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집착이 심한 걸까요?

집착? 조회수 : 5,528
작성일 : 2013-11-01 00:29:29

남자친구랑 8개월접어드는 이십대 후반여자에요.

남친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이라 휴대폰에 여자는 많아도 딱히 자주 연락하는 사람도 없고 저말고 만나는 사람도 없어요.

제가 워낙 의심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고 남자친구 일하는 환경이 워낙 여자가 많다보니까 신경이 쓰이기도 한데 사귄지 얼

마안된 초반에 같은 부서여자를 자기차로 집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제가 알아차릴때까지 말안하다가 제가 알아채서 물어봐

도 잡아떼다가 결국 인정하고 싸운일이 있어요.

뭐 별일 아니라 생각할순 있지만 그 여자가 당시에 남친한테 약간 마음이 있는 상태였고 남자친구도 애인이 있다고 말은

했었지만 그 여자가 하는 카톡같은거 다 받아줘서 그 전부터도 제가 그 여자 헷갈리게 하지말고 처신잘하라고 몇번 다투기

도 했었는데 차까지 태워줘서 더 화가 났던 거구요.

이후로 그 여자랑 일은 같이 해도 카톡같은 연락안하고 신경쓸일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또 다른 여자를 퇴근길에 자기차로

태워주고 저한테 말안하고 있다가 제가 한 번 떠보니까 이번엔 바로 태워줬다고 인정해서 또 싸웠는데요.

남친은 제가 질투를 하는거라고 하는데 그 여자들은 남친이 잘보여야할 상사도 아니고 그냥 같은 사원일뿐이고 두 번다 퇴

근후에 저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빨리 보고 싶다고 칼퇴하고 오겠다고 하는 사람이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같은 방향도 아닌

사람을 굳이 갔던길을 되돌아오면서 까지 태워준게 이해가 안되는 거에요.

남자친구가 평소 애정표현도 잘하고 절 많이 생각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그런거라고 절대 생각이 들지

는 않고 내년에 결혼생각을 할정도로 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이제까지 위에 일말고는 크게 싸운일도 없는데 지금은 그

렇다쳐도 결혼하고 나서도 저러면 안되지 않나요?

보통 남자들은 원래 애인이 아닌 여자를 자기차로 태워주는 걸 아무 죄의식없이 생각하나요?

제가 연애경험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남자친구 작은 행동에도 서운해하고 그런 일은 있었는데 위에 일들은 내가 아닌 누군가라도 화나고 싸울만한 일인지 궁금하네요.

IP : 118.67.xxx.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울 일 맞는데요.
    '13.11.1 12:33 AM (59.86.xxx.206)

    여자가 그랬다면 헤프다는 소리를 천번도 더 들었을 사건들입니다.
    여친을 만나러 가는 길에 그 여자들을 태워준 이유가 뭐래요?

  • 2.
    '13.11.1 12:35 AM (222.100.xxx.74)

    저라도 정말 화났을거같은데요

  • 3. 화날일맞는데
    '13.11.1 12:37 AM (221.147.xxx.178)

    저같아도 화날것같아요.
    밀폐된 공간에 남녀 둘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나쁜만한 사유입니다.

  • 4. 붉은망토차차
    '13.11.1 12:40 AM (118.37.xxx.162)

    갔던길을 되돌아오면서 까지 태워주는 보통남자는 보기 드물죠,

    저라면 혹 다른맘이있다면 태워다줄꺼같네요,

    여자도 좀 그런거같네요, 애인있는거 알면서도 태워달라 말할정도로 얼굴이 두껍나?

    만약 남자가 먼저 바래다준다고 말꺼낸거면 100%겠지만..

  • 5. 원글
    '13.11.1 12:40 AM (118.67.xxx.24)

    자세히 적진 않았지만 내년초에 어른들 뵙기로 했고 결혼후에 같이 살집도 알아보는중이구요. 저에 대한 마음은 의심할 여지없고 서로 진지한건 확신해요. 두번째 일로는 저한테 무릎꿇고 빌기까지 했고 생각할수록 화가 나긴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까 다시 원래사이로 돌아왔구요. 사귀기 초반부터 제가 누누이 의심많은 성격이라고 말해왔었고 이번일로 제가 화냈을 때도 다 맞는 말이라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인정하긴했어요.
    다신 안그러겠다며..

