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친구가 결혼하고 친구 남편과도 잘 지내고 두 아이를 낳고 키우고 아이들은 저를 친이모처럼 잘 따르고 잘 컸어요.
어제 오랫만에 생각이 나서 전화해보니 제 생일을 잊었었다며 토요일 저녁에 생일상 차려줄테니 놀러오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똘똘하던 그 집 딸이 이번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다고 하드라구요. 말로는 무척 축하한다고 이모가 맛있는거 사줘야겠다고 했지만 저나 그쪽이나 스케쥴을 맞추려니 토요일 저녁밖에 안되서 애매해요.
저녁을 나가서 먹으면 복잡하고 정신사납다고 싫어해요, 얼른 먹어고 친구랑 저랑 수다도 오래 떨어야해서요 ^^;;
그래서 가는 김에 선물을 하나 할까 하는데 현금은 좀 그렇죠? 용돈이라고 줄까 했는데 얼마나 주는게 좋을지 아니면 다른 물건이 좋을지 좀 알려주세요.
주변에 다 미혼이라 물어볼 곳이 없네요.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 2kg씩 빠지시라고 팍팍 빌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