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3-11-07 19:00:09

오늘 쌍화차가 택배로 와서 82cook 회원님들이 주문하신거 첫째와 넷째랑 셋이서 우체국에가서 열심히

운송장 써서  보내고 오는 길에

약간 넓은 골목 사거리를 지나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조수석 문짝의 중간쯤 부분을 박고

중심 잃으면서 오토바이가 오른쪽으로 비틀~

차를 멈췄는데 아저씨가 발을 딪는차에  뒷바퀴에 엄지발쪽이 살짝 끼셨네요.. ㅠ,ㅠ

순간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않나더라구요.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내려서 아저씨 괜찮으시냐고 여쭸는데 차들이 좌회전,우회전 하겠다고 빵빵거리고

아저씨는 차부터 한쪽으로 빼라시면서 제게 차는 괜찮냐고..ㅠ,ㅠ

본인이 다쳤는데 차 걱정을 왜 하시냐고 제가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하면서 딸한테 119에 신고하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접수하라고 하면서 차에 담요를 가져오라고 하면서 앉아계신 아저씨 부축해서 엉덩이에 깔아 드리고

딸한테 따뜻한 음료 사오라고 시켜서 앉아계신 아저씨께 드리고....

그러는 사이 119가 왔는데 아저씨는 않타신다고 하고 경찰도 와서 힘들면 병원 가라고 하는데도 일단 그냥 있겠다고

하시고..

오늘따라 뭐가 씌였는지 블랙박스도 켜 놓질 않아서 남감해하고 있는데 보험사 아저씨들이 오고

사고 경위를 물으시는데 사거리 건물에 있는 건물주가 나와서 자기네 집에 cctv달아놨다고 보여주겠다고 그러니까

보험사 아저씨가 cctv를 보고 온 후

난감해 하시며..제게 제 앞에 차가 있었냐고 해서..제 기억엔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고

오토바이 아저씨가 보험사 아저씨에게 자기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데

앞에서 다른 차가 자기쪽으로 꺽어서 제 차를 못봐서 사고가 났다는 거에요.

순간,내가 잘못을 해서 아저씨가 다친건가??하며 갑자기 자책이..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영상에는 제 차가 사거리를 잘 지나가고 있는데 오토바이 아저씨가 딴곳을 쳐다보고 오면서 부딪힌거~~ ㅠ,ㅠ

아무튼..그래도.. 아저씨가 다치셨으니..

저는 계속 이렇게 계시면 힘드니까 병원으로 모시겠다고 하고..

아저씨는 버티시다.. 결국엔 경찰차를 타고 가시길래 아저씨한테 치료 잘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보험사 아저씨는 사건 접수 된거고 사고처리는 자기들이 하니까 너무 걱정 말라고 하시는데

아직도 두근두근 하네요..

두근두근 하면서도 주문하신분들 궁금하실까봐 연락처로 운송장 번호 모두 보내나니 머리가 지끈지끈하네요.

10년 가까이 운전하면서 딱지 딱 2번 날라오고 무사고였는데 오늘 식겁했네요.

여러분들도 자나깨나 조심하셔요~

IP : 211.33.xxx.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839 문재인은 소환조사, 김무성은 우편서면조사 2 손전등 2013/11/07 588
    316838 246분, 김정일 공격→노무현 반격하다 캐미 생겨 김정일, 묘.. 2013/11/07 645
    316837 이진한 검사 ‘김무성 서면조사’ 거짓말 들통 4 그리 무섭나.. 2013/11/07 1,815
    316836 실비보험청구하려는데요 2 실비보험 2013/11/07 1,106
    316835 vja)부하 여직원 성폭행 후 알몸사진 찍어 협박한 40대 체포.. 5 ... 2013/11/07 3,292
    316834 키엘 립밤 쓰시는 분들 계세요? 7 안전 2013/11/07 3,673
    316833 두얼굴의 검찰..문재인은 소환, 김무성은 서면조사. 8 추잡한 2013/11/07 612
    316832 그놈의 NLL 4 고마해라 2013/11/07 614
    316831 등산화 매듭 매기 우꼬살자 2013/11/07 718
    316830 제안합니다. 3 // 2013/11/07 654
    316829 교대.. 지역 가산점 있나요? 3 교대 2013/11/07 1,922
    316828 입맛이 쓴이유 1 yyy 2013/11/07 13,672
    316827 헛헛하고 텅빈가슴은 도대체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요 6 2013/11/07 1,639
    316826 겨울에 쓸 백팩 사려고 하는데 하나 보아 주세요 10 가방의세계 .. 2013/11/07 2,162
    316825 엽기호러가 되어가는 오로라 8 gg 2013/11/07 2,973
    316824 이런경우는...? 2 2013/11/07 497
    316823 권성동 ”초졸 국어 수준이면 'NLL 포기'인 것 알 수 있어”.. 17 세우실 2013/11/07 1,454
    316822 생중계 -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실황 3 lowsim.. 2013/11/07 1,319
    316821 집값...등등에 대한 우려... 주택시장 2013/11/07 1,097
    316820 고양이 광견병 주사 맞추어야 할까요? 1 저기 2013/11/07 1,732
    316819 울 아이가 놀이터에서 배를 맞았어요. 3 베베 2013/11/07 1,173
    316818 접촉사고를.... ㅠ,ㅠ 독수리오남매.. 2013/11/07 657
    316817 냥이에게 애교 떠는 개 5 우꼬살자 2013/11/07 1,286
    316816 로즈몽시계줄에서 구멍 뚫어보신분 계신가요? 1 혹시 2013/11/07 989
    316815 치즈퀘사디아를 좋아하는데요. 속재료가 뭐가 들어갈까요? 치즈 2013/11/07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