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워킹맘이구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고 계세요.
친정집과 우리집이 가까워서 아침 8시에 데려다주고 저녁 7~8시쯤 데리러 가구요.
문제는 돌이후 친정엄마가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신다고 내려가면서 아기도 데려가셨어요.
지금 한 2주 넘었는데..
저는 주말마다 내려갔어요.
첫번째 주말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정말 유난히 보채고, 울고, 안떨어지려고 하고 그러더라구요.
당연히 엄마를 보면 그러려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앞섰지요..
밤에도 한번 안깨고 잘 자던 애가 내가 있을 때는 괜히 깨서 한동안 울고, 잘 달래지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이제 내가 다시 올라가면 어쩔까 걱정이 많았는데..
왠걸요..
내가 올라가고서 마치 없었던 듯이 다시 착한 아기 모드라는 거예요..
밥도 잘먹고, 울지도 않고, 잠도 잘자고...ㅜ
근데 이게 정상인지 뭔지..
무엇이 우리애의 진짜 모습인지.. 할머니도 저도 헷갈리네요..;;
애가 지금 돌 갓지나서 괜한 적응력만 늘어서 이게 발달에 괜찮은건지 너무 우려스럽더라구요..
혹시 이런 사례없으신가요?
우리 아기 왜이럴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