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심플하게, 대선 부정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명박이 겨우 박근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요새 문재인 소환 얘기가 나오니 노무현 대통령 서거 생각이 납니다. 노대통령도 검찰 조사 받다 그렇게 되셨는데 혹시나 하는 나쁜 생각까지 들면서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무네요.
검찰 원망도 하지만 사실 집권하자 마자 노무현 대통령 소환해 비리로 몰고 갔던 이명박을 생각하면 참 너무 한다 싶었죠. 누가 죽던 말던 5년간 잘도 해먹다가 갔는데 결국 우리는 다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맞았네요.
노무현의 죽음 - 이명박 정권 5년 - 다시 박근혜
우리 나라가 아예 상식이 없고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며 합리적 중도층도 없고 극우로 치닫고 동서로 나뉘어 국가가 분열돼 묻지마 투표를 한다는 최악의 전제를 하지 않고서는 박근혜가 당선이 될 수는 없는 사건의 배열입니다. 우리 국민들 수준을 최악으로 가정을 해야...
그 때 대선 패배를 보고 너도 나도 분석이란 것을 했습니다. 민주당 무능을 기본 메뉴로 얼마나 자책을 했던가요. 결국 50대가 박근혜를 밀었기 때문이라는 등 얘기가 많았습니다. 암튼, 이래 저래 생각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결국 답은 국가기관 총 동원 부정선거가 원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사실 대선 전에 치렀던 총선 패배 때 한명숙이 물러나고 왜 통진당과 연대를 했냐 얼마나 욕을 했던가요. 하지만 이명박을 저희가 모릅니까? 선관위 디도스 공격으로 야권 지지 서울시민 투표행위를 방해했고 총선 때는 경상도 지역에서 터널 디도스란 걸 해서 차량을 동원해 퇴근하는 직장인 투표를 막았던 것도 있었잖아요. 이게 과연 다일까요? 선관위 국정원 국방부 경찰 검찰... 정말 총동원이군요.
또 다시 우리는 원인을 '내가 무능하다'로 결론을 내렸지만 결국 힘대결에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했고 결국 자기 부정이라는 진상짓 까지 했네요. 선관위 국정원 국방부 경찰 검찰 언론 대 국민... 이길 수 있을까요? 정말 말로만 듣던 후진국에서 끝없이 일어나는 정부 반정부 대결이네요...
박근혜의 취임 후 행보가 이명박과 너무 비슷해 무섭습니다. 국가란 공공재를 온 국민이 나눠 갖는 것이 아니고 오직 이명박 박근혜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