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국정원의 인터넷 선동활동 범위는 기존 '오늘의 유머' '뽐뿌' 등 뿐만 아니라 네이버 '맘스홀릭 카페' 및 '82쿡' 등 주부들이 주로 활동하는 대형 커뮤니티까지 퍼져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 직원은 지난해 8월 이전까지는 '맘스홀릭' '82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방문을 홍보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당시 SBS < 힐링캠프 > 에 나와 발언한 부분 등을 토대로 지지발언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황 직원은 지난해 1월 '어제 S본부 힐링캠프 보셨나요. 박근혜 한나라당 부대위원장 단독출연 볼만하더라고요. 예능출연이 처음이라 긴장하는 것 같더니 할 말 다 하고…개인적 가정사를 들으니…20대 청춘을 일국의 퍼스트 레이디 역살을 하고…얼음공주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차가운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차가운 세월 못 견뎌 내겠더라고요. 순수한 애국심으로 대권을 노리는 거라면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룰 자격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결론을 내렸내요. 그런데 참 인기 없는 것 같아요. 여성이라는 편견으로 남성으로부터 지지받기는 어려울 것이고요…올해 국민들 선택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82쿡' 사이트에 게시했다.
황 직원은 그러나 "이슈·논지와 전혀 무관하게 제 생각을 쓴 것"이라며 윗선과의 관련성을 모두 부정했다.
황 직원은 이밖에도 지난해 대선을 앞둔 7월 네이버 맘스홀릭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 등을 언급하며 화형대에 끌려가야 한다는 등의 자극적인 글을 게시하는 등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비방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전문 http://media.daum.net/issue/438/newsview?issueId=438&newsid=20131104121105833
----------------------------------------
일베만 들락거린게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