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성격인거 같아요.
결국 성격대로 살아가는듯.
저처럼 너무너무 게으르고 잠만자고
꼼꼼하고 야무지지 못한 성격은
일도 게으르게 하고
인간관계도 게으르게 하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일하면서 협상이나 계약 문제에서도
항상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딱 부러지지 못하고
내 요구 하나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휘둘리고
그러면서 에휴.....그러던지 말던지 모르겠다
그냥 자포자기 하고......
오늘도 주말이라고 이제서야 일어나서
커피마시며 인터넷이나 하는데
동갑이지만 존경하는 친구 하나는
벌써 영어 학원에 운동까지 마치고
일 하나 끝내고
계약하나 7:3 으로 잘 성사되서
거래처분과 식사 하러 간다고.......하네요.
전 일단 거래처 사람 만나는 것 부터가 불편하고 싫고
거래처 전화만 와도 받기싫어 몸부림 치거든요....
결국
제 친구의 똑 부러지고 부지런 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삶과
저의 게으르고 흐리멍텅한 성격의 삶의
결과는 뻔하겠죠.
그걸 알면서도
만사가 귀찮고
잠만 자고 싶네요.
어릴때 부터 잠이 그렇게 많더니 서른이 넘어도 잠만 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