  • 6. ...
    '13.11.1 12:41 AM (203.226.xxx.237)

    결혼하고 나서도
    아내가 싫어해도
    회사 동료들이 태워달라하면
    데려다 주는 스타일 인것 같은데
    남편이 그러면 감당할 수 있어요?

    결혼해서 그러는거 난 절대 이해 못해? 라는 생각이면
    서로 코드 맞추기 힘든 커플인듯 보이네요.

  • 7. 원글
    '13.11.1 12:49 AM (118.67.xxx.24)

    남친이 결혼을 서둘러서 지금 당장이라도 어른들 뵙자고 하는걸 제가 싫다고 해서 내년으로 미룬거구요. 저희엄마는 몇번 만난 상태에요. 남친이 지금 자취를 하고 있는데 올해안에 이사를 해야해서 내년에 결혼하면 같이 살 집이니까 같이 알아보고 있는거구요.

  • 8. ...
    '13.11.1 12:54 AM (108.176.xxx.53)

    결혼하자고 하는 상태에서 그 정도면,
    결혼하면 님이 뭐라든 상관 안하실거 같은데요.
    사귄지 8개월 안에 벌써 두껀,
    그것도 첫번째는 무릎꿇고 빌었는데,
    사실 진심으로 빈게 아니라 그냥 그 순간을 넘길려고 빈거네요.

    님이 집착도 있지만, 일단 성향이 전혀 안맞으세요.
    그냥 다른 남자 알아보세요.
    이 결혼 이대로 계속 진행하시면,
    그렇게 남편이랑 맨날 싸우고 사는게 님 팔자구요.

  • 9.
    '13.11.1 12:54 AM (218.145.xxx.219)

    그 여자가 예쁘면 남친도 마음에 있는거고
    그리고 첫번째는 잡아떼다가 말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있었고 두번째는 그냥 태워준 거 같은데요.

  • 10. 붉은망토차차
    '13.11.1 12:54 AM (118.37.xxx.162)

    결혼까지 여기서 누가 해라 말아라 하는것도 웃기는거구요,

    본인 스스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이 사람이면 행복하게 살겠다, 라는 사람보다는

    이사람아니면 죽을거같다, 하는 사람과 하는게 맞는듯해요,

  • 11. 원글
    '13.11.1 1:00 AM (118.67.xxx.24)

    위에 일 말고는 싸운일도 없고 취향이 다른 건있어도 남친이 저한테 많이 맞춰주는 편이에요. 그 여자둘 저도 아는 사람들이지만 이성으로 느낄만한 사람들도 전혀 아니구요. 제가 화낼거 같으니까 먼저 말을 안했다고 하는데 화날만한 일을 왜한건지는 모르겠네요ㅡㅡ

  • 12. ..
    '13.11.1 1:05 AM (218.238.xxx.159)

    저라면 뒤도 안보고 버려요.
    이성으로 느낄만한 여자건 말건 여자관련해서 그런식으로 여친에게 대하는 남자는 신뢰안가요
    결혼하고나서도 이런저런 변명 얼마든지 늘어놓을 스타일이에요

  • 13. dd
    '13.11.1 1:31 AM (175.197.xxx.119)

    진지한 사람이 싫다는데 왜 자꾸 이성이랑 카풀을 하고 돌아가면서까지 태워다줘요-_- 말도 안돼요.
    자기가 알아서 딱 선 긋고 난 내 여자가 제일 중요하다, 이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안 쳐다본다
    이런 남자가 중요하죠.

    원글님 이것빼고는 다 문제없다고 하시는데
    그럼 이것만 그대로 두고 결혼할 수 있어요?
    일에 경중이 있잖아요. 그럼 1,2,3,4 요소를 가중치를 둬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게 서로간의 신뢰인데 그걸 빼고 친절하고 다정하고 잘해주는 거랑 똑같이 취급하시면 어떡해요

    앞뒤가 안 맞아요. 결혼에 목매는 것 자체로 사랑이고 헌신이라고 생각하진마세요.
    남자들 결혼하면 생활 편해요. 그래서 그냥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 14.
    '13.11.1 7:37 AM (121.188.xxx.144)

    보통 저런 행동 안해요
    다른 여자들도 화내고요

    진심 결혼 안햏으면 함
    결혼후 강도는 열배..

