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의 형식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달 그늘 조회수 : 708
작성일 : 2013-11-03 10:17:30

저희 어머니께서 작년에 고등학교까지 졸업하시고 올해는 대학에 진학 하셨어요~

일반 대학은 아니고 평생교육원 개념의 어르신들 다니는 대학인데요

과제양도 많고 어렵기도 하여 제가 옆에서 도와드리는데도 이번 시의 개념은 좀 막막하여 여기에 여쭈어요..

아래 시에 대해 시의 형식과, 비유적인 의미에 대한 설명좀 부탁 드릴게요

전 봐도 도무지 어떤 뜻이 담긴 시인지 쉽게 감이 안오네요^^;;

 

달 그늘

 

가을달이 잎새로 그늘을 내리면

그림자는 의미가 없어서 아름다웠다

 

오늘 그대 무덤에 다녀 와서

달 아래 서니 뜨락에 달빛만 차있다

 

작은 나무라도 그늘이 있어야 했구나

작은 나무는 그늘이 져서 비로소 존재가 되고

작은 그늘은 아름다운 것이었구나

 

달 아래 내 그림자 길고

그대 드리운 산그림자 깊다

 

 

IP : 58.232.xxx.7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3 10:45 AM (99.249.xxx.110)

    시의 형식은 정형화된 운율이 없으니 자유시로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이나 의미를 잃기 쉬움을
    의미없는 그림자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아요.
    지금은 곁에 없는 떠난 사람
    한 때는 의미없는 것 같았던 그 사람을 잃고나서
    뒤늦게 그 그림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회한이 담긴 시 아닌가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46 캠프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비중1 2014/01/10 375
339745 30대부터 성욕이 남여 역전된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 2014/01/10 26,482
339744 꽃누나에서 김희애가 먹은 아이스크림 4 아이스크림 2014/01/10 2,686
339743 미국직구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2 dd 2014/01/10 893
339742 영어 동화책을 읽을때.. 3 영어 2014/01/10 924
339741 김용림 "며느리 미워하면 내 아들이 괴로워" .. 7 현명하시네 2014/01/10 4,969
339740 중앙대 총장 ”학교 복지기관 아냐…간접 고용 더 효율적” 2 세우실 2014/01/10 776
339739 왜 뚱뚱한 여자일수록 자궁에 혹이 더 많이 생길까 diet 2014/01/10 1,688
339738 리스이신 분들.. 식욕 왕성하지 않으세요? 8 식욕 2014/01/10 3,522
339737 소비자 뇌 현혹시켜 주머니 열게 만든다 홈즈 2014/01/10 1,003
339736 층간소음 전혀없는 아파트에 사시는분 계신가요? 30 층간소음 2014/01/10 13,446
339735 생명보험 법인사업부는 궁금 2014/01/10 465
339734 전지현씨 목소리가.. 26 너목들 2014/01/10 13,667
339733 보수수구세력이 보는 친노무현성향의연예인들 5 집배원 2014/01/10 2,111
339732 남편 도시락 싸주려고 밤새고 있어요 4 졸려 2014/01/10 2,667
339731 2014년 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10 605
339730 식비는 재래시장.백화점 마트 이 세곳 이용에따라서도 차이 .??.. 8 ... 2014/01/10 1,939
339729 현대차, 미국 충돌 테스트에서도 에어백 안터져…정말 괜찮은건가 2 호구 탈출 2014/01/10 879
339728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별로인가요? 3 ........ 2014/01/10 2,646
339727 입꼬리 올리면서 웃는 연습하고있는데, 표정이 많이 밝아졌어요. 3 웃는얼굴 2014/01/10 2,481
339726 아픈 시부모 모시는게 도리일까요? 55 2014/01/10 17,965
339725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5 time 2014/01/10 1,199
339724 낭만창고 변희재 9일 오후 6시 입금안됐다 6 무명씨 2014/01/10 2,805
339723 그분땜에 잠못이루는 이밤.... 1 영웅 2014/01/10 1,032
339722 식재료 낭비없이 먹는법 글 엄마께 보여드렸더니 16 2014/01/10 8,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