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룻 밤의 악몽같네요
수능 보기 전까지만해도 평소대로 보면 된다고 점수맞춰 학교 가자고 담담히 얘기했어요. 워낙 잘하던 아이라 한두과목 등급 떨어져도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그게 교만이었던걸까요?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평,9평에 올 1등급 받았어요. ㅠㅠ다 소용없네요 수능 보는데 너무 어려워서 멘붕 왔다고 하네요
전과목 등급 다 떨어졌네요. 갈 대학이 없어요.
항상 씩씩하던 아이가 눈이 벌개진걸 보니 참담하네요
엄마인 저는 아이앞에서 울수도 없잖아요
그렇게 어렵다해도 등급 잘받은 애들 많은가봐요.등급컷이 높아요
재수하더라도 수능 다시 볼 생각하니 벌써 두렵대요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자 꾸 얘기하며 눈치보는 거같은 아이가 너무 안스러워요ㅠㅠ
1. 고2맘
'13.11.8 10:45 AM (218.51.xxx.5)너무 맘이 아파요ㅠㅠㅠ
2. ...
'13.11.8 10:47 AM (58.120.xxx.232)원글님 이리 오세요.
제가 안아드릴께요.
그리고 아이 꼭 안아주세요.
본인이 제일 괴로울 거에요.
공부 참 잘하던 아이가 있었는데 그렇게 수능 못보고 결국은 간호대학 간 아이가 있습니다.
재수도 자신 없고 공부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만큼 좌절했었어요.
엄마가 결단 내려서 그렇게 갔는데 대학생활 재미있게 잘 하고 열심이네요.
어떤 선택을 해도 엄마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힘 되어 주세요.
인생 길더라구요.
저도 고1 엄마라 남 일이 아니네요.
그 고생을 했는데 얼마나 힘이 빠질까 싶어 제 마음이 다 안타까워요.3. 어휴....
'13.11.8 10:49 AM (1.236.xxx.28)점심먹자고 전화달라는 지인한테 전화할 힘도 없이 이렇게 82앞에 있어요.
오늘 우리같은 고3엄마들.. 말로만 따뜻한 커피 사드리고 싶어요.
안됐다가도 야속하기도 하고.. 맘이 복잡해요.
고3 엄마는 죄인..이라는 옛 말도 생각나고..
나같은 시험 잘봤어? 하고 전화 절대로 못할거 같은데 생각없이 하는 울 시누이..도 조금은 뜨아..하고
오히려 주말부부인 울 남편이 전활 안하더라구요
s대 나오신 울 남편 아는 집 아이가 재수해서 D 대학에 합격햇다니까 .. 너무 부럽다..하네요.
그래도 밥 잘드시고 힘네요. 아이들이 더 힘들어 하니까요.4. 고삼맘
'13.11.8 11:00 AM (218.38.xxx.9)그러게요.. 주위에 모평보다 등급 안떨어진 사람이 없는데 등급컷은 내려가지가 않네요.... 확실한 건 점수 나와봐야 알 거 같아요.. 이번 입시 정말 대혼란이네요....
5. 도대체
'13.11.8 11:03 AM (218.39.xxx.201)평상시 전화도 않더니, 시험 끝나자 마자 전화해서는 잘 봤냐고 묻는 시누이.
전화 받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최저 못 맞춰 논술도 소용 없어진 아이앞에서 태연한 척 전화받느라 속이 부글부글하더라구요.6. 고3맘
'13.11.8 11:12 AM (1.225.xxx.101)저는 아이가 등급컷 근처인 점수가 하나 있어
밤새 등급컷만 새로고침했어요...
제발...7. 엄마가
'13.11.8 11:42 AM (222.107.xxx.181)대범해지세요.
그깟거 혹 망쳤더라도
그래서 원하는 대학 못가더라도
다시 보면 된다고,
긴 인생에 1~2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통크게 위로해주세요.8. 나도..
'13.11.8 11:46 AM (121.160.xxx.32)속상해하며 학교가는아이 그래도 잘했다 등두들겨 줬는데...
