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염인데 병원 꼬박 안왔다고 눈치 팍팍 주는 의사...

...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3-11-05 10:12:50

제가 비염이 있어요.

비염 있으신분들 아시겠지만 이게 병원 간다고 해서 완치도 잘 안되고

괜찮아진듯 하다 다시 도지고..

체력관리가 관건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신경쓰고 바쁜일이 있어서 꿈쩍도 안하던 살이 다 빠질 정도라서

비염이 또 도지더라구요.

 

우선 급한대로 회사앞 이비인후과 갔더니 감기라고 감기약 이틀치 지어주면서

약은 이틀치이지만 안나으면 내일 병원 또 오라고..

담날 갔더니 또 약을 이틀치 지어주면서 내일 또 오라고..

 

제 고질병이라 잘 아는데 감기약 먹어서 안낫거든요.

물론 감기가 시작되서 비염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주중에 회사앞 병원을 이틀 갔고 약을 4일치 받았어요.

 

그래도 안나아서 사는 동네 병원 갔더니 의사가 비염약 처방해줘서 그거 이틀치 먹었더니 조금 완화되는듯하다가

또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

월 말이 직장일이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

어쩔 수 없이 약국가서 약만 줄창 먹었는데도 안낫더라구요.

(가벼운 증세일때는 약국 약으로도 낫기도 했는데. 이번엔 심해서..)

도저히 병원 갈 상황이 아닌데다 토요일엔 이사까지 하는 바람에 병원도 못가고 비염 증세는 더 심해지고..

 

바쁜일 다 끝내고 오늘 아침 회사 앞 병원에 갔어요.

그랬더니 의사가 자기가 오라고 했는데 또 안왔다는 눈치를 엄청 주는겁니다.

그동안 어떤 치료 했냐 해서

그래서 안나았다는 뉘앙스로...

이번에는 제가 비염 증세가 있다고 얘기했고 비염약 처방받아 왔어요.

 

병원 다녀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약국약이랑 병원비랑 돈 차이도 없는데

저라고 병원 안가고 싶어서 안간것도 아닌데...

직장인이 편하게 병원 다닐 짬이 안나잖아요.

겨우 토요일에나 시간이 되는데 공교롭게 이번 토요일 이사까지 하고...

 

뭐.. 의사 입장에서는 자기가 치료하는 중간에 병원 오지도 않고

증상은 심해지고.. 환자가 미련해 보일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눈치 주는 병원은 첨봤네요.

병원 의사가 사람 눈을 못 맞추던데.

선입견일지 몰라도 평소 눈 못마주치는 사람 별로더니...

IP : 121.129.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5 10:18 AM (118.221.xxx.82)

    초등고학년 아이가 작년에 감기와 중이염이 와서 약을 며칠 먹고는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다가 동생이 마침 아파서 귀가 다 나았나 보이려고 같이 데리고 같더만,,,, 약을 안 먹여서 귀가 안 나았다고
    하길래 ( 초등 고학년쯤 되면 중이염 있을때 지가 더 잘 압니다.아이는 괜찮다고 했지만)
    약을 지어서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가 거짓말 하는 것 같고 병원비 벌어먹을려고 하는 것 같아서
    다른 병원 같더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런 썩을 놈 같으니라고.... 귓구멍 보는거 지만 볼 줄 아는지

  • 2.
    '13.11.5 10:21 AM (58.236.xxx.74)

    눈을 잘 못 맞추는 건 대인긴장감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오랄 때 안 왔다고 뭐라 하는 건 그래도 의사 나름의 관심이나 친근감의 표현 아닐까요 ?
    환자에게 맞춰서, 비위 거슬릴 말은 일체 안하고 그런 의사들이 대부분인데,그것도 가끔은 무심하고 좀 냉정해 보여요,

  • 3. 어차피
    '13.11.5 10:27 AM (118.91.xxx.35)

    다 낫지도 않는 고질병인 알러지인데 매일 약을 먹을 필요있느냐고 물어봤다가
    쓰고 있던 차트 날아오는줄 알았어요 ㅎㅎ 무식한 환자라서 죄송했습니다^^

  • 4. 비염
    '13.11.5 10:27 AM (119.192.xxx.19)

    저 다니던 병원 의사는 약 처방해주면서 꼭 한마디
    "비염은 안 나아요 ^^"
    그래서 아예 약 일주일치 주세요...하면 일주일치 처방해주고 그랬는데......
    그 병원 장사 안되었나보네요 ^^

  • 5. 고민중
    '13.11.5 10:28 AM (115.143.xxx.80)

    저도 비염이고 상태가 많이 안좋은편인데요 비염같이 차도가 없는 만성환자들이 차도도 없고 병에 대한 지식은 많고 괴롭긴해도 당장 죽을거도 아니니 말도안듣고^^;; 또 아프면 오고 이렇게 컨트롤이 잘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그 선생님이 잘하셨다는건 아니지만 저또한 그렇거든요 약 먹어서 편해지면 안가구 불편해서 먹다보면 괜찮아져서 잊어버리지만 약 먹는동안 이 약을 이리 오래먹어도 괜찮은걸까 또 불안하구요 물론 병원에선 괜찮다 부작용없다 하지요 근데 정말 부작용이 없어서이기 보다 그렇게 아프고 고생하느니 약먹는게 훨낫다라고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짐 제가 감기땜에 급성축농증 온거같은데 저도 갈까말까 이러고 시간끌고 있거든요 불쾌한 마음 날려버리시궁..그 선생님한테 가시든 새 병원으로 옮기시든 너무 바빠서 병원에 자주 못오니 길게 처방해주시라하면 어떨까요^^;; 저는 병원쪽과 무관한 사람이지만 비염이시라길래 힘드신게 공감되어 글남겨봅니다 기분푸세용

