데레를 좋아하는가? 5 ........ 2013/11/09 2,884
317381 확실한. 알바(정직원) 글 툈치 방법.... 13 강력 살충제.. 2013/11/09 1,044
317380 뽐뿌에서 스맛폰 구입했는데요...할부원금과 요금제 관계 문의 6 아싸라비아 2013/11/09 1,296
317379 이미 마음떠난 사람과는 이혼일수밖에 없을까요... 4 가을바람 2013/11/09 4,254
317378 코스트코에서 산 음료... 반품 될까요? 9 우야꼬~ 2013/11/09 2,766
317377 밑에 수천만원 짜리 과외 얘기요 37 ㅎㄷㄷ 2013/11/09 4,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