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요즘 빠진 된장질..

된장 조회수 : 2,799
작성일 : 2013-11-07 23:33:07

예전에 어떤 분이 된장녀,, 된장질 이란 표현 쓰지 말자고 했는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빠진 된장질이 있어요.. 
전 가방이나 옷 뭐 이런것도 관심없는 그냥 평범한 애엄마에요.. 
명품비스무리 한것도 하나도 없고.. 옷은 그냥 남들 사입는 중저가 브랜드 사 입는 정도에요..

그런 제가 요즘 빠진 된장질이 있었으니 바로 호텔입니다.

요즘 육아로 인해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만 있다는 핑계로 매일 집에서 어디를 놀러갈까 그 궁리만 합니다.
여자에게 진정한 휴식이란 누가 치워주는 방에서 자면서 해주는 밥 먹고..거기다가 스파정도 받으면 진짜 더이상 바랄게 없다며.. 얼마전부터 호텔 패키지 같은 것을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모텔도 5만원 이상인데 돈 조금 더 주고 호텔에서 자야지 하믄서 10만원 정도 하는 호텔 가격에 훅 가서 예약을 합니다.
그럼 조식 포함.. 택스 포함 하면 20만원.. 조금 좋은 호텔로 가면 처음 10만원대에서 시작했던 가격이 30만원이 훌쩍 넘오어가네요..

물론 요즘 30만원이 돈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적은 돈도 아니잔아요

막상 최종 결재액이 20-30에 다다르면 그 순간 가슴이 마구 떨리면서 그냥 하룻밤 집에 있고 30만원 아껴야지 하는 생각도 물론 하죠.. 그런데 마음 속에서는 어쩌다 한번이니까 그냥 하자.. 하는 생각에 이미 결재하기를 누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어쩌다 한번이 이제 자주 돌아옵니다.

제 마음속에 어떤 열등감 혹은 과시욕 같은 것이 있나.. 싶기도 해요

오늘은 12월 말에 남도 여행 떠나기로 하고 숙소를 알아보기전에 친정 부모님을 덜컥 초대했어요..(설마 진짜 오시겠어 하는 마음에 말씀드린건데 허걱 오신다네요..)
전화로 말씀드릴때는 허세로 말씀드리고 나서 막상 예약하려하니 연말 성수기에다가 성인 4명이니 하룻밤 숙박이 어마어마하네요.. 그리고 조식 안먹으면 왠지 또 서럽고..

저 왜이러는 걸까요.. 뭐라고좀 해주세요..정신차리게..



IP : 112.151.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만하니
    '13.11.7 11:34 PM (118.222.xxx.180)

    쓰겠죠.
    경제도 안좋은데
    쓸사람은 쓰는것도...

  • 2. adfuslf
    '13.11.7 11:41 PM (106.188.xxx.23)

    미혼이신가요? 할 수 있을때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단 일년에 몇번 이상은 안돼 이런거 정해놓고 하면 어떤가요 나도 하고 싶다...

  • 3. adfuslf
    '13.11.7 11:41 PM (106.188.xxx.23)

    남도라면..전라도쪽? 거기는 특급호텔 어디가 좋은가요

  • 4. adfuslf
    '13.11.7 11:42 PM (106.188.xxx.23)

    아 애엄마라고 쓰셨군요... 죄송..

  • 5. 원글이
    '13.11.7 11:43 PM (112.151.xxx.81)

    adfusl 님
    여수쪽에는 작년 엑스포덕인지 좋은 호텔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통영-여수 이렇게 알아보고 있어요

  • 6. 그게
    '13.11.7 11:54 PM (210.222.xxx.111)

    호텔이란데가 보기보다 별로 안깨끗해요... 오성급이상 최고급 호텔도 손님쓰던 타월로 물컵이랑 기물들 닦아놓는거 몰카 걸리잖아요. 세탁을 했어도 시트나 담요에도 얼룩이나 머리카락 있을때 있구요. 외국인들 많이 들락거리는데는 바이러스, 병균도 더 국제적이랍니다. 어른들은 상관없어도 애들 데리고 여행할때는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시트 따로 가지고 다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156 세탁기 세탁후 옷에 묻은 먼지 제거법 5 도와주세요 2014/01/17 7,370
342155 남편이 소방관이신분 계신가요? 16 r 2014/01/17 6,335
342154 헬스 하는 남자들 뭘 잘 안 먹나요? 5 헬스가이 2014/01/17 1,562
342153 노무현 탄핵의 진짜 이유 4 보고싶어요... 2014/01/17 1,604
342152 채동욱 뒷조사 사건 '의문의 돈봉투' - 물증 만들려고 함정 판.. 최소한 2014/01/17 556
342151 사립재단 중고등 선생님이 되려면 29 알려주세요 2014/01/17 7,067
342150 아들 고래는 잡는 것은 어떻게들 하셨나요? 14 돈데군 2014/01/17 2,735
342149 다이어트중인 남편 식단 공유 부탁합니당 8 미즈오키 2014/01/17 1,429
342148 별그대에서 궁금한거 7 오홍 2014/01/17 2,309
342147 돈있는 사람들이 참 무섭긴 무섭네요. 29 /// 2014/01/17 17,868
342146 토리버치 가디건 사이즈가 어떤가요? 1 질문좀 2014/01/17 1,865
342145 에이미랑 성유리 너무 비교되네요 13 .. 2014/01/17 15,451
342144 백팩 좀 소개해주세요 1 5454 2014/01/17 737
342143 지금 아파트 단지들은 수십년 지난 후 어떻게 될까요? 19 ... 2014/01/17 7,352
342142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는데 브랜드 이름을 하나도 모를 수가 있을까.. 72 뭘까 2014/01/17 15,283
342141 일베, 대자보 찢을 땐 응원…檢 송치되니 ‘불 구경’ 싸움 붙이기.. 2014/01/17 768
342140 첨가물 안들어간 훈제오리 추천해주세요 4 훈제오리 2014/01/17 1,613
342139 알러지 약? 1 옻닭 2014/01/17 546
342138 요즘 츠자들의 이상형은?? zzz 2014/01/17 421
342137 멋스런 안경테 브랜드나 판매처좀 알려주세요 꼭꼭~~ 6 54살 아줌.. 2014/01/17 2,116
342136 연말정산이 몬지..신랑과대판햇네요 14 2014/01/17 4,128
342135 정말정말 신 백김치로 뭘 할수있을까요? 6 2014/01/17 2,355
342134 사람들은 사람이 생긴대로 놀아주길 원하는것같아요........ 1 dd 2014/01/17 1,078
342133 모델 이수혁 매력있지 않나요? 8 목소리도 2014/01/17 2,123
342132 이런거 어디에 신고할수 있나요? 2 어디 2014/01/17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