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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기 못 드시는 어른께 대접할만한 음식 뭐가 있나요?

새댁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13-11-08 13:35:29

저희 외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세요.

간만에 전화를 했더니 일주일째 식사도 못 하고 누워계신다기에...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력 차리시면 더 늦기 전에 저희 집에 모셔서 밥 한 끼 해드리고 싶은데,

고기를 전혀 못 드세요. 해산물은 드시지만 초보 새댁이 하기엔 맛내기 쉽지 않을 것 같고...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메뉴 있나요?

조만간 하려고 해요.

IP : 168.248.xxx.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복죽
    '13.11.8 1:37 PM (112.152.xxx.12)

    전복 잘게 썰어 불린 찹쌀도 으깨서 끓인 부드러운 전복요.

  • 2. ..
    '13.11.8 1:38 PM (116.124.xxx.209)

    두부요리.북어보푸라기. 묵종류
    생선전
    어려우시면 키친토크나 인터넷레시피등 참고하세요.

  • 3. ^^
    '13.11.8 1:41 PM (211.199.xxx.120)

    친정엄마가 고기 안드십니다..저희집에 오시면 명태포 물에 살짜기 불려서 명태찜하구요 잡채

    배추전 요런음식 잘드시드라구요

  • 4. ...
    '13.11.8 1:54 PM (220.72.xxx.168)

    하얀 순두부는 어떠세요?
    양념장 맛나게 해서 먹으면 부드럽고 소화도 잘되고 단백질 보충도 되고...

  • 5. 고등어구이요..
    '13.11.8 2:12 PM (115.143.xxx.174)

    지금 노르웨이자반고등어사다 구어먹고있어요..
    새댁이시면 굽기만하면되니 쉬우실꺼같네요..
    호박사서 볶아도좋을꺼같구요..
    홍합미역국도 괜찮을꺼같구요..
    두부조림도괜찮을꺼같네요..
    그리고 마트가면 냉동자반고등어,굴비있어요..
    그거사다가 할머니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구어드시기좋으실꺼같아요..
    이번에 친정가서 그거사드리고왔거든요..
    생선잘안사드시고 비싸다고직접사서 말리고 손질하고하시는데 제가해보니 그냥 마트에서사서 냉동실에넣어놓고반찬없을때 꺼내서먹으면 딱좋더라구요..

  • 6. ...
    '13.11.8 2:16 PM (58.238.xxx.208)

    은대구 찌듯이 구은 거요. 부드러워서 드시기 괜찮아요.
    그리고 제 생각엔 할머님 기력 차리시길 기다리시기 보다는
    전복죽에 이런 거 저런 거 해가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언제
    나으셔서 손녀댁에 가서 드시나요. 날도 추워지는데요.

  • 7. 지나가다
    '13.11.8 2:38 PM (61.82.xxx.136)

    윗분... 태클은 아니고 고등어 맛있고 영양가 많지만 누워만 계신 어른이 드시기엔 소화가 좀 안 될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전복죽을 심혈을 기울여 끓여 싸갖고 가시고
    딤섬 잘하는 데서 새우 쇼마이 같은 거 사가심 어떨까 싶네요.
    크리스탈 제이드에 부추만 들어간 것도 있고 새우 다져 넣은 딤섬도 있고 크기도 작고 괜찮아요.

  • 8. 원글
    '13.11.8 2:39 PM (168.248.xxx.1)

    저 결혼하고 나서 저희 집에 한 번 와보고 싶다 하셨었거든요. 조그마한 전셋집 뭐 구경할게 있겠냐만은^^;; 깨끗이 치워놓고 따뜻한 밥 해서 한 번 저 사는거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같은 서울에 멀지 않게 사시니 운전해서 모셔오고, 데려다 드리고 그러려고 했어요. 계속 기력이 없으시면 어쩔 수 없이 음식이라도 해서 가고요. 일하는 엄마 대신 저희 자매 길러주신 할머니라 아프시다니 제 맘도 막 먹먹해지고 그러네요. 어서 기력차리시면 좋겠어요..

  • 9. ...
    '13.11.8 3:14 PM (222.106.xxx.84)

    저희 외할머니와 비슷하신데..
    굴비 굽고, 잡채하고, 부드러운 상추쌈 잘 드셨어요.

    여러가지 음식 많았는데 위의 세가지 좋아하시며 드셨어요.

    죽도 여러가지 드려봤더니 팥죽을 좋아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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