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워킹맘이에요
5살 아들 하나 있지요
양가도움 없이 결혼했고
원룸 ㅡ>25평 아파트 전세 ㅡ>34평 자가 아파트 있어요
대출 1억2천 있어요
워낙 없이 시작했고... 이만큼 모으고 늘린게 참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남편은 3형제중 둘째에요
우리남편 대학은..큰형이 보내주고, 막내 동생은 제 남편이 보내줬어요
시아버님 개인택시..큰형이 사드렸고
그택시가 오래되서..작년인가.. 형제들끼리 돈 모아서 택시 바꿔드렸어요
한달전에는 아버님 눈이 안좋아지셔서... 형제들끼지 50만원씩 모아서 보내드리고요..
전 솔직히..자식된 도리로...이만큼 했으면 다 했다고 생각해요
시댁...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5층이라..
이번에 집 팔고.. 다른곳으로 이사하기로 했데요
5천만원이라는 돈이 더 들어가게 생겼어요
시어머니가 원하는 아파트로 가게 된거지요
시어머니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데..
뭘 어떻게하겠어요
결론은 또 형제들이 돈을 모아야 할 판국이에요
3째 막내 동생은 결혼자금 4천 모았는데..그중 1~2천만원 드리려고 하고요
그 형도... 빚내서 보내드리겠지요
저희도... 대출을 받아서 보내드려 합니다.
남편과 여차저차 해서 500해드리기로 했어요
그런데요 시댁에 500만원이든 천만원이든..
네..저도 일하니까..그정도 해드릴수 있어요
근데... 정말 불가피하게 들어가야 하는 돈이 아닌데..
왜 그렇게 돈을 자식들한테 받아서 가야 하는건지..전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요
전세로 구할수도 있는거고...전세가 없으면..대출받으면 되는거잖아요
그 이자.... 내가 내겠다고 했는데...
시어머니 생각은 그게 아닌가봐요
시아버님..생신때 시어버님 생신선물 사가면..
시어머니는..왜 자기꺼는 안사오냐고 그러세요....
남편은 그냥 하는소리라고 하는데..
전 장난이라도..그런 말하는 시어머니를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요
툭하면..아들 셋 키워놨는데...
그것도 못해주냐는..소리도 너무너무 듣기 싫어요
거지같아요..
그 시어머니가...
그 근성이 너무너무 싫어서..이젠 시어머니 보는것도 너무 싫을것 같아요
시댁에 드리는 500...년말에 나오는 남편 상여금으로 드리면 되는데..
전 정말 그 거지근성이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