  • 15. ..
    '13.11.1 9:29 AM (59.15.xxx.237)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셨는데, 결혼 서두르지 말고 더 연애하며 지켜보세요. 좋은 남자 같지 않아요. 우유부단하거나 바람기 있거나 둘다거나.
    저라도 정말 화나겠어요. 좀 지켜보다 아니다 싶음 얼른 정리하고 다른 사람 만나시길..

  • 16. 두루미
    '13.11.1 9:50 AM (223.33.xxx.136)

    우리신랑같은,,,
    저도 연애때 비슷한걸로 자주싸웠는데
    지금도 그러고 지금도 비슷한일로 싸워요,
    제가 포기하고 신경안쓰려노력해서 그나마 덜싸우지만,신랑을 믿기도하고.
    그래도,남녀간의 일은,인연은,사랑은 마음먹어서 연애해야지 하고 시작되는게 아니듯 알아서 조심하고 피해야된다생각해요.
    그거 안되는사람이라면 계속 신경쓰일거고 아님 결국 님이 포기하는거,,,

  • 17. .....
    '13.11.1 12:50 PM (220.76.xxx.84)

    경중을 따지지 못하는 사람인가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인, 여자친구가 너무 싫다고 하는 일인데,
    그 일을 굳이 하는 이유는 뭘까요?
    별로 특별한 사이도 아닌 여직원을 가는 길도 아닌데 바래다 주는 일이
    여자친구의 극도의 거부감보다 중요하다는 거잖아요?

    그게 설령 바람이 아니라도 문제예요.
    외부에 보여지는 매너남인 내 모습이,
    내 가족을 내버려 두고라도 그런 모습을 연출해야 되겠다는 거잖아요?
    최악의 남편이자, 최악의 아버지예요.

    결혼을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나름 힌트라면 힌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433 보험관계 문의합니다 7 실비보험 2013/11/06 571
316432 듀오백 좌식의자 쓰시는분 계세요??? 6 .. 2013/11/06 2,646
316431 이혼 후 의료보험 7 . 2013/11/06 3,160
316430 전 고3 엄마가 안될줄 알았어요. 어리석게도,, 10 고3맘 2013/11/06 3,430
316429 어제 소개팅남 좀 봐주세요ㅜㅜ이런남자 어때요? 6 사랑 2013/11/06 3,789
316428 빨간펜학습지.언제 어디서 가입하면 쌀까요? 초등 2013/11/06 463
316427 양파효소담근지 4개월 건더기빼내요? 6 비오려나 2013/11/06 938
316426 수능 하루 전 이네요.. 6 고3맘 2013/11/06 1,123
316425 집에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황반변성 검사 정보 2013/11/06 928
316424 아동학대 신고하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1 신고하자. 2013/11/06 566
316423 내일 초등학생은 정상등교 하는거겠죠 8 2013/11/06 1,550
316422 GGPX패딩조끼 좀 봐주세요~~~ 12 패딩조끼 2013/11/06 1,662
316421 엘리베이터 제가 제일 싫은 사람은... 22 소쿠리 2013/11/06 4,281
316420 사돈어른이 수술하시는데요.. 11 고민 2013/11/06 2,226
316419 쫌 이상한 말같지만 눈 예쁜 짐승고기는 못먹겠어요~ 27 로즈 2013/11/06 2,199
316418 안쓰는 제빵기 처분하실 분 안계신가요? 7 뽁찌 2013/11/06 943
316417 오늘 김진에 세 번 놀래네요... 1 놀래라 2013/11/06 4,185
316416 코 수술 하시고 이런 증상 생기신 분 없으신가요? 1 2013/11/06 1,060
316415 프라다천같은 재질에 안에 털이 있는 옷을 뭐라고 하죠? 4 행복 2013/11/06 1,697
316414 영어수업료 적당한지 봐주세요 5 영어과외 2013/11/06 1,186
316413 족발집오픈,,기념품 어떤게 좋을까요? 6 선물 2013/11/06 904
316412 제주도에 오후 6시 30분경쯤에 도착하면 뭘할수 있을까요? 5 제주도 2013/11/06 1,278
316411 새치염색.. 5 아싸라비아 2013/11/06 2,360
316410 여행도, 자식 공부잘해도, 남편 출세도 행복하지 않을땐 6 ㅋ123 2013/11/06 2,925
316409 5회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엄마 흐르던 팝송 1 응답1994.. 2013/11/06 1,382