가고 나니 속상해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ㅜㅜ9. 재수 가능성 있으면
'13.11.8 5:17 PM (182.222.xxx.141)기말 고사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하세요. 평소 반에서 4,5 등 하던 아이가 수능 점수 반에서 45등 나왔었어요. 그래도 울며불며 기말고사 끝까지 공부해서 1등급 올렸고 재수해서 원래 목표였던 연대 아니고 서울대 갔답니다. 우리 딸도 수능 보는 건 무섭다고 했지만 1년 동안 많이 성숙해져서 잘 이겨냈어요. 첫 번 수능은 너무 떨어서 망쳤거든요. 인생 긴데 수능 한 번에 좌절하지 않게 엄마가 의연해 지세요. 너무 실패 모르는 인생도 본인에게 좋기만 한 건 아니랍니다.
10. 재수 가능성 있으면
'13.11.8 5:19 PM (182.222.xxx.141)아 참, 저희 아이는 외고 다녔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4369 | 강아지 키우는분들 개껌 어떤거 먹이시나요 4 | . | 2013/12/25 | 920 |
334368 | 고1딸이 남친이 생겼어요.엄마입장에서 4 | ㅡ ㅡ | 2013/12/25 | 2,414 |
334367 | 땡땡이맘 | 라디오호호 | 2013/12/25 | 845 |
334366 | 부산 2박 여행 (씨티투어..등등 ) 10 | 도와주세요 | 2013/12/25 | 2,356 |
334365 | 재수학원 5 | 재수생.엄마.. | 2013/12/25 | 1,357 |
334364 | 지금 이순간 행복하신 분 9 | 행복하지요~.. | 2013/12/25 | 2,044 |
334363 | 재탕) 철도 민영화 초간단 이해 4 | 코레일 | 2013/12/25 | 1,033 |
334362 | 글로벌 보이스, 해외 한인 규탄 시위 주목 2 | light7.. | 2013/12/25 | 1,175 |
334361 | 윤미래 touch love 가 올해 네이버 음악 검색 1위래요... 5 | 미돌돌 | 2013/12/25 | 1,934 |
334360 | 보고싶은 엄마 13 | 초코 | 2013/12/25 | 2,464 |
334359 | 장거리 비행기 여행할때 수하물 무게 초과는 어느 정도까지 봐주나.. 6 | 수하물 | 2013/12/25 | 3,456 |
334358 | 암은 언제 정복 될까요? 8 | 쿠쿠 | 2013/12/25 | 2,120 |
334357 | 엘타워 웨딩 음식맛 어때요? 3 | 엘타워 | 2013/12/25 | 2,072 |
334356 | 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24 | 쩝 | 2013/12/25 | 8,895 |
334355 | [펌] 노무현 대통령 자료모음 총47기가 7 | 참맛 | 2013/12/25 | 3,830 |
334354 | 유독 만만하게 보일까 신경쓰는 부류 20 | ... | 2013/12/25 | 4,228 |
334353 | 임시완이 똑똑한 사람 이군요 25 | 루비 | 2013/12/25 | 14,340 |
334352 | 지진희는 아내의 고통을 공감한 게 아니라 3 | 따말 | 2013/12/25 | 3,781 |
334351 | 경찰 철도노조지도부 일부 조계사은신추정 7 | 맥심 | 2013/12/25 | 1,238 |
334350 | 편도결석때문에 수술하신분있나요~?ㅠㅠ 꼭좀..답변해주세요.. 7 | mylove.. | 2013/12/25 | 11,320 |
334349 |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을 못했을때 1 | 궁금 | 2013/12/25 | 2,593 |
334348 | 하바드의 입학의 키포인트 3 | 하바드 | 2013/12/25 | 2,206 |
334347 | 이 옷이 그렇게 별로인가요....? ㅠ.ㅠ 3 | 우엥.. | 2013/12/25 | 2,259 |
334346 | 따뜻한 말 한 마디..작가가 심리의 흐름을 잘 타네요.. 14 | 리작 | 2013/12/25 | 4,532 |
334345 | 별에서 온 그대 OST는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2 | 궁금 | 2013/12/25 | 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