  • 6. ....................
    '13.11.5 10:53 AM (58.237.xxx.3)

    만성비염이시라면 일주일정도 처방주는데요.
    저녁에 먹는 알러지약은 한달씩 받습니다

  • 7. 쿵쿵농장
    '13.11.5 10:59 AM (210.222.xxx.216)

    저도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오래 고생했는데요,병원 다니면 그때뿐이고 또 증세가 나타나고를 반복해왔는데요,프로폴리스랑 유산균 꾸준히 먹고 많이 나아졌어요.콧물 코막힘 제채기 정말 괴로웠는데 거기서 벗어나니 정말 좋더라구요.프로폴리스에 알러지반응 없으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 8. 쏘럭키
    '13.11.5 11:02 AM (144.59.xxx.226)

    비염을 지병이라고 일컫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관리 좀 잘할껄ㅜㅜ 심각해지고나니 이제서야 후회ㅠㅠ

  • 9. .........
    '13.11.5 11:03 AM (118.219.xxx.211)

    전 그냥 지르텍먹고 프로폴리스두알먹어요 그렇게 먹으면 어느정도 덜해요 올 9월에 엄청 심햇는데 그렇게 버텼어요 병원은 약을 너무 많이 줘서 ...

  • 10. ...
    '13.11.5 11:25 AM (121.129.xxx.87)

    지금껏 다닌 병원에서 약을 3일치 이상 지어준 곳은 단 한곳도 없었어요.
    프로폴리스랑 유산균, 홍삼 다 먹고 있구요 ^^;

  • 11. 바빠서 자주 못와요.
    '13.11.5 11:33 AM (175.197.xxx.240)

    일주일치 주세요.
    하면 걍 일주일치 처방해주던데..
    제가 무섭게 보였나봐요.
    의사 본인이 먼저 비염은 완치란게 없어요, 라고 하고.

  • 12.
    '13.11.5 11:56 AM (118.42.xxx.67)

    장사 안 되는 병원은 약을 하 루치만 줍니다. 매일 오라고

    → 저 이런 병원 다녔었는데
    방광염인데 일주일 이상 매일 다니고 주사먹고 해도 안낫더니, 큰병원 가서 5일치 약타서 먹고 다 나았어요ㅠ
    어쩐지 병원에 사람도 없고, 별 차도도 없는 약 매일 오라고 해서 처방하고ㅠㅠ
    진짜 별의별 사람 다 있었던 거네요..
    당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히스타민
    '13.11.5 2:23 PM (58.7.xxx.11)

    그러게 그냥 안티 히스타민 지르텍 같은 거 먹고 말지 뭐하러 병원에 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758 수능이 2일 남았네요ㅠㅠ 3 고3엄마 2013/11/05 888
315757 남이섬 다녀왔는데요. 5 가을 2013/11/05 2,073
315756 김포공항에서 국민대 갈겁니다 23 수능생맘 2013/11/05 2,603
315755 일산백석동 영수 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예비중,예비고) 3 쪼꼬미싱글 2013/11/05 808
315754 뉴욕에 살아본 분들 사슴 안 위험한가요 8 ㅎㄷㄷ 2013/11/05 1,326
315753 선배맘들께 학습관련 질문 드려요 질문 2013/11/05 524
315752 생필품은 주로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 2013/11/05 402
315751 요즘 대학로에 초등고학년이랑 볼 만한 ... 2013/11/05 274
315750 미니믹서기? 핸드블렌더? 무얼 살까요~~? 7 어떤걸? 2013/11/05 4,157
315749 어려서 먹던 계란찜 레시피 아시는 분~~ 4 ... 2013/11/05 1,111
315748 비염인데 병원 꼬박 안왔다고 눈치 팍팍 주는 의사... 13 ... 2013/11/05 2,454
315747 박 대통령 상황인식 안이해... 파리 교민회장도 촛불집회 참석 3 파리 촛불집.. 2013/11/05 1,403
315746 45평 아파트 올수리 인테리어하면 얼마나들까요? 11 인테리어 2013/11/05 6,006
315745 수능 보는 동안 전업님들 뭐하실거예요? 15 솔루션 2013/11/05 2,392
315744 답례품 고민 8 답례품 2013/11/05 925
315743 (급)오늘 오후에 담판지으러 갑니다. 5 시민 2013/11/05 1,365
315742 국익도 위신도 못 챙기는 도청피해국 정부 미국 앞에만.. 2013/11/05 335
315741 오늘 건강검진 하는 날인데 어제 밤에 야식 먹었네요... 퐁당퐁당 2013/11/05 563
315740 이서진어머니가 김치연구가 이윤자선생님 이시네요 3 억새 2013/11/05 46,035
315739 간밤에 연봉 4억 전공의(!) 아내분 4 진짜궁금해서.. 2013/11/05 3,882
315738 매일 소고기 1 2013/11/05 1,048
315737 남재준 ”댓글사건은 일탈…선거개입 아니다” 9 세우실 2013/11/05 874
315736 美 NSA, 반기문 총장도...‘무차별 도청’ 1 정보 수집 .. 2013/11/05 677
315735 정우는 응4는 버리고 영화 붉은가족을 택한건가요? 7 ㅇㅇ 2013/11/05 2,970
315734 물 많이 먹으면 화장실 자주가고 배출양도 많은데 그냥 빠지는거지.. 2 바쁘다,, 2013/11/0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